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뷔히너 탄생 200주년 기념 대작

 

 

 

<당통의 죽음>

 

 

 

예술의전당이 독일의 대문호 게오르크 뷔히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당통의 죽음>을 무대에 올렸다.
11.3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당통의 죽음>은 1983년 김창화 연출로 국내 초연후  1987년

김철리가 이어 받았고 이후 26년간 전문 공연장에 올려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예술의 전당이 무대에 올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당통역의 박지일,당통과 대립각을 세우는 로베스피에르 역의 윤상화,소리꾼 이자람이 만들어 가고 있는

<당통의 죽음>은 세사람을 같은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공연 역시 그 기대를 충족하고 있다.


2012년 연극<그게 아닌데>로 대한민국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대학로 연극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윤상화가 점점

피의 맛에 빠져 드는 로베스피에르 역을 맡아 역시 그 다운 내밀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또한 2003년 예술의

전당 <보이체크>에서  절제된 내면연기를 선보였던 박지일이 술과 여자로 공허함을 채우려는 당통의 연기를

펼친다. 공식적인 연극 무대로는 처음이라는 이자람은 거리의 광대이자 서술자로 나서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극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
연출가 가보 톰파가 2012년 Interference 국제연극제에 초청된 이자람을 보고 영감을 얻어 100명이 넘는 거리극

장면을 1인 다역을 연기하는 소리꾼 광대로 이자람을 낙점했다고 한다.
 


프랑스 대혁명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당통의 죽음>은 단순히 역사극의 차원을 넘어 혁명 이후 핵심 지도자들에게 나타난 심리적 혼란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이 세상은 혼돈이야,無야말로 새로 태어날 세계의 神인 셈이지"라고 중얼거리는 당통의 말처럼 無 공허에 대한 공허한 이야기이다. 혁명이 이루어지고 왕당파와 반혁명분자들에 대한 학살이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혁명 지도부에게 끝없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동시에 공허함이 찾아 온다.
박지일,윤상화,이자람과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총 14명의 배우와 함께  가보 톰파의 연출로 재해석된 <당통의 죽음>은

11월 17일까지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예술의전당 쌕티켓 02)580-1300

 

 [시놉시스]

1794년 프랑스 파리. 혁명의 뜨거운 열기가 불러온 분노와 적의는 무고한 시민들뿐 아니라
혁명세력들 사이에서의 불신과 두려움을 낳는다. 공안위원회를 주도하던 로베스피에르는
사회적 혁명을 지속하고 혁명정부의 권위를 독점하려 한다.
이를 위해 공포를 도구로 정치적 원동력과 정당성을 공고히 하려 한다.
그러나 시민들은 빈곤에 노출되어 분투하고 있으며, 죽음이 만연한 현실에서 혁명세력간의
정치적 살육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한때 법무장관으로 소요와 혼란에 대응하던 조르쥬 당통은
혁명이 가져온 잔혹한 살육과 이를 지속하기 위해 조성된 공포정치에 회의를 갖고
역사적 허무주의에 빠진다. 로베스피에르에게 쾌락과 현실을 인정하고 관용하려는 당통 일파는
눈엣가시다. 마침내 둘은 대면하여 혁명이 가져온 피해와 희생에 대해 치열하게 격돌한다.
서로가 같이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로베스피에르는 당통 일파를 구속한다.
혁명재판소에서, 공안위원회에서 주장과 반론이 격돌하지만 당통 일파는 단두대 처형의 길을
피하지 못한다.
시민들의 분열은 혁명과 일상의 괴리감만큼이나 당통의 처형에 대해서도 분분할 뿐이었다.

 

 

 

 

 

 

 

[공연사진:예술의전당 소유]-불펌금지

 

 

 

 

 

 

 

 

 

[커튼콜 사진]

 당통 역(박지일 배우)

 

 로베스피에로 역(윤상화 배우)

 

 

 거리 광대 역(이자람)

 

 

 좌로부터 쥴리 역(문형주 배우)/루실 역(최지영 배우)

 

 

 

 

 

 

 

 

 

[티켓]

 

 

기 간

2013년 11월 3일(일) - 17일(일)

(화~금요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11.11(월) 공연없음)

 장 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 주 최

예술의전당

 입 장 권

R석 50,000원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

문의 및 예매

예술의전당 쌕티켓 (www.sacticket.co.kr) 02-580-1300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 예스24, 클럽발코니

 주요 스태프  

및 출연자

     원작

:

게오르크 뷔히너 (1813~1837)

     연출

:

가보 톰파 Gabor Tompa

    해외 스태프

각색 / 안드라스 비스키

무대디자인 / 안드레이 보트

    출연 배우

:

박지일, 윤상화, 이자람, 문형주, 최지영, 서광일, 임진웅, 김준호, 조영준, 염순식, 양원석, 조장연, 이후성

협력연출

:

이곤

조명

:

박남석

영상

:

박준

작창

:

이자람

번역

:

김철리

작곡

:

이지혜

음향

:

피정훈

의상

:

한소희

협력 무대디자인

:

김가은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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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 재정비되어 젊은이들이 찾기에 더 좋은 공간으로 탈바뀜한 요즘에는 이런 공연을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물론 전에도 공연은 활성화되어 있고 대학로는 젏음의 문화 공간이었지만 말이다.

10.17 저녁 공연을 보기전 우리의 전통적인 소리에 이끌려 잠시 들러 감상했는데

이 분 소리 너무 잘하시는 것같다.

이름도 모르지만 분명한건 우리의 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소중한 분이라는 것은 안다.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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