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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05 동시대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극장가 모토야 유키코의 <데리러 와 줘>!

<데리러 와 줘>

 

30대 중반의 나이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을 모두 섭렵한 작가 모토야 유키코의

현대판 <고도를 기다리며>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섯 여자들의 여섯 가지 방법

답 없는 세상, 우리는 무엇을 욕망하며 살아야 하는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연극분야 선정작

 

 

 

30대 중반의 나이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을 모두 섭렵한 작가 모토야 유키코의 <來來來來來(라이라이라이라이라이)><데리러 와 줘>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연출은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상임연출이자 혜화동1번지 5기 동인 출신의 김한내 연출이 맡았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섯 여자의 본격 B급 연극 <데리러 와 줘>(작 모토야 유키코 / 연출 김한내)109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섯 여자들의 현대판 <고도를 기다리며>

답 없는 세상, 우리는 무엇을 욕망하며 살아야 하는가?

남편을 기다리는 과부들의 대책없는 막장드라마처럼 보이는 <데리러 와 줘>일종의 과부촌에서 일어나는 며칠간의 이야기이다. 원작의 제목은 <來來來來來>인데, 다섯 개의 올 래()자가 지닌 의미에 대해 작가는 주인공 요코의 입장에서 집나간 남편이 데리러 와 주기를 바라는 부동(不動)의 기대가 마지막에 '내가 나가야지'라는 마음으로 변하기까지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연극을 남편의 품을 벗어나 여자도 독립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는 철지난 페미니즘 구호로 예단해서는 곤란하다. 이들이 기다리는 집 나간 남편은 돌아올 기약이 없는 베케트의 고도(godot)'를 연상케 한다.

한국, 일본 그 너머 서양에서까지도 동시대를 거론할 때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는’, ‘빠져나갈 구멍조차 없는같은 수식어가 붙는 일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유령처럼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시대의 억압 앞에서 우리는 그저 새로운 시대가 오기만을 기다릴 것인가, 혹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인가? <데리러 와 줘>는 벗어나기 힘든 현실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욕망을 실험해 가는 개인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개인적인 대응만으로 시대적 억압에 대처할 수 있는가 하는 전복적 고민까지 던져주는 연극이 될 것이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을 모두 섭렵한

일본 문학계의 김애란 모토야 유키코’!

모토야 유키코(本谷有希子)는 극단 모토야 유키코의 대표이자 극작가, 연출가, 소설가로 일본에 널리 알려져 있다. 동시대 일본문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이며, 국내에도 그녀의 소설 바보들아 슬픈 사랑을 내보여라,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과 희곡 <난폭과 대기>가 번역/출판되어 있다. 그녀의 작품은 실감나게 미쳐있고, 발랄과 착란을 보여주고, 제멋대로 날뛰는캐릭터들이 이끌어 간다. 이들 등장인물들은 그저 다수의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지는 일본적 취향의 소산을 넘어 굴곡진 현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병든 속내와 그로 인해 드러나는 난폭함을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데리러 와 줘>는 문학 작품으로서 압도적인 재미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언어적 상상력을 뛰어넘은 등장인물들이 작가의 세계관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공연개요]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연극분야 선정작
 
<데리러 와 줘>
공연일시   2015년 10월 9일(금) - 10월 25일(일)  평일 8시 / 주말, 공휴일 3시 (월 쉼)
         * 10/9(금) 한글날 3시공연 * 10/20(화) 공연없음
공연장소   국립극단 소극장 판
티켓가격   30,000원
작 모토야 유키코
번역 이홍이
연출 김한내
출연 김현아, 김민선, 배선희, 류혜린, 김원진, 경지은
주최 프로젝트그룹 빠-다밥, (재)국립극단
제작 프로젝트그룹 빠-다밥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매 국립극단, 인터파크티켓
문의 Play for Life 010-2069-7202

 

(사진제공:Play for Life )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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