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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씨어터와 안똔체홉학회에서 주관하여 작년 안똔체홉 숨겨진4대장막에 이은 안똔체홉극장 대학로 재개관기념 공연 No2. <벚꽃동산>을 오는 4월 17일부터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체홉전용관)에서 공연된다.

 

 

 

공연명 : 벚꽃동산
부제 : 어느 귀족의 아름다운 몰락
공연기간 : 2014년 4월 17일(금)~6월28일(일)
           월쉼, 단, 5월25일(석탄일) 4시공연있음, 5월26일 공연없음.
공연장소 :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체홉전용관)
공연시간 : 화~금 8시 / 토일공휴일 4시
티켓가격 : 30,000원
공연소요시간 : 130분(휴식 15분)
관람등급 : 10세이상 가
cast=>최대웅, 최원석, 주유랑, 이도우,김대건,이동규, 장정인 외
staff=>원작 : 안똔 체홉/번역, 연출 : 전훈/주관 : 안똔체홉학회/제작,기획 : 애플씨어터
예매처 :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공연문의 02-742-7753(애플씨어터)
cafe.daum.net/appletheatre
www.facebook.com/acas2014

 

 

 

(영상제공:안똔체홉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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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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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 우울증 안 걸려 본 사람은 없다, 강약의 문제일 뿐……"

화제의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의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 된 배우 이동규를 만나다!

 

 

 

러시아의 대문호의 안똔체홉의 숨겨진 명작 <잉여인간 이바노프>가 큰 화제를 모으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비교적 초창기의 작품이고 후기작<벚꽃동산>이나 <갈매기>에 비교하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선입관 때문에 국내에서는 거의 공연 된 적이 없는 작품이다. 작년 가을 체홉을 가장 잘 이해한다는 연출가 전훈에 의해 만들어져 대학로 소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Surprise"라는 칭찬 일색 속에 많은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올해 체홉전용관 대학로 재개관 기념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재개관 기념 작품으로 올라오는 <잉여인간 이바노프> 에서는 그 동안 영화 <와일드 카드>, <기담>, 드라마 <골든타임>, <계백>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이동규(36)가 이바노프 타이틀 롤로 합류한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극단 애플씨어터 단원으로 다양한 인물을 소화하며 무대 경험 또한 많은 연기 열정이 빛나는 배우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실험적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최근에는 흔히 말하는 흥행실패작에 많이 출연했다. 하지만 흥행이 곧 작품성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이 연기자의 소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4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 와 <잉여인간 이바노프>를 선택했다.

"극단 대표인 전훈 연출께서 '부산에서 올라오면 공연장에 한 번 오라'고 했는데 마침 서울 올라 갈 일이 있어 공연을 보게 되었고, 작품을 보고 전율이 일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마치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라며 그는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 있어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무대라는 매력이 늘 가슴을 뛰게 하는데, 더 가슴이 뛰는 건 주인공 이야기를 내 경험으로 더 잘 풀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재공연을 하게 되면 꼭 해보고 싶다고 연출님에게 말씀 드렸는데 그럴 줄 알았다라고 하시더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작은 사업도 있고 해서 부산에서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연습 때문에 아예 대학로 근처에 방을 구했고 24시간 이 배역에 몰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 연극을 계기로 서울로 신혼집을 옮길 생각이다. 연습도 연습이지만 와이프가 그립다. 드라마나 영화는 서울 부산 왕복해도 괜찮았는데 연극은 집중력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어렵다. 이바노프로 몇 달간 산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우면서도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만의 특권이자 업이다.”라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의 열정이 연기에 대한 그의 집중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요즘 사실 또 우울해져서 걱정이다. 낮에 자고 밤에 깨어있다. 연습실에서도 말 수가 적어지고 늘 혼자 있다. 어제는 연습실에 누가 간식을 사와서 팀원들이 먹으면서 웃고 떠드는데 나는 그렇게 못하겠더라. 조용히 혼자 구석에서 식은 커피만 마시고 말았다. 누군가가 간식 좀 먹으라고 불러서 알았다고 말하곤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일상에 그렇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수가 적어지고 약간 센티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배우들과 무대에서 연기를 하면 오히려 즐겁다고 한다.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배우 이동규(오른쪽) <사진제공: 애플씨어터>]

