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산예술센터 2015시즌 프로그램 첫 번째 작품인<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은 2014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수상한 최치언 작가의 신작으로 고전의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거침없는 풍자를 이어온 김승철연출과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그동안 극중극 형식의 연극을 선보인 '창작공동체
아르케'와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공동제작하였다. 표방하고 있는 무협액션판타지처럼 쉴새없이 무대와 관객석을 오가는 19명의 배우들과 배우들의 움직임과 함께하는 공연에 활기를 불어 넣는 4인조 라이브밴드의 연주에 관객들은 즐겁다.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은 ‘무협 액션 판타지’라는 기묘한 장르의 연극으로 무대에 설치된 사각의 링 위에서 배우들은 태권도, 유도, 킥복싱, 가라데, 격투기, 권투, 택견, 당수도, 에어로빅 등이 뒤섞인, 지금껏 듣도 보도 못한 무술과 권법을 쇼하듯 선보이고, 공연 내내 서부극이나 활극에나 어울릴 법한 과장된 액션으로  날아다니며 통쾌한 웃음을 관객에게 선사한다.사각의 링은 극중 배우들의 무협액션이 펼쳐지는 실제의 장이자 연극과 현실, 실체와 허상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맨손으로 소뿔을 자르고 주인 오기 전에 도망간다는 베일에 싸인 인물.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은 바로 이 인물을 찾아가는 내용의 극중극과 그 극중극을 공연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연극과 현실, 실제와 허상,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나들며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실체인가?”라는 작품의 의미를 형식적으로 확장시켜 보여주는 극중극중극의 형식으로 사회에 대한 적나라한 풍자와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장치로 <소뿔>을 사용한다. 궁극적으로 이번 공연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실체 없는 이름과 이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실제로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는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이란 존재에 엄청나게 분노하고 또 한순간 열광하는 시민들, 대본상의 이름으로만 존재하는 배우 강신도를 죽인 범인을 찾겠다는 수사관의 소동, 아무도 만나본 적 없는 나진팔을 무대 위에 소환하려 하는 극중극의 제작자들 등, 보이지 않는 실체를 찾아 떠도는 수많은 인물들의 모습들이 때론 우스꽝스럽고 때론 진지하게 그려져 있다.

 
전석 3만원으로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천원이다.
관련문의 남산예술센터 02-758-2150

 

[시놉시스]
누군가에 의해 전국적으로 소뿔이 잘려져 나간다는 내용의 무협 액션 판타지 수사쇼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공연을
하루 앞둔 리허설 중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 배역을 맡은 배우가 무대 뒤편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이는 곧 타살로 밝혀진다. 그것도 극 중 소뿔이 잘려나간 방식 그대로!
대체 누가? 왜? 무엇 때문에 죽였는가?
이 기묘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 수사관K는 공연 속 주인공인 황백호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아슬아슬한 연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들은 현실과 공연 사이를 넘나들며 온갖 추측과 무수한 말들 속에서 좌충우돌하는데.......

 

[남산예술센터]

 

 

[출연배우]

그류? 그류!에서 공연사진 촬영을 했고 그 이후 산후조리원,벚나무 그늘아래에서 벌어지는 한 가문의 몰락사,전하의 봄 등 평소 봐온

박시내씨가 공연전 순경복장으로 공연장을 왔다 갔다 한다.그녀인줄 몰랐다.공연중 그녀는 완전 글래머러스한 배우였다.  

 

 

[19명 전체 출연 배우]

 

 

 

 

[공연사진:남산예술센터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티켓]

 

■ 공 연 명 :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
■ 기    간 : 2015. 3. 12(목) ~ 3. 29(일)
■ 시    간 : 평일 8시, 토·일 3시, 월요일 쉼 
■ 장    소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재)서울문화재단, 창작공동체 아르케, 창작집단 상상두목
■ 제    작 : 남산예술센터, 창작공동체 아르케, 창작집단 상상두목
■    작    : 최치언       ■ 연    출 : 김승철
■ 관 람 료 : 전석 30,000원 / 학생 18,000원
■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 러닝타임 : 120분
■ 문    의 : 남산예술센터 02-758-2150
■ 예    매 : 남산예술센터 www.nsartscenter.or.kr /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 드라마터그 : 배선애     ■ 무    대 : 박찬호 ■ 분    장 : 목진희
■ 조    명 : 김성구       ■ 의    상 : 최윤희 ■ 조 연 출 : 정다정
■ 음    악 : 공양제       ■ 그래픽/사진 : 김  솔 

 

(사진제공:남산예술센터)

