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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관객층 넓어져.

장년층 관객을 위한 경로우대 할인혜택도 선보여.

 

 

 

연극 · 뮤지컬의 주요 관객층은 단연 ‘2535여성이다. 그러나 최근, 이렇게 ‘2535 여성으로 집중되어 있던 관객층의 폭이 점차 넓어 지고 있는 추세다. 베이비붐 시대를 보낸 중·장년층이 은퇴 후 여가 생활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공연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다양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중·장년층 관객이 볼만한 공연도 많아졌다. 이렇다 보니 공연 계에서도 경로우대 할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격동의 시대에 고단한 젊은 시절을 보냈던 이 시대의 중·장년층을 경로우대 할인으로 우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위로하는 착한 연극들을 만나보자.

 

진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연극 <사랑별곡>

한국의 고흐,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 <길 떠나는 가족>

뜨겁고도 짠한 그녀 이야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두산인문극장 2014 : 불신의 시대 마지막 작품 <배수의 고도>

4년 만에 돌아온 연극 <엄마를 부탁해>

조선시대 풍류남의 굴욕 사건의 전말 <배비장전>

 

 

자신의 삶에서 당신은 버려야만 했던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연극 <사랑별곡>

연극 <사랑별곡>은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한평생 나물을 팔며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80대 순자(고두심 분)를 주인공으로 한국 특유의 ’()’()을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을 구하다 불구가 된 첫사랑 김씨(정재성 분)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갖고 사는 순자가 미워 무던히도 속을 섞인 남편 박씨 (이순재 · 송영창 분)는 순자의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용서를 빈다. 세월이 흘러, 아픈 순자를 위해 민들레를 따다 온갖 정성을 다해 차를 달여주면서도 여전한 투박한 말투, 결국 무덤가에 홀로 앉아 용서를 비는 박씨의 모습에 관객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순자의 장례식 날, 딸 영순 (박초롱 분)은 엄마의 죽음이 아버지 탓인 것 같아 폭언을 퍼붓는가 하면, 곗돈 천 만원을 남긴 순자의 깊은 속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철없는 자식의 모습에 자신을 돌아보며 고개를 숙이기도 한다.

 

깊어진 세월과 죽음, 삶에 대한 미련과 미안함, 용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맛깔나는 사투리로 무겁지 않게 표현하며 죽음마저 삶의 일부로 끌어안는 통찰력을 선사하는 연극 <사랑별곡>. 작품은 이 시대의 부모 또는 조부모 시대의 이야기다. 사랑도, 이별도 빠른 젊은 세대는 상상 조차 어려운 곰삭은 사랑이지만 이순재 · 고두심 · 송영창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 울림은 굉장히 크다. 또한 부모와 자식, 노인들이 노후 생활 등으로 평범한 우리네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중·장년층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65세 이상의 관객들(12)35%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주부관객을 위해 7월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공연을 특별 신설할 예정이다. 8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007)

 

한국의 고흐,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린 연극<길 떠나는 가족>

한국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의 삶을 그린 연극 <길 떠나는 가족>23년 만에 명동예술극장에서 재공연 된다. 1991년 초연 당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유려한 무대 연출로 서울연극제 대상과 희곡상, 연기상을 휩쓸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작품으로 초연 무대를 만들었던 김의경 작가, 이윤택 연출, 오브제 예술가 이영란이 다시 만나 초연 무대의 감동을 재연 할 예정이다.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일제 강점기와 조국 분단이라는 예술가를 억압했던 시대와 경제적 빈곤 속에 요절했지만 독창적 화법으로 근대한국미술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그린 비운의 예술가 이중섭의 순수한 예술혼을 그린다. 화가 이중섭 의 대표작의 제목을 딴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초연을 기억하는 65세 이상의 관객들에게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제공한다. 624일부터 71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644-2003)

 

