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당신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다면?,연극 <수갑찬 남자>
희곡 <수갑 찬 남자>는 월간 현대문학 2014년 8월호에 발표한 김희진 작가의 단편소설《오후에게 묻다》를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느 날 아침, 영문도 모른 채 수갑에 채워져 주차장 자바라 문에 묶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로, 현대인이 처한 아이러니하고 부조리한 상황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요즘 대학로에는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공연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이 연극도 현대인이 처한 부조리한 상황을 보여 주고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존재론적 실체에 대해 사유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제작사는 희망하고 있다.
무대 위 <수갑 찬 남자>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남자는 주택가 한복판에서 수갑에 묶인 채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견디고, 길에서
만나는 뭇 사람들의 의혹에 찬 눈초리와 멸시에 조롱을 견디고, 부당한 폭행을 견디고, 온갖 불길한 상상이 가져오는 두려움을 견디고,
여름의 변덕스런 폭우를 무방비로 맞으며 견디고, 그 상황에서도 찾아오는 생리현상으로 인한 모멸감과 수모를 견뎌야만 했다.
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온몸으로 견뎌야 했던 남자는 억울함에 치를 떨며 묻는다.
왜 나한테 이러는 거지?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거지?
더불어 창작공동체 아르케는 최근 발표된 소설의 각색과 무대화를 통해 동시대 독자 관객들과 극장에서의 호흡을 함께 하고, 한정된 희곡텍스트의 지평을 넓힘으로써 한국 창작극의 활성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도록 하고 있다.
5월 28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70-7869-2089
공연명:연극<수갑찬 남자>
공연기간:2015.5.28-6.14
공연시간:평일 8시/일.공휴일 4시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대학로 선돌극장
티켓가격:20,000 원
관람연령:만 13세이상 관람가
출연진:노파_ 조은경, 사내_ 김성일, 남자_ 김민재, 노란색 원피스_ 박시내, 여고생1_ 황세희, 여고생2_ 정다정, 여고생3_ 유혜원
제작:창작공동체 아르케
후원:서울문화재단
공연문의: 070-7869-2089
티켓예매:인터파크,대학로티켓.com
(사진제공:창작공동체 아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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