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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05 청춘 뜨거웠던 그 시절의 아픔과 이별하고자 한다,연극<청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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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인 대환과 수아는 6년째 동거중으로 두 사람은 티격태격 싸울때가 많다.내세울만한 직장이 없는 두 사람은 수아가 번역일을 대환은 여고생 과외가 일이다.대환의 그런 모습이 못마땅해하는 수아는 늘 대환이에게 화풀이다. 하지만 대환이를 힐난하는 자신도 같은 입장이다.두 사람은 그런 서로의 모습이 안쓰럽지만 그런게 더 속상하다. 소설가가 되고 대학교수가 되려던 자신들의 꿈은 세월과 함께 흘러 가고 있다.
청춘 그 시절의 원대한 꿈도 세상의 약육강식과 부조합에 이제는 두 사람도 그것에 길들여져 있다. 이 시대의 30대가 처한 상황을 리얼하게 드러내고 있는 연극<청춘,간다>는 지금이 청춘인 관객도 중년인 관객도  슬프긴 마찬가지다.

 

수아와 대환이 극중에서 눈물과 콧물이 범벅되어 처절하게 우는 장면에 관객들은 혼미해진다.마치 자신들의 과거나  현재의 모습을 배우들이 들추어내듯 놀라게 된다.누구나 지나왔을 그 시절이나 현재진행형인 자신의 모습에서 안도와 좌절을 같이 느꼈으리라.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한끼를 때우고,교수의 생일날 와인을 선물하기 위해 고민하고,가르치던 여고생과의 섹스 그리고 그 여고생은 신춘문예로 이름을 알리고 담당 교수와 인생을 즐기고, 잠자리를 요구하던 교수를 뿌리치고 나왔지만 교수의 권위에 못이겨 교수시켜 달라고 다시 찾아가는 부조리한 사회현상들 속에서 연극<청춘,간다>는 청춘들이 안고 있는 사회적 현상들을 지적하고 스스로 대안을 찾도록 메시지를 던진다.      

 

2015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인 연극<청춘,간다>는 서울연극협회 주최로 진행된 2007년 '희곡아 솟아라'의 당선작으로 뛰어난 심리묘사와 30대의 모습을 세밀하고 진지하게 드러낸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5월 17일까지 대학로예술마당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 02)764-7462

 

 

[줄거리]
서른다섯 살의 대환과 수아는 동거 6년 차 커플이다. 두 사람은 부모님의 경제적인 원조로 넉넉한 젊은 날을 보낸 덕분에 약육강식의 법칙이 철저히 적용되는 자본주의적 인간형으로는 자라지 못했다. 대환은 자신이 소설가가 되리라는 걸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고, 수아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꿈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것은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 꿈과 패배의식뿐이다. 그들은 젊음이 끝나가고 있음을 어떻게 인정해야 하는지, 시시해져 버린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늦은 성장통과 함께 청춘을 떠나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대학로예술마당]

 

 

[출연배우]

 

 

 

[공연사진:바나나문 프로젝트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무대]

 

 

[이미지컷 출처:바나나문 프로젝트]

 

[커튼콜 사진]

 

김나미, 김동현 배우 눈물 콧물 범벅되도록 절절하게 연기한다.

마치 연극인으로 살아가는 자신들의 청춘에 대한 얘기라도 하듯 말이다.

덕분에 나도 울었다.

공연장 밖에서 모여 있던 4명의 여성중 '이렇게 슬프게 만드냐'고 한명이 먼저 한마디 던진다.

 

 

 

 

 

 

 

 

 

 

 

 

 

나도 멋진 연기를 한 배우들께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

 

 

 

 

[티켓]

 

공 연 명: 청춘, 간다
          201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
공연일시: 2015년 5월 5일(화)~5월 17일(일)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공휴일 3시/ 월 쉼
공연장소: 대학로예술마당 1관 
작/ 연출: 최원종
출 연: 김동현, 김나미, 김왕근, 류혜린, 박지아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공동주최: 서울연극협회, 서울특별시
주 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
제 작: 극단 명작옥수수밭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9세 이상
런닝타임: 100분
문의/예약: 02-764-7462
예 매: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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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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