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군상(群像)의 이야기를 늑대의 세계로 비춰본 연극,<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연극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는 인간의 내면과 어둠의 본질적 세계관을 탐구하며 연극이 보여줄 수 있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이다. 늑대의 야성(野性)인 울음소리(野聲)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 세계관을 시극의 형식으로 보여 주고 있다.
보통의 연극은 인간이 주제지만 이 연극은 인간 늑대 또는 늑대의 이야기속에서 인간의 모습을 찾고 있다.연극은 불구로 태어나 가정에서 사회에서 천대를 받던 아들 늑대가 이 세상에 자기 울음소리 하나 남기고 가는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다양한 상징적 장치와 냉소적인 유머를 통해 현대인의 존재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이끌고자 주인공을 인간이 아닌 늑대로 치환하여 전개해 나가는 우화 극이다. 사냥꾼의 사냥개 소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힘을 가진 자의 포효로 며느리 늑대의 시어머니 늑대에 대한 도전은 종종 사회면을 장식하는 이 시대의 암울한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역시나 숲속을 거니는 아버지 늑대를 한번도 본적없는 아들 늑대가 아버지를 죽이고 이 사실을 어미 늑대로부터 알고 울부짖는다. 이 사회에서 힘없는 아버지의 상을 함축적으로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이제 이런 존속 치상 이나 살인은 흔한 일이 아니니 슬픈 현실이다.연극은 이런 상황속에서 치열한 늑대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자해공갈단과 행동 방식과 비유하여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많은 상징적인 표현을 통해 우리 사는 세상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연극이다.
연극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는 작가 김경주의 첫 번째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에 수록되었던 ‘외계(外界)’,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와 시집 [기담]의 ‘주저흔’ 3편을 모티브로 하여 창작된 작품으로 2006년 연극실험실 혜화동일번지 소극장에서 워크샵 공연으로 시작하여 독특하고 매혹적인 상상력이란 평과 함께 꾸준히 공연한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가 2014년 다시 한번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김경주 작가만의 언어가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게, 기이하지만 차갑지 않은 정서와 젊은 감각으로 촌철살인의 대사를 쏟아낼 이번 무대는 시와 연극이 만나 타 공연과 차별화된 울림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10월 5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 02-3676-3678
(포스터 사진 제공:한강아트컴퍼니)
[시놉시스]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공연기간: 2014년 9월 11일(목) - 10월 5일(일)
공연장소: 예술공간 서울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공휴일 4시 (월요일 휴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작: 김경주
연출: 박정석
출연진: 박찬국, 천정하, 김형석, 손미옥, 지건우, 김정아, 이훈희, 주선옥, 김영진
제작: 극단 바람풀
후원: 서울연극협회, 성북연극협회
홍보‧마케팅 : 한강아트컴퍼니
예매처 : 인터파크, 예스24티켓, 옥션티켓, 메세나티켓, 대학로티켓닷컴
공연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 02-3676-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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