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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3 국내 첫 선보인 ‘댄스 엘라지(DANSE ÉLARGIE)’, 성황리에 마쳐

국내 첫 선보인 ‘댄스 엘라지(DANSE ÉLARGIE)’, 성황리에 마쳐

 

 

 


LG아트센터와 프랑스 테아트르 드 라 빌(Théâtre de la Ville), 뮤제 드 라 당스(Musée de la Danse)가 주최한 새로운 경연대회 ‘댄스 엘라지(DANSE ÉLARGIE)’가 11일 본선과 12일 결선을 끝으로 서울 경연을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


2010년부터 시작되어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에서 격년으로 진행되어 온 ‘댄스 엘라지’는 나이나 국적, 학력 및 분야에 상관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개념의 경연대회다. ‘10분 이내 3명 이상 출연’이라는 간단한 규칙 아래 전 세계 많은 예술가들이 무용을 기반으로 연극, 음악, 영화, 미술 등 다양한 장르가 총체적으로 결합된 공연예술작품들을 선보이며 창의력을 겨뤄왔다.


4회 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특별히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파리와 더불어 서울에서도 진행되었으며, ‘댄스 엘라지’가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외 다른 도시의 공연장에서 경연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댄스 엘라지’ 예선에는 역대 가장 많은 수인 전 세계 50개국 약 500여개의 팀이 지원했다. 이 중 34개팀이 서울과 파리에서 각각 본선과 결선을 펼치게 되었으며, 11일 열린 LG아트센터 본선 무대에는 총 14개국 17개팀이 창의력을 발산시키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결선에는 <YOU ARE OKAY!>, <BASIC>, <SPOILED SPRING: THERE ARE NO MORE SEASONS>, <LIBRE SANS TOI-T>, <DEUS EX MACHINA>, <+ - /, 1 = _ ; X %>, <RHIZOMES>, <AN INSCRUTABLE MAN>, <IN THE MELTING POT> 등 총 9개 작품이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 그리스 비극에서 극 중 풀지 못한 사건을 절대적 힘으로 해결하는 극적 장치를 의미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모티브로 삼아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 퍼포먼스 작가 정세영 안무의 <DEUS EX MACHINA>(출연: 정세영, 서재영, 이신실 / 드라마 트루기: 이재민)가 1등의 영광을 안았다. 2등에는 모리셔스 출신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사무엘 요셉과 마티유 요셉 형제의 <LIBRE SANS TOI-T>(출연: 사무엘 요셉, 마티유 요셉, 제프 아르망 / 음악: 제프 아르망)가, 3등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랑스 출신의 안무가 게탕 블러드가 만든 <SPOILED SPRING: THERE ARE NO MORE SEASONS>(출연: 게탕 블러드, 크리스토프 알베르티니, 김효진 / 음악: 크리스토프 알베르티니)가 선정됐다. 상을 받은 3개 팀은 각각 에르메스 재단이 후원하는 상금 15,000유로(1등), 11,000유로(2등), 7,500유로(3등)를 받았으며, 관객들이 선정하고 LG전자의 후원으로 진행된 LG 관객상은 대만 출신의 안무가 창 치엔 하오의 <BOUT>가 받았다.

 

 

 

 

 

 

 

올해 ‘댄스 엘라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도 다양한 국적의 명성 높은 예술가들이 심사를 맡았다. 특히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 아티스트들, 안은미(안무가), 이불(미술작가), 장영규(작곡가/음악감독)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다졌다.


12일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안무가 안은미는 “17개 참가팀 모두가 보여준 멋진 무대에 감사한다. 누군가가 승자가 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난다는 것이 중요하다. 만남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그 에너지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라며, “1등 팀을 정하는데 많은 고심이 있었지만, 작품의 아이디어 그리고 앞으로 작품이 발전할 수 있을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1등 팀 선정 이유에 대해 말했다.


또한, 1등상을 수상한 정세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작업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난 ‘댄스 엘라지’는 경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본선은 80% 결선은 90%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공연예술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댄스 엘라지’가 단순히 경쟁을 위한 경연이 아닌 창조와 교류의 장으로써 아티스트들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주최사인 LG아트센터와 테아트르 드 라 빌, 그리고 뮤제 드 라 당스는 올해 대회의 수상 팀 뿐 아니라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활로를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경연은 12일에 종료되었지만, 파리 경연은 오는 18, 19일 테아트르 드 라 빌에서 나머지 17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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