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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처럼 잊지 못하는 첫사랑의 기억,연극<첫사랑이 돌아온다>!

 


치매병동에 딸이 아버지를 입원시키기 위해 방문했다.아버지는 치매다.지나가는 환자들을 보고 업무지시를 한다.그는 과거 지점장이었던 모양이다.그렇게 남자는 치매병원에 입원을 한다.먼저 입원한 여인과 몇번 대면하면서 그는 그 여인을 어디서 많이 봤다고 우긴다.

남자의 기억속에 있던 첫사랑을 그 여인이라고 믿는다.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의 대화가 재미가 있다.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린다.연희단 거리패의 배우장 김미숙 배우가 여인역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하고 남자역에는 김철영 배우가 맡아 관객들을 웃긴다.
특히 김미숙 배우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하긴 연희단거리패의 배우장이니 오죽 하겠는가!

 

우리는 어릴적 커왔던 고향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남북이산가족찾기때 상봉하고 헤어질때의 부모 형제의 눈물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다.자신의 정신을 챙기지 못하는 치매환자인 남자가 '첫사랑에 왜 그토록 왜 집착하는것일까?'하고 반문해보면 자신의 모든 감정을 쏟아 그리워하고 애닯아 하던 그 사랑의 기억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통제 불가능한 치매라할지라도 첫사랑의 기억만은 지우지 못한다는 생각이다.역으로 생각해보면 치매환자의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역으로 추적하면 치매 호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본다.연극<첫사랑이 돌아온다>는 치매환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가장 정열적인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던 좋은 감정이었던 첫사랑은 구속하지 못할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다. 신경정신과 의사들이 들으면 피식하고 웃겠지만 말이다.아니 연극에서만이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고령화로 접어들고 있는 이 사회에서 이제 치매는 강건너 불구경이라도 하듯 해서는 안되는 세상에 우리 모두 살고 있다.치매환자 가족들의 고통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힘들다고 한다.억장이 무너지고 기가 막힐 노릇은 뻔한 일이다.
남자의 첫사랑의 기억을 어이없어 하던 여인도 결국 자신의 첫사랑에 그 남자를 편입시키고 온전히 두 사람은 첫사랑으로 바뀌어 간다.따스한 감동을 주는 연희단거리패의 30주년 기념 연극<첫사랑이 돌아온다>는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7월 24일까지 공연하고,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열리는 밀양연극촌 숲의극장에서 8월 2일과 3일 양일간 공연될 예정이다.공연문의 02)763-1268

 

(포스터 이미지 출처:연희단거리패)

 

 

 

 

 

[줄거리]

 

생의 마지막 순간,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찾은 마지막 사랑.

 

다양한 치매환자들이 모여 있는 요양병원,잘못된 결혼의 아픈 기억을 지워버리고,
사랑했던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과 첫사랑 여인을 찾아나선 한 남자가 만난다.

 

자신의 기억 속 첫사랑이 바로 여인이라고 우기는 남자.
어느새 여인은 그 남자의 기억 속 여인이 되어,
자신의 기억을 남자의 기억으로 재구성한다.

 

삶의 황혼에 이르러 기적 같은 만남을
통해 사랑했던 남자를 다시 만난 여인과
첫사랑을 찾은 남자는 새로운 삶의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데...

 

 

 

[프로그램북]

 

 

[출연진]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문성룡(남간호사),권혜원(딸),서민우(여간호사),황은미(할머니) 배우

 

 

 

 

좌로부터 양승일(의사),안윤철(아들) 배우

 

 

 

 김미숙(여인) 배우장,김철영(남자) 배우

 

 

 

 

 

 

 

 

 

 

[티켓]

 

공연명:연극<첫사랑이 돌아온다>
공연기간:2016.7.7~7.24
공연시간:평일 8시/토 3,7시/일 3시(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게릴라극장
관람등급:만 8세이상
러닝타임:80분
출연진:김미숙,김철영,양승일,서민우,안윤철,권혜원,문성룡,황은미
티켓가격:일반 3만원/청소년.대학생 2만원
작:윤대성
연출:이윤택
제작:연희단거리패
공연문의:02)76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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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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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연극 <바냐 아저씨>,밀도있는 농익은 연기 돋보여!