뜨겁고도 짠한 그녀 이야기, 창극<변강쇠 점 찍고 옹녀>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그 동안 알려져 있던 욕정의 화신인 음탕한 옹녀억척 열녀 옹녀로 재기 발랄하게 새 출발 시켰다. 변강쇠와 옹녀라는 고전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외설적이라고 외면 받던 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청상과부살이라는 비극적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옹녀는 열 다섯 살이 넘은 남자의 씨를 말린다는 죄목으로 고향에서 쫓겨난 후 남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하루밤을 보내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는 변강쇠와 함께 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뗄감을 구하러 간 변강쇠가 장승을 뽑아오고, 그로 인해 장승동티로 맞아 죽는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이 기구한 운명을 가진 한 여인을 삶을 여기서부터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창극 속 옹녀는 남편을 죽인 장승들과 맞장을 뜨기 위해 살구를 먹고 상부살을 적극 이용, 장승을 유혹하여 새 생명을 낳고 새 시대를 여는 억척 열녀로 변신한다. 원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재기발랄 한 이야기에 귀에 익은 음악을 더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군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각도 민요와 비나리, 굿, 가곡, 시조, 국악 가요는 물론 트로트, 대중가요, 클래식에서 착안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익숙한 선율로 중·장년 관객들을 유혹한다. 7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되며 65세 이상 관객 본인에 한해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02-2280-4116)

위기 상황에서 사회 정의는 존재하는가? 연극<배수의 고도>

3.11 동일본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다룬 <배수의 고도>2011년 초연 이후 일본 연극계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배수의 고도에서 배수절대 절명의 위기에 오히려 강을 등지고 온 힘을 다해 싸운다.’는 중국 사이게 나오는 전략에서 비롯된 말로 현재, 일본의 상황을 비유한다. 도쿄의 한 방송국 보도부에 있는 기자 코모토는 대학 동기이자 국회의원인 오다기리로부터 3.11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에 대한 비밀 정보를 듣게 되지만 철저하게 국가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는 언론은 암묵적으로 침묵하고, 그것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그는 다큐멘터리 제작부로 옮겨 이시노마키 지역을 취재하지만 그마저도 사사건건 장벽에 부딪히는가 하면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오기도 한다. 지진이 발생한지 6개월 만에 <배수의 고도>를 무대에 올린 작가의 시도는 일본 사회의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극단적 위기 상황에서 사회 정의는 과연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위기의 시대라 불리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같이 고민한다. 60세 이상의 관객은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708-5001)

4년 만에 돌아온 연극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20101, 초연 당시 소설 속 감동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후 엄마를 찾는 과정을 통해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사람의 인생과 가족들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린다.

 

우리나라 연극이 초석과도 같은 배우 손숙이 엄마로 출연하고 아버지 역은 전무송이 출연한다. 가족들의 삶 속에서 잊혀진 엄마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와 깨달음으로 내면 정화의 시간을 선사하며 따뜻한 감정의 교류가 그리운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할 것이다. 19501231일 이전 출생자는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02-577-1987)

 

조선시대 풍류남의 굴욕 사건의 전말 <배비장전>

정동극장의 한국 전통 공연 ‘MISO : 미소의 두 번째 작품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평소 양반 체면을 지키려 애쓰던 배걸덕쇠가 예()를 담당하는 벼슬 비장의 신분으로 신임 사또와 함께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양반 체면을 걸고 큰소리치던 배비장은 결국 제주 절세미인 애랑의 꾀임에 빠져 뒤주에 갇힌 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사건으로 풍자와 해학이 빼어난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통 문화를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신선한 전통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국 대표 넌버벌 난타의 초연 연출 윤정환과 전통창작무용 김은희 안무가 등 뮤지컬, 연극, 대중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스태프가 뭉쳤다. 전통 호흡에 기초한 몸짓, 장단, 선율, 놀이 등 전통 예술의 다채로운 양식이 우리 장단 특유의 흥겨움과 생생한 라이브 연주, 역동적인 동선의 군무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조선시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화려한 무대와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65세 이상 관객은 본인에 한해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02-751-1500)

