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 연극 50주년 기념 연극<안녕,마이 버터플라이>!
연극<안녕,마이 버터플라이>는 2013년 (재)마포문화재단 이사장이 된 연극배우 손숙이 연극 50주년을 기념하여 9월19일에서 20일 양일간 마포아트센터에서 올린 공연이다. 손숙의 자전적 이야기에 허구를 더하여 화려한 여배우로서의 삶 이면에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사를 가감없이 보였다.
마샤 노먼의 연극 <굿나잇 마더>와 맞물려 극중 극 형식으로 전개되는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는 단지 한 여배우의 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엄마’와 ‘사회인’의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내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여성들의 상처, 엄마와 자식의 트라우마 치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손숙의 후배로 같은 공연을 준비하는 여배우 역에 얼마전 대학로에서 공연을 마친 '가을소나타'에서 손숙의 딸로 연기를 같이 한 서은경 배우가 맡았고 연출을 담당하는 손숙의 아들 역에 김원해 배우가 호흡을 같이 했다.김원해 배우와 서은경 배우의 좋은 연기가 손숙의 기념 공연을 더욱 빛냈다.
[포스터 이미지 제공:마포아트재단]
[줄거리]
“나는 네가 내 것인 줄 알았어…”
70대의 화려한 여배우 ‘김정숙(본명 임순녀)’. 연극인생 50주년을 기념하여 연출가 아들 ‘오민영
’과 연극 <굿바이 마더>를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정숙은 어머니의 유품인 나비모양 펜던트를 잃어
버린다. 원래 50주년 기념 공연은 아들이 쓴 창작극으로 할 줄 알았기 때문에, 번안극인 <굿나잇,
마더>를 올리게 된 정숙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연습실에서 <안녕, 마이
버터버플라이>라는 아들 민영의 극본이 발견되고,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와 애증으로 가득찬 이
극본 때문에 정숙과 민영의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사랑을 적게 받고 자랐다는 민영의 원망과 오해
를 정숙은 어떻게 극복할까.
“지금 니 안에 뭐가 있니? 누가 있는 거야?
그게 나 때문이라면 엄마가 미안하다. 그런데 니 생각이 오해일 수도 있잖아.
엄마가 같이 있지 못해 미안하고 밥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내가 널 이해하지 못해 정말 미안해.
니 가슴에 담아 둔 미움들, 혼자 하는 가슴앓이를 우리 지금이라도 얘기 하면 안되니?
그래도 난 너의 엄마잖아. 아무리 못나고 미워도 난 너의 엄마잖아.”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
기 간 : 2014년 9월 19일(금) ~ 9월 20일(토)
시 간 : 금 오후 8시 / 토 오후 2시, 7시 -총3회
장 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733석)
가 격 : R석 50,000원, S석 40,000원
할 인 : 마포구민 및 마포아트센터 회원 10%, 연극매니아 20%,
60세 이상 관객 30%, 학생 50%(S석에 한함),
이름이 ‘정숙’ 또는 ‘순녀’인 분 50%
예 매 : 마포아트센터(3274-8600) 인터파크(1544-1555)
주 최 : (재)마포문화재단
제 작 : ㈜플래너코리아
문 의 : 마포아트센터 02-3274-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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