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처럼 위로가 되는 연극<밥>


배리어프리 연극 <밥>(김나영 작/문삼화 연출)이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가톨릭청년센터 CY씨어터에서 열린다. 치매에 걸린 노사제와 30년 동안 사제의 밥을 해온 식복사가 둘만의 짧지만 행복한, 소풍 같은 마지막 이별여행을 떠나는 휴먼 감성 연극이다. 데뷔 48년차 베테랑 김재건 배우가 출연하며 오는 7월 8일 김재건 배우의 칠순을 맞이하여 특별할인도 진행된다.

 

장애인의 공연장 진입장벽을 낮춘 배리어프리 공연!
국내 최초로 배리어프리 공연을 선보인 엠포컴퍼니의 꾸준한 실천

 

연극<밥>은 장애인들이 충분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연극을 표방한다. 배리어프리란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최초로 배리어프리 연극 <달팽이의 별>을 선보였던 엠포컴퍼니는 연극 <밥>을 통해 배리어프리 실천을 이어나간다.

시각장애인들은 한쪽 귀에 이어폰을 착용하여 배우들의 대사와 맞물리지 않게 무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별도로 점자책 대본을 마련하여 시청각장애인도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청각장애인들은 객석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자막을 보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모니터 빛 때문에 다른 관객들이 역으로 불편할 수 있기에 좌석은 뒤쪽으로 배치된다. 연극<밥>이 공연되는 CY씨어터는 본래 180석의 객석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극장 측에 원상복귀 약속을 하고 30석의 객석을 철거하였다. 이를 통해 최대 15개의 휠체어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로써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극<밥>이 되길 소망한다.

 

무대 위에서 칠순을 맞이하는 배우 김재건!
치매 기억을 잃어가는 노사제로 열연, 강애심 배우와 환상케미

 

한 가지 업으로 오래도록 밥 먹고 살수 있다면? 힘들 때도 있겠지만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까? 연극<밥>에서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노사제 역을 맡은 김재건 배우는 1969년 데뷔 이후 무려 48년간 무대밥을 먹으며 살아왔다. 이런 김재건 배우가 공연 중(7월 8일) 칠순 생일을 맞는다. 엠포컴퍼니는 이런 경사스러운 날을 더 많은 관객과 함께하기 위해 7월 8일 공연 예매자에게 50%할인 혜택을 진행 중이다.
노사제 충현의 식복사로 30년을 함께한 윤정역에는 <넌센스><빨간시>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강애심이 열연한다. 밥투정하는 츤데레 노사제와 그런 사제의 투정을 능수능란하게 요리해 넘기는 식복사의 호흡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밖에 현대철, 조승연, 윤관우, 김지원 배우가 출연하여 연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공연개요

연극 <밥>
날    짜  :  2016.6.24.(금) ~ 7.24(일)
시    간  :  월,목,금 8시 / 토 4시, 7시 / 수,일 4시 (화요일 쉼)
공연장소  :  CY씨어터
극    작  :  김나영
연    출  :  문삼화
출    연  :  김재건, 강애심, 현대철, 조승연, 윤관우, 김지원

티켓가격  :  정가 30,000원 / 청소년 20,000원
예    매  :  인터파크티켓
공연등급  :  만 7세 이상 관람가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공연문의  :  엠포컴퍼니 010-4847-5950
제    작  :  엠포컴퍼니, 공상집단 뚱딴지

 

 

(사진제공: 엠포컴퍼니)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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