 

거장의 작품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감정선을 끊지 않고 말하자면 롱테이크로 이어 간다는 게 연극의 최고 매력이다. 게다가 공연이 올라가면 절대 그 감정선을 내 마음대로 끊을 수도 없다. 그 순간 공연은 박살 나는 거다. 이 맛에 연극을 한다. 더더욱 거장의 작품은 대사에 몸을 맡기면 저절로 흘러가는 감정선의 쾌감을 잊을 수가 없다. 현재는 아주 좋은 배우들과 상대역을 해서 연기력이 쑥쑥 느는 느낌이다. 또 더블 캐스트라 내 배역을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무대에 서는 시간은 반으로 줄지만 내공은 더 쌓이는 것 같다."며 단순히 자신이 돋보이기 위한 배역에 대한 욕심이 아닌 작품에 대한 이해와 서로에 대한 좋은 에너지로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잉여인간 이바노프>19세기말 러시아의 어느 지방 관청에서 근무하던 이바노프가 갑작스레 찾아온 우울증에 아무런 일도 하지 않게 되어 빚까지 쌓이고 아내의 불치의 병도 관조할 수 밖에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어 주변에 헛소문만 퍼지고 결국 죽음을 선택한다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그 이야기에 당시의 세태 풍자를 담았는데 전 세계의 보편적인 주제로 풀어냈다.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감……

"사랑보다 조건을 보는 사업 같은 결혼, 금전문제로 깨진 우정, 결혼 이후에 찾아 온 사랑 등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그리고 주인공 이바노프만 해도 사실 우울증 안 걸려 본 사람 없을 거다. 강약의 차이일 뿐이다, 모두 다 자신의 얘기라고 생각하실 거다." 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믿음과 자신의 것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그의 모습을 통해 이번 <잉여인간 이바노프>가 한 층 더 기대되고 그의 열정의 무대가 기다려 진다.

<잉여인간 이바노프>129일부터412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체홉전용관)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2-3676-3676)

​(사진제공:애플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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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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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전 러아시아에서 안똔 체홉이 세태풍자를 위해 쓴 장막극 “이바노프”는 안똔 체홉 작품이 주는 일상의 비극과 희망사이를 번갈아 가며 주변 인물들간의 갈등을 잘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올 7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남성진이 ‘이바노프’로 열연을 펼치기도 했는데, 이번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에서 공연되는 연극<잉여인간 이바노프>는 안똔체홉학회에서 안똔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아 제작사 애플씨어터 및 주관사 안똔체홉학회에서 러시아 유학파 연출가 전훈과 함께 안똔 체홉의 “숨겨진” 4대 장막전, <검은옷의 수도사>, <숲귀신>에 이어 세 번째 <잉여인간 이바노프> 공연을 시작했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주인공 이바노프는 지인들에게 빌린 거액의 빚에 시달리고, 부인은 폐결핵에 걸려 있는데 매일 밤 외출하면서 친구의 딸과 바람을 피며 재산 때문에 그녀와 결혼하려 한다. 물론 그가 원하던 바는 아니었고 결말은 다르지만 스토리는 그렇게 흘러 간다. 환갑이 다 된 외삼촌은 30살 연하 미망인과 연애 중이며 백작의 이름을 팔고 거액의 돈을 얻기 위한 결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것 역시 극에서는 결론은 다르나 기가 찬 막장드라마는 120여년 전 러시아에서 안똔 체홉이 27세때 쓴 세태 풍자 장막극이다. 극에서는 이바노프가 몇 년전의 자신에 비해 무기력하고 우울증에 빠진 자신을 한탄한다.

 

 

'이바노프' 는 아내인 '안나'와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못함을 '사샤‘에게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역할로 내면 표출 연기가 필요한 배역으로 김대건 배우가 맡아 열연한다. 안톤 체홉의 형이 실제 결핵으로 사망했듯이 이바노프의 아내 안나도 결핵으로 사망한다.

