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연극 <스피팅 인 텅스>는 호주 유명 극작가 앤드류 보벨의 대표작으로 1996년 초연후 1997년 호주작가협회상 공연부문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2001년 란타나(Lantana)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호주영화협회상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03년 런던비평가협회상 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총 3막으로 구성되어 이승준,강필석,김종구,정문성,전익령,강지원,김지현,정운선 8명의 배우들이 총 9개의 캐릭터를 소화하게 되는데 공연에서 4명의 배우가 총 9개의 캐릭터를 소화하게 되고 한 배우가 연기하는 두 세개의 캐릭터는 극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시킨다.


공연이 시작되고 1막에서 4명의 배우가 두명씩 커플을 이뤄 두 커플이 싸구려 모텔방에 들어와 대화를 하는것을 동시에 보여 준다.두 커플의 남녀 관계는 오늘 처음 만난 관계지만 서로 상대방 커플의 배우자다.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오버랩되는 두커플의 대화내용은 서로 교차적으로 이루어지는데,낯선 모습에 관객들은 어리둥절 하지만 이내 익숙해지고 대화 내용에 재미있어 한다.정반대의 상황을 연기하는 대사가 얽힐만도 한데 배우들은 이미 이런 우려를 알기라도 한듯 감정연기를 제대로 펼친다. 이 연극의 또 다른 재미난 장면이다.
초반 20분이 그렇게 지나면 상대방 커플의 남자들이 술집에서 만나 우연히 서로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제인의 남편 피트가 레옹의 부인 쏘냐를 만났다는 사실을 레옹은 피트로부터 듣게 된다. 다시 레옹의 아내 쏘냐와 피트의 아내 제인이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 대화를 한다.쏘냐의 남편 레옹을 만나 하룻밤을 지낸 여자가 제인이라는 사실을 제인으로 부터 듣는 쏘냐의 모습이 한없이 슬프게 느껴진다. 이렇게 1막이 끝나면 10분의 인터미션 후 2,3막이 50분간 이어진다.


인간의 보편적 감정인 욕망,의심,불안,집착,부정,외로움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단절된 인간 관계로 나타나 일상속 점점 잊혀져 가는 남녀간의 신뢰를 이야기한다.작품 전체에 흐르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극적인 무대연출이 특징이다.
이미 결혼을 했지만 배우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색다른 자극을 원하는 부부 , 늘 자유로운 사랑을 원하며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 사랑에 집착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남자 등 표면적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한 부분은 결핍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 극 속에 담겨져 있다 . 각 막에 걸쳐 서로 교묘하게 연결된 9명의 등장 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나게 됨으로써 극적 긴장감이 만들어 진다. 7월 19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2)766-6506

 

 

[시놉시스 ]

<1 막>
레온과 쏘냐 , 피트와 제인은 부부다 .
레온은 술집에서 제인을 처음 만나 싸구려 모텔방으로 간다 .
피트는 술집에서 쏘냐를 처음 만나 싸구려 모텔방으로 간다 . 동시적 불륜 .
레온과 제인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지만
피트와 쏘냐는 포기하고 헤어진다.
그리고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쏘냐는 레온을 떠난다 . 피트는 제인을 떠난다 .
레온은 술집에서 우연히 피트를 만나 이야기한다 .
제인은 술집에서 우연히 쏘냐를 만나 이야기한다 .
쏘냐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레온은
갈색 브로그를 신은 남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
피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제인은
여자의 하이힐을 공터 쪽으로 던진 이웃 남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

<2 막>
닐은 지난날의 연인에게 편지를 쓰는 중이다 .
사라는 자신의 상담치료사에게 이야기하는 중이다 .
발레리는 외딴 길가의 전화박스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 .
닉은 경찰에게 진술하고 있다 .
응답 받지 못하는 도움을 향한 모든 절규들 .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 .
사라는 닐의 옛 애인이다 . 발레리는 사라의 상담치료사이다 .
닉은 발레리를 집까지 태워준다 . 발레리는 집에 가지 못한다 .

<3 막>
레온은 존에게 아내가 사라진 날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는다 .
사라는 발레리에게 옛 애인과 현재의 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발레리는 사라에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
존은 아내가 전화를 건 시각 다른 여자와 함께 있었음을 고백한다 .
모든 걸 잃어버리기 전, 그들은 돌아갈 수 있을까.

 

 

[포토존]

 

 

 

[공연사진:(주)수현재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출연 배우]

 

(레온 & 닉 역)

 이승준                         강필석

 

 

(쏘냐 & 발레리 역)

 전익령                      강지원

 

 

(피트 & 닐 & 존  역)

 김종구                        정문성

 

(제인 & 사라 역)

 김지현                        정운선

 

 

[오늘의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커튼콜은 5.19-5.25공연만 허용된다.

