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사의 부임을 알리는 제주도의 바닷가 풍경은 홀로그램과 3D맵핑으로 입체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일렁이는 파도와 목선을 따라 춤추는 나비는 무대가 제주임을 느끼게 만든다.
온통 유채꽃으로 장식된 무대 또한 아름다운 제주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폭포,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숲의 모습 등은 작품을 더 조화롭게 만들고,음악 또한
14인조 오케스트라로 피아노,바이올린,첼로,일렉기타,드럼 등으로 원작의 정서와 우수함을 살리되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있다.
의상은 고전적인 미를 살리면서 애랑과 기생들의 한복은 화려한 컬러로 그리고 해녀,신임 목사,비장 등의
인물들의 의상은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손색이 없는데 배비장을 유혹하는 제주 기생 애랑 역할은 한국 뮤지컬계의 대표 여배우 김선영이
그리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할 배비장역할은 ‘대풍수’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최재웅’과 남자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선 ‘홍광호’가 더블 캐스팅되었다.이처럼 무대 음악 의상 배우까지 한국의 창작뮤지컬 1호에 걸맞는 멋진 공연을 보여 주고 있다.
뮤지컬<살짜기 옵서예>는 2030세대에게는 김선영과 최재웅,홍광호 배우의 멋진 노래와 고전의 해학과 춤이 다가갈 것이며,
4060세대에게는 어릴적 영화에서 봐왔던 선비들의 의상과 노래가 추억으로 뭉클하게 다가 오게 만든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 전통의 뮤지컬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그래서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받는지도 모를 일이다.
뮤지컬<살짜기 옵서예>는 소설’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 기생 애랑은 자신을 두고 제주 목사를 따라 가려는 정비장의 앞니를 정표로 주고 가라며
혼쭐을 내고 양반의 사랑과 지절을 믿지 못하게 되는데,죽은 아내와 평생 여식을 멀리 하겠다는 약조를 한 배비장은
징표인 산호동곳을 상투에 꽂고 지조와 절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비장들과 방자는 모의하여
애랑으로 하여금 배비장을 유혹하게 만들고 그 보답으로 배비장의 상투를 대가로 주기로 한다.
애랑이 수포동 폭포에서 목욕하는 걸 본 배비장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결국 배비장은 애랑의 유혹에 빠져 든다.
[시놉시스]
[인물관계도]
[출연진]
[역대 공연]
<공연개요>
공연명:뮤지컬<살짜기 옵서예>
공연장: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공연일정:2013년2월19일~2013년 3월31일
공연문의:CJ E&M 예매전용번호 1588-0688
출연진:김선영,최재웅,홍광호,송영창,박철호,김성기,임기홍외
제작:CJ E&M,뮤지컬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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