 

<바냐 아저씨>는 '바냐 삼촌' '바나 야저씨'등으로 여러 극단이 발표한 안톤 체홉 원작의 시골생활극으로 희극이지만 비극적인 색채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바냐 자신으로 보면 평생을 바친 자신의 젊음에 대한 실망은 비극적인 일면이기도 하다.사실적인 묘사가 두드러진 안톤 체홉 작품의 특징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대학로를 주릅잡던 전설들이 모여 입소문으로 인기리에 마친 아트원씨어터 공연에 이어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앵콜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기주봉이 바냐 역으로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대표 김지숙이 엘레나를 맡아 엘레나를 향한 바냐의 짝사랑과 아스뜨롭의 자신에 대한 애정을 절제와 완숙미로 이끌고 있다.
평생을 누이의 매제에 대한 헌신과 봉사로 일군 땅을 매제가 팔겠다고 하자 분노한 바냐는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지만 엘레나에 대한 연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정때문에 이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평생을 바친 노동에 대한 헌신이 배신으로 돌아 오자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을 망쳤어!"하며 절규하는 바냐의 모습은 마치 관객 모두의 지난 삶에 대한 회한을 담은듯 탄식이 메아리진다.의사 아스뜨롭이 엘레나에게 떠나기전 키스 한번 하자고 요구하자 마치 선심쓰듯 "그래 까짓거 일생에 한번인데"하며 응하자 관객들은 절로 웃음이 나온다.적재 적소에서 연기를 가르치는 교수처럼 연기하는 배우들의 이런 모습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조용한 시골마을 여동생의 집에서 바냐(기주봉)는 어머니 바이니쯔까야(이용녀)와 조카 소냐(김미수)와 살고 있다.새장가를 든 매제 세례브랴꼬프(고인배)가 시골로 돌아왔다.바냐는 평생 교수로 거들먹 거리던 매제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제 이쁜 아내 엘레나(김지숙)와 재혼도 하고 돌아 오자 엘레나의 이쁜 모습을 보고 흔들리는 자신에게서 방황을 한다.그럴수록 매제를 향한 자신의 헌신이 속상하던차에 이 집을 팔겠다는 매제의 말에 분노한다.자신의 노동으로 이 집에 있던 일정 부분의 채무를 갚았음에도 자신의 헌신은 어디에도 없는 매제의 말에 분노하며 한바탕 소란이 일고,이런 과정속에서도 바냐의 조카인 소냐는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집에 온 의사 아스뜨롭(문창완)을 짝사랑하고 의사는 소냐의 새엄마 엘레나를 좋아하게 된다.얽히고 설킨 사랑도 결국 한바탕 소동으로 끝나고 바냐와 소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간다.단조로운 일상속에서 벌어지는 일장춘몽이지만 다시 열심히 일해 살아가자고 말한다.


사실적인 묘사로 유명한 안톤 체홉극으로 내용이야 단순한 시골생활극이다.하지만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베테랑 연기자들의 농익은 연기 덕분에 바냐와 엘레나를 비롯한 모든 배역들이 활기에 넘친다.
연기자에 따라 극이 어떤 방향으로 더 힘을 실을 수 있는지를 관객에게 여실히 보여 주는 연극 <바냐 아저씨>는 3월 1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중견연극인 창작집단 제공)

 

[출연 배우]

 

 

 

공연장에 비치된 공연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커튼콜 사진]

김미수 배우  (소냐 역)

 

 

 김지숙 배우(엘레나 역)

 

 

 기주봉 배우(바냐 역)

 

 

 

 

 

 

 이용녀 배우(어머니 바이니쯔까야 역)

 

 

 문창완 배우(의사 아스뜨롭 역)

 

 

 

 김미수 배우/이재희 배우 (유모 마리나 역)

 

 

 좌로부터 고인배 배우(교수 세례브랴꼬프 역).이용녀 배우,이봉규 배우,신재일 배우

 

 

 

 

 

[티켓]

[공연개요]

공 연 명: 바냐 아저씨
공연일시: 2016년 02월 16일 (화) ~ 2016년 03월 10일 (목)
공연장소: 대학로 SH아트홀
공연시간: 화~금 20시 /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5시 (월요일 공연 없음)
          2월 20일(토), 2월 27일(토) 공연 없음
러닝타임: 100분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대학로티켓.com  02-1599-7838  www.대학로티켓.com
원    작: 안톤체홉 
연출/각색:이윤택
예술감독: 김지숙
번    안: 전훈
출 연 진: 기주봉, 김지숙, 곽동철, 이재희, 고인배, 이용녀, 이봉규, 김미수, 신재일
조 연 출: 김소희
기획/홍보:임덕희
사    진:쉼표 스튜디오
영    상:김보미
웹디자인:김명남
후    원: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    작:중견연극인 창작집단
기    획:SCN엔테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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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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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놉케이(Nop.k) 새 싱글 'Queen cobra'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공개!

 

힙합가수 놉케이(Nop.k)가 새 싱글 앨범인 'Queen cobra'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자정 놉케이(Nop.k)의 공식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8gw8VAtxciAUzDJXcSeqIQ 을 통해 공개된 'Queen cobra'의 뮤직비디오에는 맥심걸로 잘 알려진 '박무비, 김소희, 이지나' 등 섹시한 여성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놉케이(Nop.k)의 새 싱글 앨범 'Queen cobra'는 중독성 있는 클럽 음악으로 클럽 안을 가득 메운체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을 흐느적거리는 뱀들에 비유한 노래로 묵직한 808 베이스, 세련된 사운드에 발칸비트박스의 트럼펫 소리를 샘플링하여 월드뮤직장르의 재미와 함께 중동아시아의 독특한 악기와 요소들을 가미하여 클럽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 표현한 곡이다.


