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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 소수자

성적 정체성을 넘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다.

 

 

         연극<프라이드>                                       연극<수탉들의 싸움>

 

 

프라이드

수탉들의 싸움

 

2014.8.16~11.2

2014.7.11~8.3

공연장

아트원씨어터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원작자

알렉시 캠벨

(Alexi Kaye Campbell)

마이크 바틀렛

(Mike Bartlett)

 

2008, 로열 코트 극장 ,

2009, 로열 코트 극장

 

김동연

송정안

 

이명행∙정상윤, 오종혁∙박은석

김소진∙김지현, 최대훈∙김종구

박은석, 김준원

손지윤, 선종남

 

()소수자, 익숙한 핫 아이콘이 되다.

 

요절한 천재 음악가 조나단 라슨의 <렌트>, ‘남자들의 화려한 쇼’라는 수식어를 내세운 <라카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헤드윅>, 밀리언 히트팝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프리실라> 그리고 올해 연말, 개막을 앞두고 있는 <킹키부츠>까지 공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거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성() 소수자를 소재로 한 화려한 쇼(show)’라는 점이다. 신나는 음악과 춤을 기본으로, 별난 의상과 짙은 메이크업으로 표정을 숨긴 주인공들의 화려한 쇼(show) 뒤에 숨겨진 외로움과 고독함을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 이 작품들 속에서 성() 소수자는 더 이상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

 

최근에는 미디어에 의해 다루어지는 횟수도 점점 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소재나 가십거리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일상적이거나 혹은 진지하게 다루어 지고 있다. 가령 드라마 <커피프린스>의 단순한 코드에서 <인생은 아름다워>의 소재로 확장, 최근 <응답하라 1997>에서는 동성 친구를 짝사랑하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등장 인물들과 다를 것이 없는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으로까지 발전했다.

 

최근, 연극계에서도 성() 소수자를 소재로 한 뛰어난 작품 두 편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월 개막을 앞둔 연극 <프라이드>와 현재 공연 중인 <수탉들의 싸움>이다. () 정체성에서 확장된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이 두 작품은 메시지 외에도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두 작품 모두 영국 출신의 작가에 의해 쓰여졌으며, 영국 국립극장의 로열 코트 극장(Royal Court Theatre)에서 초연 무대를 올렸고, 두 작품 모두 영화 <향수>의 벤 위쇼가 출연해 화제가 된바 있다. ,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각각 2009(프라이드) 2010(수탉들의 싸움)에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다. 게다가 올해,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 이 두 작품에 배우 박은석이 출연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하지만 이 작품의 가장 본질적인 공통점은 단순히 성적 취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는 점이다.

 

연극 <프라이드>1958년과 2014년을 넘나들며 각각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 소수자 겪는 억압과 갈등, 사랑과 용기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 속 수 많은 은유와 암시를 통해 두 시대를 오가는 완성도 높은 연극 <프라이드>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통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한다. 8 16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문의 02-766-6007)

 

연극 <수탉들의 싸움>동성애자 존이 오래된 남자친구인 M과 새롭게 사귀게 된 여성 W사이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면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가 아닌 나는 혹은 그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주체성과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권투장과 같은 심플한 무대 위의 격렬한 말싸움 속 진지한 주제를 던지며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8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공연한다. (문의: 070-4648-7519)

 

(사진 제공: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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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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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체성에 대한 한판 승부,연극<수탉들의 싸움>!

 

 

연극<수탉들의 싸움_COCK>은 영국의 주목 받는 젊은 작가 '마이크 버틀렛'의 작품으로 노네임씨어터컴퍼니 4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남성과 여성 중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 존(John)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 한다.닭싸움장을 연상케하는 원형의 무대가 중앙에 위치하고 관객을 배우들의 질펀한 싸움을 둘러 앉아 관람하게 된다.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존 이외는 M(man), W(woman), F(family)이라는 이니셜로 존에게 정체성에 대한 결정으로 내리라고 강요한다.존은 상대방이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인물이다.
대립각을 세우는 그들에게 존은 점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고 닭싸움을 방불케하는 그들의 논리와 질책이 가속화 될수록 관객은 몰입하게 된다.

 

연극<수탉들의 싸움_COCK>은 2009년 영국 초연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2010년 Laurence Olivier Award를 수상하는 등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고 2012년 뉴욕 Off-Broadway에서 공연되면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HOT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히스토리보이즈>의 박은석, <필로우맨>의 김준원, <나와 할아버지>의 손지윤, <데모크라시>의 선종남이 대표선수로 출전해 한판 승부를 펼친다.
8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다.

 

 

 

 

[시놉시스]

 

[Round 1]
존(John)은 오랜 연인 사이였던 한 남자(M)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언제까지나 자신을 아이처럼 대하는 M의 태도를 참을 수 없었던 것. 그러던 어느 날, 통근 길에서 자주 마주치던 한 여자(W)가 존에게 말을 걸어온다. 존은 자기도 모르게 얼마 전 헤어진 M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게 되고, W도 자신이 겪은 이혼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짧은 대화 속에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 두 사람은, 존이 이전에는 한 번도 여자와 사랑을 해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M을 완전히 잊지 못하는 존은 불쑥 M에게 W와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한다. M은 갑자기 존과의 사이에 끼어든 W의 존재가 거북하고 싫지만, 그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로 한다.

[Round 2]
존과 M, 그리고 W의 저녁식사.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을 만든 존을 끊임없이 비난하는 M과 달리, W는 존을 감싸며 위로한다. 존은 이런 W와 함께라면 자신도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이들의 저녁식사에 M의 아버지(F)가 들이닥친다. M의 지원군을 자처한 F는 존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라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각각 자신을 선택하라고 종용하는 M과 W, 그리고 M에게 돌아가라고 독촉하는 F, 이들 사이에서 존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망설이는데...과연 존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출연 배우]

 

 

존 (John) | 박은석

연극 : 히스토리보이즈, 올모스트 메인, 햄릿,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트루웨스트 외 

 

 

M (남자) | 김준원

연극 : 날 보러 와요, 필로우맨, 당신의 눈, 쿠킹 위드 엘비스, 리회장 시해사건, 뷰티퀸 외

 

 

W (여자) | 손지윤

연극 : 나와 할아버지, 올모스트 메인, 연애시대, 해무, 너와 함께라면, 길삼봉뎐, 극적인 하룻밤 외

 

 

F (M의 아버지) | 선종남

연극 : 데모크라시, 허생전, 천개의 눈, 농담, 리어외전, 로풍찬 유랑극장, 뻘, 여기 사람이 있다, 맥베스 외

 

[티켓]

 

공연명 : 수탉들의 싸움_COCK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공연기간 : 2014년 7월 11일 ~ 8월 3일 
공연시간 : 평일8시 / 주말,공휴일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티켓가격 : 전석4만원
관람연령 : 만18세 이상 관람가
프로듀서 : 한해영
원작 : 마이크 바틀렛_Mike Bartlett
연출 : 송정안
번역 : 이인수
출연 : 박은석 김준원 손지윤 선종남기획 : 두산아트센터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작 :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사진 제공:노네임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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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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