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대표 문제를 제기한다

 

연극 <로미오 줄리엣 잇츠 더블>

 

>>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 세익스피어의 대표작에 문제를 제기하다.

>> 무대 중앙에 수영장이 들어왔다?! 물 속에서 벌이는 배우들의 수중연기!! 

>> 2013년 고전 다시 읽기 프로젝트 첫 번째!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

 

1998년도에 공연되었던 작품으로 두 명의 로미오와 두 명의 줄리엣을 동시에 등장시킴으로써 두개의 형태의 사랑을 되짚어보는 신선한 소재로 이슈가 되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본 공연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의 로미오와 줄리엣 2명의 남,년 주인공으로 꾸려져 있는 원작과는 달리 두쌍의 커플 주인공들이 나온다.

한 자아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의 대표적인 작품에서의 전형적인 사랑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랑이 내 인생의 전부라며 믿으며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로미오 블랙줄리엣 화이트

그리고 또 다른 한 자아는 현실적이고 이지적인 인물로써 사랑 이외에도 많은 중요한 것들이 이세상에는 존재하고 있다라고 믿으며, 어떠한 경우에 따라 사랑을 버릴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사랑 앞에 무릎 꿇는 로미오 블루줄리엣 레드

 

이렇게 한 사람 안에 두 마음을 캐릭터로 창출시키고, 무채색과 유채색의 대조되는 색으로 구분하여 한 무대에서 보여 줌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점에서의 사랑과 항상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사랑,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에 대한 갈등과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우리의 삶 속에서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단어와 감정인 사랑을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인<로미오와 줄리엣>에 빚대어 현실적인 사랑과 비교하고, 현 시점을 사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로미오와 줄리엣 외의 인물들이 생략되거나 삭제되었으며 극 전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 보다는 로미오와 줄리엣 각각의 두 마음의 갈등을 위주로 재조명하였다. 그리고 광대라는 메신져의 역할을 넣음으로써 서사의 구조를 띄기도 하며, 두 집안의 원수, 머큐쇼의 죽음 등과 같은 중요한 장면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기도 한다.

 

또한,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색다른 볼거리는 무대에 수영장 형태의 무대가 들어 와 있다라는 점이다. 땅과 물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물과 연관시켜 더욱 더 애절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함으로써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이 주목해도 좋을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다.

 

본 공연은 오는 9 26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 4관 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대망의 티켓 오픈 9 10일이다. (문의: 공연공작소 무연방 070-8954-8034)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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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여름밤유쾌한꿈과같은선물

 

 

 

웰메이드연극, 극단여행자의<한여름밤의꿈>

 

 

가장 한국적인 가락과 춤,다양한 도깨비들의 귀여운 몸짓은 관객으로 하여금 웃지 않고는 버틸 수 없게 만들며

시종일관 미소를 버금게 만드는 공연 <한여름밤의 꿈>은 극단여행자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 으로 4개대륙, 15개국, 65개도시, 25개페스티벌, 약312회의공연, 15 만여명의 관객을 만나며 국내 뿐 아니라 웰메이드 인 코리아 연극으로 세계를 감동 시켜왔다.

또한,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Barbican Centre)에서도 공연되었던 극단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은 작년 2012 런던올림픽 기념으로 기획된 영국 글로브극장(Globe Theatre)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의 초청 공연으로 한국 연극 사상 최초 셰익스피어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글로브극장에 서게 되는 타이틀을 다시금 거머쥐었다.

2011년부터 매년 여름밤에 꾸준히 한국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 극단여행자의 <한여름밤의꿈>은 올해는 전통 한옥의 멋과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밤, 극단여행자의 <한여름밤의꿈>은 관객에게 유쾌한 꿈처럼 즐거움과 흥겨움으로 다가온다. 