 

 정운선 배우

 

 

 전익령 배우

 

 좌로부터 강필석 배우/김종구 배우

 

 

 

 

 

 

 

[티켓]

 

 

공 연 명:연극 <Speaking in Tongues 스피킹 인 텅스 >
공연기간:2015.5.1(금) ~ 2015. 7.19 (일)
공 연 장:수현재씨어터 (DCF 대명문화공장 3층)
공연시간:화수목금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 / 월 쉼
티켓가격:전석 50,000원
관람등급:만 15 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30분 (인터미션 10 분 포함)
작:Andrew Bovell(앤드류 보벨)
번 역:반능기
연 출:김동연
출 연:이승준 /강필석 , 김종구 /정문성 , 전익령/강지원 , 김지현 /정운선
예 매:인터파크 1544 -1555 ticket.interpark.com
제작 /문의:㈜수현재컴퍼니 02-766-6506

 

 

(사진제공:(주)수현재컴퍼니)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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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적부터 청각장애인인 빌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빌리는 수화를 원했지만 가족들은 빌리에게
수화를 가르치지 않았다.보통사람처럼 그렇게 되기를 원했던 가족은 수화대신 입모양으로 상대의 말을 이해하도록
빌리에게 가르쳤다.어느 날 빌리는 여자 친구 실비아를 가족에게 인사시켰는데,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실비아에게 가족들은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것을 보고 빌리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지금까지 소외당했음을 느낀다.

 

연극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2시간이 넘게 공연된다.언어밝힘증 환자인 아빠, 추리소설가 엄마 ,석사논문 준비중인 우울증
환자 형 그리고 오페라 가수 누나까지 빌리네 가족들은 저마다의 논리에 빠져 논쟁을 일삼는다.빌리는 이제 실비아를
만나 청각장애인들의 수화를 배우고 싶어하며 가족을 떠날것을 선언한다. 관객이나 극중 가족들은 충격적이지만 그 순간 모두는 생각한다. 가족이라는 운명 공동체에 수백 수천년간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틀속에서 각자는 명목상의 서로를 위한다는 입장만 견지
했을뿐 과연 진정으로 가족 구성원을 생각했는지 반문하며 깊은 회한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연극은 들을 수 있는 세계와 들을 수 없는 세계의 경험을 무대를 통해 관객은 느끼게 되는데,빌리와 실비아의 대화는
모두 자막으로 보여지지만 자막은 여기저기서 나타나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입 모양을 읽는 것만으로 대화하는
빌리의 힘든 삶은 빌리의 선언을 통해 관객이 진정으로 그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고 빌리의 고통은 관객 개개인 가족들의
삶을 오롯이 들여다보는 구슬처럼 느낄 수 있게 된다.

연극<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은 긴 시간동안 '진정으로 무엇이 가족인가?'를 얘기해주는 연극으로 직장인으로 보이는
30대 후반의 남성 관객이 '감동적이다'라고 내뱉는 언어처럼 깊이있는 연극이다.
12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 제공:노네임 씨어터]

 

 

[줄거리] 
폐쇄적인 게토라는 게 있다면, 바로 이 집이에요.
그 어떤 공동체에도 속해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우리끼리만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정신병자들... 자기들끼리 숨어 사는 공동체.
‘창녀 금지, 장사치 금지, 드보르작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 금지'
그리고 아무도 여길 떠나지도 못하죠.
- 빌리의 대사 中 -


지식, 편견, 논리로 무장한 '언어 밝힘증 환자' 아빠
추리 소설가이자 남다른 공감능력자, 엄마
언어 관련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인 우울증 환자, 큰 형
‘글’을 쓰는 일을 하지 않고 오페라 가수를 택한 누나
그리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온 청각장애인 막내 빌리까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비난과 비판이 난무하는 논쟁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그들만의 작은 제국.
가족이란 이름아래 누구보다 지적이고, 지나치게 폐쇄적인 가족들이 다시, 한 집에 모였다.

자신들만의 언어와 유머 그리고 규칙들을 가지고 있는 가족 안에서 그들의 방식으로 자라온 빌리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신경 쓰지 않는 가족들 사이에서 오늘도 침묵하며 이야기를 듣는다. 수화를 배워본 적 없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읽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했던 빌리는 청각을 잃어가고 있는 실비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통해서 청각장애인들의 '들을 수 없는 세계'를 접한 빌리는 수화를 배우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실비아를 초대한 저녁식사에서 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실비아와 대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족들을 본 빌리는 그 동안 가족들이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멀리한다.

자신이 불편하게 속해있던 '들을 수 있는 세계'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되는 '들을 수 없는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던 빌리는 수화가 아니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하기에 이르는데... 들을 수 없기에
늘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빌리, 그가 침묵을 깨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_Tribes>
공연기간:2014년 11월 08일(토) ~ 12월 14일(일)
         (화~금요일 오후 8시 / 토·일요일 오후 3시, 7시 /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주    최: 예술의전당 /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입 장 권: 지정석(1층) 50,000원 / 자유석(2,3층) 35,000원
문의 및 예매: 예술의전당 싹티켓 (www.sacticket.co.kr) 02-580-1300 /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런닝타임: 약 14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주요 스태프

작:니나 레인(Nina Raine)/연출:박정희/번역:이인수/무대:박동우/조명:이동진
음향:곽동열/영상:윤민철/의상:조상경/소품 및 분장:장경숙/무대감독:권규완

출연:남명렬 남기애 김준원 방진의 이재균 정운선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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