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가족 · 친구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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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기간 |
공연장 |
부모님 · 가족 |
사랑별곡 |
2014.05.02-08.03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서편제 |
2014.3.20-5.11 |
유니버셜아트센터 | |
친구 · 연인 |
M.Butterfly |
2014.3.8~6.1 |
아트원씨어터 1관 |
썸걸(즈) |
2014.05.06-07.20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
어린이 · 가족 |
2014 볼쇼이아이스쇼 |
2014.4.23-5.18 |
목동아이스링크 |
가족오페라<어린왕자> |
2014.4.27-5.3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올해 5월 가정의 달은 마음 놓고 즐거워 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때가 행복하다는 말처럼 올해는 평소 가까이 있기에 그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해 보자.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이순재·고두심·송영창 출연
평범한 사람들이 부르는 삶의 노래 <사랑별곡(別曲)>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精)과 ‘한’(恨)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사랑별곡>. 작품은 시장 귀퉁이에서 나물을 팔며 한 평생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면서도 젊은 시절, 자신을 구하다 불구가 된 첫 사랑 김씨에 대한 미안함을 지우지 못하는 ‘어머니’이자 ‘부인’, ‘여자’인 순자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생에 대한 미련과 미안함, 용서와 화해를 거친 사투리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사랑별곡>은 고단하고 외로운 삶 속에서도 사랑과 용서를 통해 죽음마저 삶으로 끌어 안는 삶의 통찰력을 선사한다. 최근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팽배해진 이 사회에 소박한 웃음과 진한 눈물을 선사하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사랑별곡>은 부모님 혹은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다. 오는 5월 2일부터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007)
숨막히게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
살다 보니 살아지는, 우리 인생을 담은 이야기 뮤지컬 <서편제>
이청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서편제>는 올해로 3번째 앵콜 공연 중이다. 세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전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뮤지컬 <서편제>는 한 편의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무대와 감성적 발라드를 바탕으로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들로 관객들에게 가슴 먹먹하고 애절함을 선사한다. 임권택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서편제>는 어린 ‘송화’와 의붓 동생 ‘동호’, 송화를 한 맺힌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억지로 시력을 잃게 한 아버지 ‘유봉’을 통해 삶의 고단함과 한(恨), 그리고 인생을 이야기한다. 뮤지컬 <서편제>는 5월 1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2012 최고의 화제작 <M.Butterfly>
프랑스 외교관과 중국 배우의 세기의 러브 스토리!
연극 <M. Butterfly>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형을 선고 받은 전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와 중국 경극 배우 ‘쉬 페이푸’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작품이다. 주인공 ‘르네 갈리마는’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여주인공 ‘송 릴링’의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에 매료되어 사랑에 빠진다. 2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르네는 국가기밀누설죄라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그 동안 믿어 왔던 모든 사실이 무너지며 자신을 감싸고 있던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환상과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 <M. Butterfly>의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에서 확장되어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폭넓게 다룬 수작이다. 2012년 4월,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연극 <M. Butterfly>가 6월 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된다. (문의 02-766-6007)
여자들을 즐겁게, 남자들을 당황케 한 연극 <썸걸(즈)>의 발칙한 반란!
2007년 초연 당시, 2535 ‘그녀’들의 뜨거운 지지로 유료 점유율 95%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던 최고의 흥행작 연극 <썸걸(즈)>가 오리지널 <썸걸(즈)>와 그 동안 숨겨 놓았던 비장의 무기 <썸걸’(즈)>를 공개하며, 두 개 버전으로 공연된다. <썸걸(즈)>가 결혼을 앞둔 잘 나가는 작가 ‘영민’이 헤어진 애인들을 호텔로 불러내는 이기적이고 어이없는 상황과 이에 질세라 그의 부름을 받고 차례로 그를 찾아오는 4명의 여자들이 선보이는 기막힌 상황을 통해 ‘나쁜 남자이지만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진짜 나쁜 남자의 모순적인 합리화를 이야기했다면, <썸걸’(즈)>는 사랑 앞에서 언제나 비겁하게 도망갔던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런 행위를 통해 본인 마음의 위안을 삼고자 했던 여자의 이기심을 꼬집으며 남녀의 숨겨진 이중성을 드러낸다. 오리지널 <썸걸(즈)>를 사회적 지위뿐 아니라 연애 관계에서도 점점 여성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현 시대상에 맞춰 각색한 <썸걸’(즈)>는 기존의 나쁜 ‘남자’ 대신 나쁜 ‘여자’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꿨을 법한 나쁜 여자의 쾌락과 통쾌한 복수로 많은 여성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하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것이다. 반면 남성관객들은 “나 결혼해… 그 전에 한번만 만나”라는 과거 애인의 은밀한 제안을 상상하며 자신만의 결말을 만들다 당황하고 분노할 것이다. 5월 6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007)
舊 소련의 최상급 수준의 단체에게만 붙여지는 명칭!
얼음 위 블록버스터 판타지쇼 <볼쇼이 아이스쇼>
명칭 자체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볼쇼이 아이스쇼>는 고난이도 스케이팅 기술과 우아한 발레 동작 등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겨울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애니메니션 <겨울왕국> OST와 원작 <눈의 여왕>까지 선보이며 어린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또 스케이터들의 화려한 기량을 뽐내는 ‘갈라쇼’가 더해져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려한 공연이다. 2009년 볼쇼이 아이스쇼 이후로 5년 만에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볼쇼이 아이스쇼>는 세계 대회를 휩쓴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의 고난도 테크닉과 러시아 전통 발레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5월 18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된다. (문의 1588-5212)
오페라로 다시 만나는 우리들의 소중한 <어린왕자>
전 세계적으로 14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를 원작으로 한 오페라 <어린왕자>가 아시아 초연으로 5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 된다. 이번 <어린왕자>는 오페라 <마술피리> <투란도트>에 이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시리즈의 신작이다. 오페라 <어린왕자>의 아리아들은 영화 <엠마>의 OST 작업으로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레이첼 포트만’이 작곡했는데,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나는 멜로디를 부여함으로써 동화 속 <어린왕자>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음악’으로 이끌어냈다. 어린 왕자가 여행을 하며 장미, 늙은 왕, 여우 등 다양한 등장 인물을 만나는 과정을 그려냈다. (문의 02-580-1300)
(사진 제공: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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