 

 

극단여행자의 <한여름밤의꿈>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다.온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가장 한국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기도 한 <한여름밤의꿈>은 오랜시간 함께 해 온 배우들과 그리고 신인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남 녀 노소,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본 작품은 명작이 주는 감동과 극단여행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힘찬 에너지가 함께 어우러져 오랜 시간 견고하게 다져진 웰메이드 작품으로 관객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여름밤의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우리 전통의 미학과 연희의 양식을 바탕으로 풀어 내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은 한국의 도깨비로 치환된다.

요정 은 쌍둥이 도깨비 두두리로,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태니어는 성(性)을 바꿔 도깨비 여왕  과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로 재탄생된 캐릭터는 극의 해학성을 부가한다.

사랑의 미향을 맡고 엇갈리는 남녀들은 항(亢), 벽(壁), 루(婁), 익(翼) 등 우리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통성을 부여했다. 무대 미술 역시 대청마루, 한지, 삼베옷, 청(靑),홍(紅), 황(黃), 록(綠)의 색감 등 한국 고유의 미학이 가득한 미장센과 한국적 음색과 음률의 대사와 노래, 독창적인 신체연기, 사물악기 연주, 한국무용이 조화를 이룬 전통 연희 양식은 관객과의 흥겨운 소통과 교감을 이룬다. 극단여행자의 <한여름밤의꿈>은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를 한국 전래의 육담과 해학으로 버무려 한국적 정서의 낭만희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새로운해석과 뛰어난 독창성의 동양에서온 셰익스피어세계 무대에서 한 판 벌이는 재기발랄한 난장은 세계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꿈을 선사한다.

 

[줄거리]

연인인 항(亢)과벽(壁), 그러나 벽은 아버지의 강요로
정혼자 루(婁)에게 억지 시집을 가야하고,결국 항과 벽은 야반도주하기로 결심한다.
벽이는 루도령을 짝사랑하는 익(翼)이를 우연히 만나 계획을 말하고,
익이는 루도령의 마음을 돌리려고 그들의 도망 사실을 루도령에게 알리게된다.
격분한 루도령은 벽이를 찾아 나서는데...
한편 네명의 엇갈린 연심을 지켜보던 도깨비 우두머리 돗(火)은 장난질 좋아하는 도깨비
두두리를 시켜 은방울 독초향으로 사랑을 이루어주려 하는데…그러나 두두리의 실수로
네연인의 사랑은 더욱 꼬이기만 한다.
돗(火)은 바람둥이 도깨비 남편 가비의 바람기를 고쳐주려 가비에게도 독초향으로 주문을걸고,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는 두두리의 장난질에 돼지로 변한 약초꾼 아주미를 사랑하게된다.
그믐밤 깊은 산 속, 사람과 도깨비들의 한바탕 사랑소동이 벌어지는데...

 

[서울남산국악당]

충무로역 3,4번 출구에서 나와 여기를 들어가면 우측 지하에 공연장이 있어요.

 

 

 

[공연사진:코르코르디움/극단여행자 소유]-불펌금지

 

 

 

[티켓]

 

 

[커튼콜 사진]

 

 

 

 

 

 

 

 

 

 

 

 

 

 

 

 

 

공연명: 한여름밤의꿈

 

원작: W. 세익스피어

각색/연출: 양정웅

공연기간: 2013년8월15일(목)~8월31일(토)

공연시간:평일8시/ 토3시, 7시/ 공휴일,일3시

공연장소: 남산국악당

티켓가: 전석30,000원

제작:극단여행자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

문의: 02)889-3561,2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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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사랑(赦郞)]:용서할 사,사내 랑

그 남자를 용서해 주세요.

