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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24 하이서울페스티벌2014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초청작을 만나자!

 

하이서울페스티벌2014 D-7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 공식초청작을 만나보자!

 

 

우리의 일상 속 빨리빨리 문화를 말하다
 ‘프로젝트 외’ <빨리빨리>

 

 

 

 

우리는 현대사회 속에 똑같은 사람들의 무리를 보고 그 속에 섞여 정신없이 지낸다. 한국 사회의 큰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온 “빨리빨리” 문화는 이제 우리의 일상을 지치게 만드는 한 요소가 되었다. 이를 대변하듯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잘 살린 ‘프로젝트 외’의 <빨리빨리> 공연이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에서 공연된다. <빨리빨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계단에서 길을 잃은 무용수가 위태롭게 춤을 추고 영상으로 확장된 계단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한 장소특정형 거리무용극이다.


‘프로젝트 외’는 한국의 젊은 무용수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2010년부터 '날봐', '오마이갓', '거인 가르강튀아', '빨리빨리'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들은 축제에서의 커뮤니티 작업, 다국적 협업방식을 통해 거리 및 여러 특정공간에서 역동적인 춤으로 거리무용극을 만드는 단체이다. 10월 3일(금)과 4일(토) 세종문화회관 뒤편 계단에서 공연된다.

 


박스 안에서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다.
‘웨이인크랙’ <더 박스>

 

 

서울 도심 곳곳에 수많은 CCTV들이 보안과 범죄예방의 명목아래 우리는 자연스럽게 언제 어디서든 감시의 대상이 된다. 박스 안에서 누군가의 삶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웨이인크랙’의 <더 박스>가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에서 공연된다. <더 박스>는 누가, 어디서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유명하지도 않은 '나'의 평범한 '일상'이 고스란히 기록되는 CCTV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무의식 속에 함몰되어 있던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게 되는 체험형 거리공연이다.


'웨이인크랙‘은 진지하지만 경쾌한 위트와 깊이로 공연을 만드는 단체이다. 이들은 연구와 기획을 바탕으로 영화, 다큐멘터리, 연극, 문학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누구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일상의 생산을 추구한다.
10월1일(수)부터 10월4일(토)까지 광화문광장에서 공연된다.

 


어느 화창한 날, 거대한 빨래가 덮쳐온다
‘배낭속사람들’ <어느 날 오후>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에 초청된 ‘배낭속사람들’의 <어느 날 오후>는 기분 좋게 청소하는 형제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처음엔 서로 도우며 빨래를 하다가 음식으로 인해 싸움이 일어나고 싸우면서 화해하기를 반복한다. 그러던 중 빨래더미가 점점 커지면서 주변 사람들을 삼키기 시작하고 인간의 이기심과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위로 인하여 황혜화되는 모습을 두형제와 빨래를 통해 보여준다.
'배낭속사람들’은 인간의 내면적 감정과 외면적 표현방법을 통해 극적이고 다원적인 실험을 지향하며 도전하고 실현하는 단체이다.
일상 속 보편적인 소재와 주제를 통해 인류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작품을 구성하고 다양한 방식의 표현을 통해 거리와 대안적 공간에서
공연을 시도한다. 10월 3일(금)부터 10월5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하이서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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