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떼아뜨르 봄날 <그리스의 연인들> 3부작중 그 2번째 작품인 소포클레스 원작 <오이디푸스>는 근친살육과 근친상간이라는 슬픈 이야기속에 담긴 지독한 아이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해 관객의 흥미를 이끈다.


대극장 무대도 아닌 소극장에서 9명의 배우가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와 오이디푸스의 비극을 연기한다. 지난 1편 '메데아'에 이어 역시나 특별한 무대장치나 소품도 없다.단지 첼로와 기타(Guiter)연주와 배우들의 화음과  노래가 전부다.간간히 들려오는 음향효과는 여기가 그리스임을 알게 해준다.
하지만 군더더기없는 간결함 속에서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탄생의 비밀 ,근친살육과 근친상간,스핑크스의 수수께끼 등 모든 이야기를 관객에게 쉽고 빠르게 보여 준다. 연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연극으로 배우들의 연기 동작 하나하나가 관객을 무한 상상속의 현실과 만나게 해준다.


비극적인 소재인 오이디푸스의 탄생,신탁의 비밀,자신의 아버지를 자신이 죽이고 자신의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한 비극적 숙명은 그렇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귀결되어졌다. 5월 10일까지 <오이디푸스 with 이오카스테> 공연 후 <페드라 without 히폴리터>가 5월12일부터 5월31일까지 공연된다.
공연문의 02)742-7563

 

 

 

[줄거리]

 

오이디푸스 with 이오카스테

 

오이디푸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하는 아들
오랜 세월 부부로 지내오며 자식까지 낳은 한 쌍의 사랑하는 남녀, 테바이의 왕 오이디푸스와 왕비 이오카스테.
그들의 땅에 역병이 돌면서 아폴론에게 신탁을 청하자, 선왕 라이오스의 살인자를 찾아내 벌하라 한다. 국왕 오이디푸스는 공중 앞에 맹세한다. 반드시 그를 찾아 벌할 것임을, 그리하여 나라를 구원할 것임을. 그러나 예상치 못한 끔찍한 결과, 오이디푸스의 출생과 신탁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사랑하는 남녀가 피를 나눈 엄마와 아들이라는 믿지 못할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어떤 말을,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출연 배우들]

 

 

[티켓]

 

ㅇ 일시 : 2015. 4. 1(수)~ 5. 31(일)
         월~금 8시 / 토 3시, 7시/ 일 3시 (5월 5일 3시)
ㅇ 오이디푸스 with 이오카스테 (4.21~5.10)
ㅇ 장소 : 대학로 나온씨어터
ㅇ 러닝타임 : 90분
ㅇ 제작 : 극단 떼아뜨르 봄날
ㅇ 기획 : K아트플래닛
ㅇ 관람연령 : 15세 이상
ㅇ 티켓 : 전석 30,000원
         (대학생 30%, 중고생 50%)
ㅇ 예매 : 인터파크티켓, 대학로티켓닷컴
ㅇ 문의 : K아트플래닛 02-742-7563

 

 

(사진제공:K아트플래닛 )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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