 

 

연극<사랑>은 무엇이 정통 연극인지 보여 주고 있다.
또 연극을 보고 나면 연극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두 배우에게 수고했다는 감사의 말을 자연스럽게 건네게 만든다.
조그만 욕조에 배우는 거꾸로 넘어지고 목을 조르고 목이 졸리고
무대 이쪽에서 저쪽 무대로 내동댕이 쳐지고 관객은 더 긴장하게 된다.
온 몸이 욕조 물로 흠뻑 젖어 무대위에서 물이
똑똑 떨어 지지만 그건 이미 물이 아닌 배우들의 열정이요 .연극에 쏟아 부은 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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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와 이아고(연극에서는 야곱으로 불린다)가 쏟아내는

독백의 대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흘러 나오는 음악소리가 너무커서 배우의 대사 전달이

어려운게 흠이라면 흠이다.
사이프러스섬을 무대 앞에 검정 커튼으로 일렁거리는 파도를 표현해
섬을 보여 주는 무대 연출이 특이했다.
김형균 김성겸 배우외 미모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여성이 있다.
그녀의 노래는 이 연극의 비극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애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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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고 하는 자 Othello VS 속이는 자 Iago
단 두 사람 만을 등장시켜 거짓에 파멸해가는 인간(진실)을 단순하게 표현한다.
역시 극중극 형식이 자주 사용되는데, 두 인물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주변 인물들을 연기함으로써

이아고의 거짓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특히 이아고의 극중극 연기인 데스데모나를 연기를 통해

오셀로의 의심에 확신을 부여하게 되고, 이 점은 마지막 장면에서 오셀로가 데스데모나와 이아고를 동일시하여

이아고를 죽이는 장면의 동기가 된다.
이 극중극 형식은 스스로 무너져가는 오셀로의 비극성을 가장 뛰어나게 보여주는 형식이다.

 

 

[무대]

저 조그만 욕조에 배우들은 수없이 몸을 던진다.

저 커튼 전체가 섬을 보여 주듯 일렁이는 파도를 조명으로 보여 준다.

파도가 계속 물결쳐서 보인다.

 

[출연 배우]

 

 

[공연 소개글]

 

 

 

[시놉시스]

 

[티켓]