사샤와의 키스 장면을 안나에게 들켰던 이바노프는 안나가 죽고 사샤와의 결혼을 하려 하지만 이것 또한 죄책감으로 번민한다. 안나와 사샤와의 관계와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 구조가 극적으로 대비되며 연극은 끝을 맺는다. 비단 러시아에서만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되어지는 연극이다. 12월 10일까지 공연된다.

 

 

 

[시놉시스]

때는 19세기말, 러시아 계급사회의 몰락과 사회고정관념의 혼돈이 생길 무렵 중앙아시아와 인접한 어느 지방 농업 부분 관리공무원인 이바노프는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증과 함께 우울증에 시달린다. 불치의 병에 걸린 아내와의 불화와 친척들도 하는 일 없이 돈만 축내며 사업투자의 실패로 인한 감당하기 어려운 빚과 함께 믿었던 동료마저 거액의 돈을 가지고 잠적한다. 지인들에게 까지 빌린 돈은 이자가 쌓여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으로 올라가는데 유언비어까지 지방에 퍼진다. 그 와중에 지방자치회 의장의 딸인 사샤는 그러한 남자에 보호본능을 느껴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바노프는 더더욱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공연사진:한강아트컴퍼니 소유입니다]감상만 하시기 바랍니다!

 

 

 사샤와의 결혼식날 중대 발표를 한다는 이바노프

 

 

 안나가 예전과 다른 이바노프와 대화중 그를 껴안고 있다.

 

 

 이바노프의 숙부 백작이 이바노프와 대화중

 

 

[커튼콜 사진] 

 

일정한 일이 없는 노파 '아브도쨔(김정현)'

 

 

도박에 빠진 '꼬식흐(김기남)'

 

 

 이바노프의 사촌 형 보르낀(황찬호)

 

 

 

마르파(김미송)와 샤벨스끼 백작(황원상)

 

 

 

많은 부동산을 지닌 미망인 마르파(김미송)

 

 

 이바노프의 친구 '레베제프(이주환)'와 그의 부인 '지나이다(고민정)'

 

 

 안나의 주치의 '을보프(염순식)'-그의 어눌한듯한 코믹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이바노프의 아내 '안나(오영아)'

 

 

 

 

 

 이바노프를 사랑하는 20살의 '사샤(안나영)'

 

 

 

 

 

[안톤 체홉 (Anton Pavlovich Chekhov)]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로 19세기 말 러시아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며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꼽힌다. 소설집 〈황혼〉(1885)으로 푸슈킨 상을 수상했는데, 이 초기 7년 간에 쓴 작품의 수 만도 400편이 넘는다.

 

러시아 남부 따간로그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은 농노 출신의 식료품 잡화상을 하였다.

그는 따간로그의 중등학교에 입학하여 10년간 정규교육을 받았으나 16세 때 가게가 파산하여 고학으로 중학을 졸업하였다. 1879년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함과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신문, 잡지 등에 글을 기고하는 등으로 수입을 올렸다.

1884년 의사자격을 얻고 졸업하였다. 이후 점차 저속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나 그 자신은 희극적으로 인간사의 어두운 모습을 고찰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작가 D. V. 그리고로비치는 그에게 재능을 낭비하지 말라는 충고를 담아 편지를 하였는데 그에게 깊은 감동을 받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처음 연재물을 발표하면서 그는 문학적으로 진전을 이루게 된다. 1888년 그는 문학잡지 <세베르니 베스트니크(Severny vestnik)>에 <대초원(The Steppe)>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는데 이로써 과거의 희극적 소설과는 결별하게 된다. 그 뒤를 이어 발표한 <지루한 이야기>(1889)는 특히 작가로서의 통찰력과 정교함이 돋보이며 이와 함께 '임상소설군'에 속하는 희곡 <이바노프(Ivanov)>(1887∼1889)는 그의 또 다른 직업이 의사라는 것에 영향 을 받은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889년 형 니콜라이가 결핵으로 숨지자 다소 염세적인 세계관을 드러내기도 한다.