 

 

 

 

작품명

기간

공연장

경로우대할인

사랑별곡

2014.5.2~8.3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35% | 65세 이상 (12)

길 떠나는 가족

2014.6.24~7.13

명동예술극장

50% | 65세 이상 (본인에 한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2014.6.11~7.6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50% | 65세 이상 (본인에 한함)

배수의 고도

2014.6.10~7.5

두산아트센터 space111

50% | 60세 이상 (본인에 한함)

엄마를 부탁해

2014.6.7~6.29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30% | 501231일 이전 출생자

(12)

배비장전

2014.6.4~6.30

정동극장

50% | 65세 이상 (본인에 한함)

 

(사진 제공 :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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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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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연극<엄마를 부탁해> !

 

연극<엄마를 부탁해>는 부모.자식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한 노부부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아버지 역의 전무송이 극중에서 어머니 역의 박소녀를 회상하며 생일때 미역국 한번 못 끓여 준것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하는 장면이 중년 남성들의 심금을 울린다면 어머니 역의 손숙이 무대를 퇴장하며 "옛날에는 감자 한바구니 삶으면 금방 없어 지더니" 지금은 자식들이 모두 흩어져 사는 세상을 돌아 보며 내뱉는 한마디 대사가 자식 세대는 가슴에 송곳처럼 파고 든다.
지금의 부모 세대는 요즘과 다르게 4~5명의 자식을 낳아 힘들게 키워 왔다.그런 생존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자식들은 커왔지만 이제는 핵가족화 라는 미명하에 도시로 올라와 부모는 시골에 남겨둔채 생활하는게 다반사가 되었다.
자식 세대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 부모의 고생이 반추되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의 무게감도 가중된것 또한 사실이다.
연극<엄마를 부탁해>는 우리 모두의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로 전 세대에 공감을 가질 수 있는 공연이기에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다.단순히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는 자조가 아니라 부모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래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연극은 말하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원작으로 제작된 연극<엄마를 부탁해>는 2010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의 기록을 세웠으며 그해 10월에 앵콜 공연을 가지고 4년만에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세번째로 관객과 만났다.
2014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연기의 깊이와 관록이 묻어나는 여배우 손숙, 한국 연극계의 든든한 배우 전무송, 영화는 물론 TV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팔방미인 예지원, 열정적인 연기력으로 각광받는 배우 박윤희 등 그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연기를 펼친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공연문의는 1544-1555

 

 

 [포스터 출처:신시컴퍼니]

 

 

[커튼콜 사진]

 

 

 

 

 

 

 

 

 

 

 

 

 

[티켓]

[공연개요]

공연일시 : 2014년 6월 7일(토)~2014년 6월 29일(일)
공 연 장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시간 : 화 수 금 8시, 목 3시, 토 3시/7시, 일 2시/6시 (월 공연 없음, 6/29(일) 2시 한 회)
티켓가격 :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관람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
출연배우 : 손숙 (엄마 역), 전무송 (아버지 역), 예지원 (장녀 역), 박윤희 (장남 역),
           전익령 (차녀 역), 조주현 (차남 역), 김희정 (고모 역), 장선우 (이은규 역),
           이상민 (균 역), 황현정 (집주인 외), 이동근 (약사 외), 조국희 (외할머니 역),
           김의균 (어린장남 역), 김다영 (어린장녀 역)
스태프 : 원작 신경숙, 극본 고연옥, 연출 한진섭, 무대디자인 서숙진, 조명디자인 민경수,
         음향디자인 지승준,의상디자인 백경진, 분장디자인 백지영, 소품디자인 최혜진,
         제작무대감독 이수헌, 조연출 김태훈
주최 : 신시컴퍼니, CJ E&M
후원 : 예술의전당
문의 :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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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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