네이버 지식 qorgh5513님 2006.11.24답변글중 재정리
베니스에 살고 있는 흑인 무어인 (아랍계 이슬람 교도를 일컫는 말) 오셀로 장군은
수많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었다..
그러던 중 오셀로는 뛰어난 외모의 백인인 데스데모나 라는
아름다운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그러나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러밴쇼 의원은
오셀로 장군이 피부색이 검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데스데모나는 브러밴쇼 의원 몰래 오셀로와 결혼식을 올렸다.
데스데모나는 보기 드물게 아름답고 현명한 여자였다. 그래서 피부색의 차이는
데스데모나의 사랑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했다..
그런데 데스데모나와 오셀로 장군의 결혼을 지켜본 오셀로의 부하 이아고와
그의 친구 로더리고는 흑인에게 명령을 받는것이 찜찜했던 차 오셀로를
혼쭐내주려 이 사실을 브러밴쇼 의원에게 밀고 한다..딸이 몰래 결혼한
사실을 안 브러밴쇼 의원은 화를 참지 못하고 길길이 날뛰었다.그러곤
"원로원 회의가 있으니 즉시 가서 녀석을 처벌해 달라고 해야겠어!"
라고 말하며 말을 타고 원로원으로 가버렸다.. 때마침, 베니스에 위기가 닥쳤다.
터키군이 함대를 이끌고 베니스를 쳐들어온 것이지요. 원로원은 터키군에
대항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하고 급히 오셀로 장군을 불렀다.
원로원 의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나라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
회의를 하고 있었다.
"오셀로를 키프로스 섬의 총독으로 임명해 즉시 파병합시다"
"이 일을 해결할 사람은 오셀로 장군밖에 없소"등등 오셀로 장군을 믿는 쪽으로 쏠리며 의논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오셀로와 브러밴쇼 의원이 회의장에 들어선다.
그런데 브러밴쇼의원은 오셀로를 사악한 마법사라며 오셀로를 당장
사형에 처하자고 오셀로장군을 맹렬히 공격한다.
그러자 오셀로는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지 절대 요술을 써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며 반격을 한다. 그러자 의원들은 데스데모나를 불러서 사실을 확인한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전 오셀로님을 마음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아버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올린 겁니다. 부디 절 용서하시고 허락해 주세요.."
"듣기 싫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렇게 배신을 한단 말이냐!"
서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던 중 한의원이
"자자~ 브러밴쇼 의원 흥분을 가라앉히고 내 말을 들어 보시오..유감이지만
이미 결혼식을 올렸다니 법에 따라 인정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소.."
라고 말했다..그러자 브러밴쇼의원은 생각하는 듯하더니..
니 결정에 후회없길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회의장을 나가 버렸다.
원로원에서는 곧 오셀로를 키프로스 섬의 새 총독으로 임명하여 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셀로가 터키군을 무찌르러 떠나자 데스데모나는
전장에서 돌아올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 곧 키프로스 섬으로 뒤따라 떠났습니다.
"우리 계획이 오히려 저들을 도와주는 꼴이 돼 버렸군..."
"고지식한 원로원 의원들이 오셀로 편을 들 줄 어떻게 알았겠나.."
이아고와 로더리고가 몰래 말했습니다..
"아니..내게 한가지 더 생각이 있지..사랑하는 부부에게 질투보다
더 큰 독약은 없다구..흠...누굴 이용하지?"
"캐시오 녀석을 이용하는 건 어떻겠나.."
그러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한편 오셀로가 키프로스 섬에
상륙하자 마자 거센 폭풍우가 몰아쳐 터키함대는 뿔뿔히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밤만은 병사들을 쉬게 해야겠어..잔치를 열어 즐겁게 해주자구.."
가슴졸이며 남편을 기다리고 있던 데스데모나는 반갑게 오셀로를 맞았습니다.
큰 피해 없이 전쟁이 끝나자 그날 밤, 키프로스 섬은 온통 축제의 분위기 였습니다.
오셀로는 부관에 캐시오를 임명했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를 노리고 있던
이아고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다.밤이 깊어지자 이아고는 캐시오를
꾀어 술을 마시게 했다.잔뜩 술에 취한 캐시오는 임무를 잊고 싸움까지
벌이고 말았다.그러자 오셀로는 캐시오에게 실망했다며 매몰차게 대했다.
곧이어 이아고는 괴로워하는 캐시오를 찾아가 위로하는 척 말했다.
"부관님 너무 걱정 마십시오. 부관님은 데스데모나님과 친하지 않습니까?
그분께 부탁하면 분명 들어주실 겁니다.."
다음 날, 캐시오는 데스데모나를 찾아가 자신의 복직을 오셀로 장군에게
부탁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캐시오가 데스데모나에게 부탁을 하고
돌아가려는 순간, 오셀로와 이아고가 정원에 들어섰습니다.
이아고는 오셀로보고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하는 말을 한다.
이아고의 간사한 속삭임에 오셀로의 사랑과 마음의 평화는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다.오셀로는 끝없이 끓어오르는 질투로 점점 이성을 잃게 마는데...