 

희곡 〈이바노프〉(1887), 〈지루한 이야기〉(1889) 속에는 그 시대 인텔리들의 우울한 생활상이 잘 묘사되어 있다. 사할린까지 여행하여 감옥의 상태, 유형수의 생활을 상세히 조사한 보고 기록문 〈사할린 섬〉(1893)을 발표했다. 이 여행은 그의 작품에 한층 깊이를 더해, 〈구우세프〉(1890), 〈결투〉(1891), 〈아내〉(1891), 〈6호실〉(1892), 〈무명씨의 이야기〉(1892) 등의 걸작이 나왔다. 희곡 〈갈매기〉(1896)의 상연 실패는 그를 잠시 극작에서 멀게 했으나, 극 〈바냐 아저씨〉(1897)를 써낸 이듬해 모스크바 예술극단의 〈갈매기〉 상연은 대성공이었다. 이후 극단을 위하여 〈세 자매〉(1901)를 썼다. 만년의 병환 속에서 〈벚꽃 동산〉(1903)을 써 이듬해 상연,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해 요양지인 독일의 바덴바일러에서 작고했다.

 

 

 이바노프(김대건)와 사샤(안나영)

 

 

 

 

 

[공연장 약도]

약도를 보고 가도 찾기가 쉽지 않다.

여유롭게 공연장을 찾는게 우선이다.

 

 [출처:인터파크 캡쳐]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 : 잉여인간 이바노프

공연기간 : 2014년 10월 10일(금) - 12월 10일(수)

공연장소 :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일요일∙공휴일 3시 (매주 월요일 휴관)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러닝타임 : 13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원작 : 안똔 체홉

극화번역∙연출 : 전 훈

출연진 : 김대건, 오영아, 황원상, 이주환, 고민정, 안나영, 염순식, 김미송, 김기남, 황찬호, 김정현, 서석규, 이상문

제작∙기획 : 애플씨어터

주관 : 안똔체홉학회

후원 : DK Acting Academy

홍보‧마케팅 : 한강아트컴퍼니

예매처 :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대학로티켓닷컴

공연문의 :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02-3676-3678)

 

(사진 제공:한강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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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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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04년, 연출가 전훈은 <안똔체홉 4대 장막전>을 기획, 1년 동안 <벚꽃동산>, <바냐아저씨>, <갈매기>, <세자매>를 번역, 연출하고 그 공연기록을 출간하였다. 이는 체홉 서거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유학 1세대인 그가 헌정의 뜻으로 추진한 것 이였고, 이에 체홉을 사랑하는 많은 연기자들이 동참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한 명의 연출가가 1년동안 체홉 4대장막을 모두 연출한 예는 100년 역사에 없었던 일이다.

 

그 해 이 체홉 매니아는 동아연극상 연출상과 작품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체홉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도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에 단지 그에 대한 헌정일 뿐이라고 했으며 10년마다 한 번씩 그에 대한 헌정행사를 하겠다고 했다.
2014년, 바로 올해가 그 10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이번엔 <안똔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이라는 제목으로 체홉트리뷰트를 기획한다. 이젠 셰익스피어 4대비극과 함께 국내에서 연극계는 물론 문학계에서도 자리매김한 <갈매기>, <바냐아저씨>, <세자매>, <벚꽃동산>으로만 알려져 있는 체홉의 장막에 이어 또 다른 4개의 장막을 더 발굴하여 정리하고 레퍼토리화 하는 일을 2014년 체홉서거 110주년을 맞아 행하고자 한다.

 

안똔 체홉의 <숨겨진 4대 장막>으로 인해 체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대중에게 더 넓히고자 함은 물론이며, 연극, 문학계에 또 다른 레퍼토리의 발굴이 될 것이며,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체홉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함이다. 이는 또한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또 하나의 활성화를 마련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의 100년 뻗어나 갈 발판을 삼기 위해 제작사 애플씨어터 및 주관사 안똔체홉학회에서는 러시아 유학파 연출가 전훈과 함께 안똔 체홉의 “숨겨진” 4대 장막전, <검은옷의 수도사>에 이어 두 번째 <숲귀신> 공연을 시작한다.
7월 10일부터 삼성동 안똔체홉극장에서 08월 10일(일)까지 공연된다.
공연 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8)

 

 

 

 

(사진 제공:한강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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