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극장'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09.05 뮤지컬[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2. 2012.07.18 뮤지컬[락시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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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를 보는 9.3 화요일 서울에는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태풍 2개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었는데,시청옆 포장마차에서

순대를 먹었다 .1인분에 2,500원이다. 다 먹어 갈 즈음 주인 연세가 좀 있으신 아주머니가

조금 더 줄거냐고 물어 보시길래 그래 주시겠냐고 했더니

아까 접시의 반을 더 주신다.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던 쿠키 하나를 드렸다.

비를 피해 의자에 낮았는데 비가 멎지를 않는다.

포장마차 세련된 멋쟁이 아주머니는 먼 이국의 자식과 통화하는 모양이다. 

외국서 살다 오셨는지 영어가 유창하다.

공연장인 세실극장에 도착하니 바지가랭이와 신발속에 물이 들어와

양말이 젖었다.그래도 좋다 .좋은 공연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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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다섯개 소묘중[노총각 노처녀]편도 아주 재미가 있다/[전라도 부부]편도
완전 능청스럽게 너무 재미있어 아주 배꼽을 잡는다.[황혼의 사랑]편과 같은 배우가
연기를 하는데 [황혼의 사랑]편은 경상도 버젼이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사투리 연기와 능청스러운 두 배우의 연기가
아주 돋보이게 엄청 재미가 있다/ [러브 스타트]편은 조연정 배우가 20대 여대생으로
재치가 있게 잘한다.최은석 배우는 뮤지컬 시작 소개때 일부러 초보 배우처럼 하더니
거짓임을 보여 준다.그럼 그렇지 공연 소개 멘트는 연기 잘하는 베테랑들이 하는 것이지
말입니다/[아내의 생일]편은 죽은 아내의 생일에 아내를 그리는 연기인데 훌쩍이는
아가씨 관객은  있지만 난 눈물이 나지 않았다.내 눈물이 감성연기의 바로미터이니
좀 약하다고 할 수 있지. ㅎㅎ
모든 배우들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 정신없이 웃었다.관객이 많은 공연은 이유가 있는 법이다.

 

 

 

 

 

 

[출연 배우]

 

#1)노총각.노처녀
친구결혼식에 참가했다 뒤풀이에서 떨어져 나온 오래된 두 친구가 여관에 묵게 된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희준과 노처녀로 스트레스 가득인 소연은 피로연에서 일어 났던
일들을 가지고 티격태격한다.다시 친구들을 불러 여관에서 2차를 하려고 하지만
친구들은 저마다 핑계를 대며 아무도 오지 않고 결국 둘이 남게된 희준과 소연,희준은
소연의 투정으로 오래된 친구로 다독여 주며 밤을 맺는다.

 

 

#2)전라도 부부
고향에서 사고를 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우리의 마도로스
그리고 그를 찾아 여관에 들이 닥친 마누라.낙천적인 마도로스는 생활걱정을 하는
마누라를 유머와 배짱으로 제압하고 이들은 다음날 소풍을 가기로 한다

 

 

 

#3)Love Start
과 선배를 여관으로 유인! 올가미를 씌우는 깜찍하고 발랄한 그녀가 과연 짝사랑하는
과 선배를 낚을 수 있을까? 짝사랑하는 선배를 과 회식때 술 취한것처럼 꾸며
여관으로 유인한 그녀는 자신을 여관으로 유인했다고 선배를 몰아 세우며 책임지라고 한다.
결국 깜찍한 그녀의 작전에 넘어간 과 선배는 사랑의 포로가 된다.

 

 

#4)아내의 생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죽은 아내의 생일,남편은 조용히 여관으로 들어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 준다.생일 케익을 자르고 아내에게 자식들 이야기를 두런두런 들려주던 중 잠이 든
남편은 꿈속에서 아내를 만난다.
꿈에서 깨어난 남편은'내년에 또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여관을 떠난다.

 

 

#5)황혼의 사랑
이제 황혼을 맞이한 동네 오빠와 여동생,그들의 사랑은 깊고 따뜻하며 아름답다.
캐나다 이민을 가려고 하는 할머니를 온갖 방법으로 만류하는 할아버지,
옹고집이고 사랑스런 할아버지를 달래며 할머니는 조용히 여관방을 나간다.

 

 

 

 

 

노총각.노처녀 편/아내의 생일 편

민정기/조영임 배우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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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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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락시터]는 위성신연출의 작품이다.
이근삼 선생의 원작 ‘낚시터 전쟁’에서 모티브를 얻어 직접 극본화 하고 이어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한다.
위성신연출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경로사상, 가족애,휴머니즘등일터
뮤지컬[락시터]에서도 설렁탕집 오범하사장(62세)과
은행원인 가제복(36세)씨를  등장시켜
서로 젊은이와 나이드신 어르신의 대표로 매치시켜
상대방 연령대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지만 결국은 서로
이해하고 서로를 어루만지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리고 멀티남 멀티녀로 나오는 이서준 김은주 배우덕분에
참 많이 웃는다
길다방 미쓰리,낙시터 요금징수하는 아줌마,불륜남녀,늙은 노부부,
119구급대원,남녀 불량학생등등 수많은 주변인으로 나와
공연의 재미를 대폭 선사해 준다.
제복과 범하사장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날이 새고 둘은 라면과
소주로 배를 채우는데
이때 관객이 무대로 불려 올라가 라면과 소주를 마신다
이날 공연에는 교육청에 근무하는 30대 공무원 관객이
무대로 배우들에게 이끌려 올라가 소주도 마시고
라면도 먹고 배우들과 건배도 하고 선물로 공연 티켓도 받고
같이 온 여자인구에게 사랑의 멘트도 날리는 기쁨을 누렸다.
아가씨들이 대박! 이라고 외친다.
그렇다 그 관객분 분명 대박 맞았다.
월척을 꿈꾸는 낙시꾼을 통해 뮤지컬[락시터]는
세대간의 공감과 이해를 구하고 있다.

 

[세실극장]

시청역 3번 출구를 나와 첫번째 좌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무대]

[배우]

이날 공연에는 오종훈/정동근/이서준/김은주 배우가 연기를 했다.

[시놉시스]

 

 

 

[커튼콜]때 한장 촬영했다.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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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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