이와 함께 놉케이(Nop.k)의 싱글 앨범 ‘Queen cobra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지코, 빈지노 등 많은 앨범 타이틀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힙합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던밀스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씨스타의 히트곡 '나혼자'의 작곡가 ‘똘아이박’이 리믹스한 'Queen cobra remix 버전'에는 최근 불후의명곡에서 3번째 출연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여 세간의 관심을 불어일으키고 있는 '세발까마귀'의 '이펙킴'이 피처링 참여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놉케이(Nop.k)의 새 싱글 앨범 'Queen cobra'는 21일 오후 6시 30분 방영되는 KBS 뮤직뱅크로 첫 공개무대를 가지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놉케이 '퀸코브라 (Queen cobra)'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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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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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재 극작가 에드워드 담슨의 죽음을 시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와 신념을 파헤치는 연극 <고곤의 선물>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들이 현실의 이야기와 뒤섞이며 끊임없는 공간과 시간의 변화를 통해 관객을 작품속으로 이끈다.마치 한 인간의 내면을 예리하게 해부해가는 추리극처럼 의문의 껍질을 벗겨낸다.

 

신화와 현대,예술과 예술가,사랑과 증오,용서와 복수,작가와 관객,인간의 존엄과 신념의 갈등 등의 깊이 있고 근원적인 질문이 연극에서는 끊임없이 제기되는데 주인공 에드워드 담슨의 자유와 존엄성을 위해 모든것을 버리는 그의 내면세계가 밀도 있게 진행되면서 공연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특히나 중견 배우 박상원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와 2012년 명동예술극장 공연에서 소름돋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연기파 배우 김소희의 열연이 관객들을 흡인력있게 몰입하게 만든다.

 

  '에쿠우스', '아마데우스'의 작가 피터쉐퍼의 작품인<고곤의 선물>은 2003년 극단 실험극장에서 제작하여 초연 무대를 마친 후 2008년 남산예술센터 공연  2009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2년 명동예술극장 공연에 이어 2014년에 박상원,김태훈,김소희,김신기,이봉규,고인배 등의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과 서울시극단이 함께 협연으로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연기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는 단비같은 이번 정극이 깊은 작품 세계의 진수
를 맛 볼 좋은 기회이다.10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2)399-1114

 

 

 

 

[작품 줄거리]
'우상들' , '특권' 등 탁월한 희곡을 남긴 천재 극작가 에드워드 담슨은 18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테러리즘에 대한 강박관념이 드러난 마지막 작품 <IRE>의 엄청난 파문과 실패 이후, 두 번째 아내이

자 평생의 동반자였던 헬렌과 그리스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그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몇 달간 슬

픔에 잠겨있던 헬렌은 어느 날 편지를 받는다.28세의 젊은 연극 교수인 필립 담슨의 편지였다.
그는 에드워드의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아들로,아버지의 전기를 쓰겠다고 헬렌에게 만나줄 것을 간

곡하게 부탁한다.헬렌은 그의 청을 거절하지만,그는 막무가내로 그녀의 집을 찾아온다.헬렌은 필립

에게 꼭 전기를 쓸 것이라는 맹세를 듣고 나서야 에드워드와의 엄청난 얘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오늘의 배우] 

 

 

 

[포토존]

 

 

[공연사진:극단 실험극장,코르코르디움 소유입니다]감상만 하시기 바랍니다.

 

 

 

 

 

 

 

[커튼콜 사진]

 

 

 

 

김소희/박상원/김신기 배우

 

 

 

박상원 배우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고곤의 선물(The gift of the Gorgon)>
공연일시:2014년 9월 18일(목)~10월 5일(일)
         평일 8시 /토 3시,7시 / 일 2시,6시 /10월 3일(금)3시 /월 공연없음
공연장:세종문화회관 세종 M 씨어터
입장권:R석 50,000원 / S석 35,000원 /A석 20,000원
관람연령:만 13세 이상
작:피터쉐퍼
역:남육현         
각색:이강,이윤정
연출:구태환
출연:박상원,김태훈,김소희,김신기,이봉규,고인배,서울시극단,김소영,이수형,노상원,
     조유미,김대현,권형준,오택조,강보미,이민주
주최:(재)세종문화회관,극단 실험극장
제작:극단 실험극장
기획:세종문화회관,극단 실험극장,코르코르디움
예매문의:02)399-1114 www.sejongp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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