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8.03 영화[명량]을 보고 나서
  2. 2012.08.15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후기

저녁 뉴스 시간에 자막으로 명량 300만 관객돌파 뉴스가 나온다.

128분 상영시간 동안 해전을 치루기 위한 과정이 전개되고 명량해전의 전투씬이 스크린을 압도한다.

사실 영화의 모든 부분이 이 해전씬인 일자진(一字陳),백병전(白兵戰),충파(衝破)를 위해 달려온 셈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이정현이 반갑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의 류승룡이 왜군  구루지마 역을 맡아 열연한다.

 

전체 상영시간중 해전씬외에는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마저 드는게 사실이지만 연일 관객이 몰리는 이유는

최민식이라는 큰 배우가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요즘같은 지루한 세상에 이순신 장군같은

인물이 그립고 영웅이 나타나 사회에 빛과 소금같은 존재가 되길 갈구하는 관객들의 마음이 영화관으로 몰리는 이유다.

거기에 세월호라는 우리 사회의 거대한 암초도 영화가 관객들을 불러 모으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일종의 사회적 현상이 관객의 기록을 갱신하는 시발점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필사즉생(必死則生)필생즉사(必生則死)의 의지로 싸운 구국의 결단이 나라를 구했고 후세 사람들이 자신들을 알아 줄까 하고

반문하던 노젓던 백성들의 한마디가 귓가를 때린다.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스틸컷-출처:네이버영화]

 

 

 

[영화 스틸컷-출처:네이버영화]

 

 

[티켓]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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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8.15 서울에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내와 대학로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를 기획사 초대로 다녀 왔다.

많은 관객이 자리 했고 재미있는 공연 이었다.

지금까지의 이순신이 아닌 코믹 버젼의 재미있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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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속 이순신은 난세의 영웅이라기보다

욕쟁이 옆집 아저씨에 가까운 모습으로
친근하다.
홀홀단신 일본무사 사스케에게 납치를 당하고,고구마 한 조각 먹기 위해 몸을 던질 뿐만 아니라
입만 열었다 하면 육두문자도 거침없이 내뱉는 캐릭터.
전쟁터에서 부모를 잃은 '막딸',일본 무사'사스케'와 어쩔 수 없는 동거를 하며 지지고 볶다가
우연히 거북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등

장면 곳곳에 숨겨진 역사와 허구를 버무린 내용들은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속 이순신은 드라마'불멸의 이순신'처럼 비장한 표정도 없고,교과서 속
위대한 업적에 대한 언급도 없다.격하게 인간적이고 옆집 '아재'같은 이순신이 개그 프로그램보다
웃기고,거침없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혼을 쏘옥 빼놓는다.
대중들의 머리속에 박힌 명장 이순신의 이미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는 작품<영웅을 기다리며>에서
이순신 역할로 손광업,조휘가 더블 캐스팅돼 이미지 대변신에 도전한다.
뮤지컬 배우 손광업은 '남한산성''대장금''삼총사'등에서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배우.기존 이미지 대로라면 '명장'이순신에 가깝지만,영화 '육혈포강도단'에서 나문희와
코믹 연기 대결을 펼쳤던 실력을 이번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손광업과 더블 캐스팅된 조휘는 '영웅''몬테크리스토백작''김종욱 찾기''콩칠팔 새삼륙'등 다양한 작품을
섭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배우.최근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로 호평을 받기도 했던
조휘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욕쟁이 옆집 아재'보다 '깨방정 이순신'에 가까운 조휘식 코미디는 어떤 색깔일지 기대된다.
뮤지컬 배우로써 걸어온 길이나 이미지 등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배우 손광업과 조휘의 연기 대결이
주목되는 이유인데 이날 공연은 조휘가 이순신 장군역을 맡았다.

 

[출연 배우]

 

[시놉시스]

나라는 툭하면 어지럽고..
산다는건 참으로 빡시구나

정유재란 1597년,전쟁터에서 백의종군 하고 있던 이순신은 어느날 일본무사 사스케에게
생포되어 사지를 포박당하고 장군 체면에 백의종군,납치까지 당한 자신이 너무 쪽팔리다.

난중에 쓰면 난중일기지~
그거시 일기 인감~

사스케에게 끌려 다니던 이순신은 자신을 막 대하는 막딸까지 만나 일기장도 뺏기고 고구마 한입
먹기위해 온각 수난을 거치는데...

어지러운 전쟁속에 세 사람의 기묘한 만남~난중일기에 없는 3일 미스터리~
위인전 속 이순신은 온데 간데 없고,격하게 인간적인 이순신의 행적이 밝혀진다!

코믹 뮤지컬이지만 사극적인 요소가 주를 이루는 공연의 특성상 MR에 라이브국악을 활용해
대북,아쟁,공,25현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힘있는 국악의 선율을 기반으로
더욱 웅장한 무대를 보여 준다.

 

 

[뮤직 넘버]

불멸의 이순신-연주곡
소녀의 기도  -막딸
요오꼬 잠 좀 자자-사스케,이순신
하늘이시여+모기송-이순신
왜놈이다 튀어-순신,막딸,사스케,일본군
왓쇼이 왓쇼이-사스케
에이효 에이효-사스케,요오꼬
원군이다 튀어!-막딸,이순신,사스케,원군
이렇게 그곳에서-이순신,사스케
늙은 놈이 굶어야지-이순신
영웅을 기다리며-막딸
거북선-이순신,수군들
동몽이상-이순신,사스케,막딸
못 먹어서-이순신,사스케,막딸
고마워요-막딸,사스케
베어내라-이순신,막딸,사스케
헤어질 시간-이순신,막딸,사스케
이유-이순신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는 2005년에 공연된 연극 [난중일기에는 없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9년1월에 초연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나라를 구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대표적인 '영웅'으로
손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 당시 진중에서 쓴 일기인 '난중일기'중에 찢겨져 사라진 7월29일,30일 그리고 31일이라는
3일 동안의 미스터리한 시간을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파격에 가까울 정도로 이순신의 영웅 이미지를 180도 뒤집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바 있다

 

 

 

 

 [티켓]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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