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이 연극으로 엄마의 얼굴과 마주하다,<자화상>!


무명천 빨랫더미가 휘늘어진 우물가에서 차명욱 배우와 김나미배우는 나비처럼 훨훨날며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이 연극 무대에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작가로 나선 차명욱 배우는 어머니가 들려 주던 달을 우물안으로 불러 들이는 모습을 ,동구밖에서 들리던 어머니의 소리를 녹음기로 담아내기 위해 찾아 나선 여자 역의 김나미 배우는 그래서 닮아 있고 쉽게 친해지고 화합된다.


두 배우가 뿜어 내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은 모진 풍상을 겪으며 이 시대를 살아 온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동요로 시로 노래로 관객의 마음을 동요케 한다.담장너머 보이던 어머니의 그리운 모습은 가슴을 뛰게 했고 멀리서 들리던 어머니의 발자국 소리는 우리의 귀를 열게 했다.연극 <자화상> 에는 가슴시리도록 맑은 파란 하늘과 달을 우물속으로 불러 들이는 어머니의 가르침이 있고 우리를 세상에서 살아 가도록 하는 원동력이 있다.
이기동체육관에서 관장역할로 각광을 받았던 차명욱 배우가 작가 역으로, 2015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김나미 배우가 여자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중천에 걸린 달과 녹음기,무명 빨랫더미가 연극<자화상>의 무대다.
영상으로 시가 나레이션을 펼치듯 무명천에 읽히고,이어 배우들이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을 연기로 표현하는 형식을 취한다.정적이면서도 동적인 무대 연출로 관객에게 쉽게 다가서고 있다. 

                     
윤동주 서거 71주기를 맞아 영화[동주]에 이어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달을쏘다]가 공연되고 또한 윤동주 서거10주기 기념본의 복간본이 출간되는 등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되돌아 보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2012년 국립극장에서 초연 되었던 연극 자화상이 4년만에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최종찬 연출의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윤동주 시인의 시‘자화상’을 새롭게 재해석해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한정된 무대공간에서 영상과 소리로 등장인물들의 상상력을 표현하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출자의 해석을 알기 쉽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였다.
연극<자화상>은 오는 4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문의 02)782-5518

 

 

 (포스터 이미지=(주)트라이앵글연구소 제공)

 

 

 

 

[오늘의 출연 배우]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

 

 

[무대]

 

 

 차명욱 배우

 

 

 

 

 김나미 배우

 

 

 

 

 

 

 

[티켓]

공연제목:연극 자화상
공연장르:연극
공연기간 : 2016년 3월 17일(목) ~ 2016년 4월 3일(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월 공연없음)
공연장소: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러닝타임:60분
관람연령:만7세 이상
티켓가격:정가 30,000원
공연예매: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대학로티켓닷컴
공연제작:㈜트라이앵글연구소
공연문의:02) 782-5518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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