오셀로의 의심은 점점 커져 마침내 데스데모나가 캐시오를 사랑한다고 믿게 되었다.
그는 불타오르는 질투심에 빠져 괴로워한다. 어느날..
이아고는 아내를 시켜 훔쳐온 오셀로가 선물해준 데스데모의 손수건을
오셀로에게 내밀었습니다..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캐시오 부관방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어떤 여자에게서
선물받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오셀로는 분을 참지못하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곧장 데스데모나에게 간다.
"머리가 아프니 이마를 동여 맬 손수건을 갖다 주시겠소?"
데스데모나가 손수건을 건네주자 오셀로는 자신이 선물해준 손수건 어딨냐며
화를 냈다. 데스데모나는 잃어버렸다고 말하자 오셀로는 거짓말 쟁이라고
소리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억누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 손수건엔 아주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지 손수건을 잃어버리거나 남에게 주면
남편의 사랑을 잃고 사랑은 미움과 증오로 바뀌게 되지"
그러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계속 말해왔던 캐시오의 복직 얘기를 데스데모나가
다시 꺼내자 오셀로는 무섭게 화를 내며 방을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한편 이아고는 로더리고와 만나 그동안의 일을 자세히 들려주었습니다.
그러곤 죽일 계획을 설명하고 로더리고에게 부탁하기 시작했습니다.
"둘 사이를 갈라놓았으면 됐지. 어떻게 죽인단 말인가!!!"
라며 로더리고가 말하자 이아고는 데스데모나 부인에게 관심이 많다는 걸
알고있었다며 오셀로가 없어지면 더 좋을것이라며 설득했습니다.
결국 로더리고와 이아고가 같이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한편 오셀로의 집에는 베니스에서 사신이 와있었다.
"장군님, 본국으로부터 입국하시라는 명령입니다.."
그러자 데스데모나는
"여보 캐시오님을 어서 복직시켜 이곳 일을 맡기고 우린 돌아가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셀로는 자나깨나 캐시오 생각만 한다는 오해가 들어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그리고 사신들 앞에서 데스데모나에게 폭행을 휘둘렀다.
데스데모나는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남편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잠시 뒤 잔뜩 화난 얼굴로 오셀로가 방으로 들어왔다. 자신을 속였다며...
심하게 이야기 했다.그제야 데스데모나는 남편이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괴로워 울부 짖는다. 밤이 깊자, 이아고와 로더리고는
캐시오를 없애기 위해 그가 지나가는 길목에 숨어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캐시오는 곧 복직될거라는 기대감에 들떠 콧노래까지 흥얼 거리며
다가왔다. 로더리고는 재빨리 캐시오에게 덤벼들었다. 갑작스런 공격에
캐시오는 깜짝 놀랐으나 곧 칼을 빼들고 맞서 싸웠다. 캐시오는 로더리고에게
일격을 날려 부상을 입혔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이아고는 번개처럼 달려들어
캐시오의 허벅지를 찔렀다. 이아고는 자신의 음모가 발각될 것이 두려워
부상당한 로더리고를 죽이고 재빨리 도망쳤다.
로더리고는 죽는 순간에 캐시오에게 한통에 편지를 건내주었다.
이아고의 음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편지였다.
그시간, 오셀로는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기 위해 그녀가 잠들어 있는 방을 찾았다.
"데스데모나 당신을 그토록 사랑했건만....당신을 살려두면 나처럼 불행한
남자가 또 생기게 되겠지.오셀로는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입을 맞추었다.
데스데모나가 입맞춤에 깨자 또다시 심한 말들로 아내를 맹렬히 공격한다.
그러다 이불로 그녀의 얼굴을 덮어 숨통을 막아 죽이고 말았다.
그때 부상당한 캐시오가 허겁지겁 뛰어들어왔습니다..
"장군님, 멈추세요!! 어서요!!! 이편지를 보시면 모든 오해가 풀릴겁니다..!!!"
"캐...캐시오.. 그게 무슨 말인가?"
편지를 다 읽은 오셀로는 질투에 눈이 멀어 죄 없는 아내를 죽인것이
후회되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워 아내의 시체를 붙들고 한참을 울부짖다가..
결국 캐시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살을 하고 말았다.
모든 일을 계획했던 이아고는 곧 병사들에게 붙잡혀 캐시오 앞에 끌려왔다.
"이 악마 같은 녀석아!!! 죄없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다니!!!
니가 그러고도 살아남길 바랬더냐!? 너같은건 잔혹하게 죽어야 한다!!!"
사악한 음모로 오셀로와 데스데모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아고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되었다.이어 베니스 본국에 오셀로 장군의 비극적인
최후가 알려졌는데...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은 오셀로 장군이 세웠던
공적과 슬픈 사랑을 떠올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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