반응형
Posted by 무림태풍
,
반응형

 

동화와 현실을 조화시킨 상상력의 묘미,연극<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춘복은 원래 뇌성마비가 아니었다. 8년전 자신의 신장을 내어 준 어머니가 죽고 나면서부터 자신에게 나쁜 마녀가 마법을 걸어 자신의 몸과 얼굴이 일그러졌다고 생각하며 마법을 풀기 위해 동화를 쓴다. 그러던 어느 날 애자가 찾아 온다. 애자는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자신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춘복의 신장을 돈으로 사기로 했던 것이다.춘복은 성당에서 만난 뇌성마비환자 영희에게 임신을 시켰다는 이유로 그의 오빠 달수에게 신장으로 떼어 줄것을 협박당하던 터였다. 춘복은 동화를 다 써야 자신의 신장을 애자에게 주겠다고 말해 애자는 어쩔 수 없이 춘복과 동거를 하게 된다.

 

 

연극은 애자와 춘복 영희와 그의 오빠 달수 그리고 춘복이 쓰는 동화속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마녀로 변한 이모 그리고 굴뚝을 찾아 다니는 이모부와 냉장고에서 살면서 세상을 불질러 버리겠다고 별르는 이모의 아들 그리고 천사들이 동화속의 인물로 등장한다.

현실과 동화가 공존하면서 춘복의 마법 풀기가 이어지는데, 동화와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함께 감동도 선사한다. 특히 영희와 춘복이 음악을 틀어 놓고 뒤틀린 몸의 마법을 같이 풀어야 한다며 춤을 추기 시작하면 관객석은 정적이 흐른다.

처연하면서도 그들의 몸짓은 세상과 사투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이라도 하듯 가슴이 아프다. 이 부분에서 관객들의 눈물 훔치기가 이어진다.

 

 

이미 자신의 어머니에게 한쪽 콩팥을 내어 준 춘복은 자신의 희생으로 애자의 아들을 살리고 애자는 춘복이 동화를 쓰던 책상에서 같은 마법에 걸려 몸을 뒤튼다. 춘복이 그토록 동화 속에서 찾던 ‘선한 자’는 바로 춘복 자신이었던 셈이다. 자신의 희생으로 애자를 살린 춘복이  '선한 자‘였던 셈이다. 애자 역의 이지하 배우 춘복 역의 정우준 배우의 몸짓과 연기가 일품이다. 극단 대학로극장이 선택한 색다른 연극은 성공적인 차별화였다.

 

 

 

[시놉시스]

 

서울시내 한복판, 재개발 산동네에 낡은 성탑처럼 자리 잡은 옥탑 방에 춘복이라는 뇌성마비환자가 혼자 삽니다. 그러나 춘복은 뇌성마비환자가 아닙니다.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춘복 자신은 자신이 나쁜 마녀의 마법에 걸려 흉측하게 사지가 뒤틀리고 얼굴이 일그러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춘복은 자신한테 걸린 마법을 풀기 위해 자신이 등장하는 동화를 씁니다. 그런 어느 날 신부전증으로 죽어가는 자신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애자가 춘복을 찾아옵니다. 춘복은 성당에서 만난

뇌성마비환자 영희에게 애를 배게 했다는 누명을 쓰고 영희의 오빠 달수에게 협박을 받고 자신의 신장을 떼어 팔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춘복을 찾아온 애자는 춘복과 함께 수술 전까지 춘복의 옥탑 방에서 같이 동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춘복은 수술 전까지 자신의 동화를 완성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애자는 춘복의 동화를 읽고...어느덧 옥탑 방에선 현실과 동화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립니다...그렇게 춘복과 애자는 동화를 통해 자신들의 현실에 덧씌어진 마법을 풀고 구원을 얻고자 하게 됩니다...

 

 

[공연사진:한강아트컴퍼니/극단 대학로 극장 소유입니다]감상만 하시기 바랍니다

 

 

 

 

 

 

 

 

[티켓]

 

 

 

공연명: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공연기간: 2014년 9월 18일(목) - 9월 27일(토)

공연장소:이해랑예술극장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일요일 4시 (월요일 휴관)

티켓가격:전석 30,000원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관람가

작:최치언

연출:이우천

출연진:손진환, 이지하, 강진휘, 전현숙, 정우준, 김주헌, 이준혁, 김정은, 이설, 원인진, 오은지

제작:극단 대학로극장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명동예술극장

홍보‧마케팅 :한강아트컴퍼니

공연문의: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8

 

 

(사진 제공:한강아트컴퍼니/극단 대학로 극장)

반응형
Posted by 무림태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