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 박연>-하멜표류기

 

2013 서울예술단 가무극시리즈3

 

 

2013서울예술단 가무극시리즈 3번째 공연으로 지난 <잃어버린 얼굴 1895>에 이은 가무극 <푸른 눈 박연>은
음악․무용․연극이 혼합된 종합예술로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만족시키며 ‘한국의 전통미학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가무극 형식’으로 제작된 서울예술단의 세 번째 야심작이다.

 


11.10 쌀쌀한 날씨인데도 많은 관객들로 붐볐으며 대기장의 혼잡으로 공연 시작시간이 지체될 정도로 관객들이
붐볐다.웅장한 음악,화려한 영상과 서울예술단원들의 안무로 공연은 대성황을 이뤘다.
공연의 재미를 느끼는 하나의 척도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늠할 수도 있는데, 중간 중간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이 공연이 재미있고 가족들이 관람하기에도 좋은 역사 공부와 가족 화합을 위한 공연임을 느낄 수 있었다.
조선인의 눈에 비친 이상한 서양인이 도깨비로 불리며 조선인들과 인간적인 교감으로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푸른눈 박연>은 정혜진 예술감독의 말처럼 누구보다 이땅 조선을 사랑했고 우리 민족에 공헌하는 삶을 알았던 서양인 '얀 얀스 벨테브레(Jan. Janse. Weltevree)'의 따뜻한 인간애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조선과 유럽의 만남을 소재로 조선 최초의 귀화 서양인인 ‘벨테브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태풍을 만나 조선 제주도에 표착하여 13년간 조선에 억류된 하멜이 기록한 ‘하멜표류기’의 짧은 기록을 바탕으로 ‘박연(벨테브레)’의 삶을 상상하고 재구성하여 노래와 춤으로 그려냈다.
‘하멜’보다 먼저 20여 년 전에 조선에 도착한 ‘박연’이 ‘왜 조선을 떠나지 않았는가?’를 중심으로 조선에서 겪는 해프닝과 ‘병자호란’을 통해 이방인이지만 조선인이 되어가며 사랑과 우정, 꿈과 인생의 가치를 돌아보게 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란영 연출이 이번 작품을 위인이 아닌 인간의 진솔한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고 김효진 작가의 유쾌한 웃음과 김경육 작곡의 선 굵은 웅장한 멜로디가 극의 완성도를 높히고 있다.
또한 무대는 서라운드 리얼스크린의  원근법을 활용해 상징적인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영상은 판화기법인 에칭기법을 활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초현실적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안무는 곡선과 여백의 부드러움에 에너지를 공조시켜 장면의 정서를 하나하나 시각적으로 담았다.
지난 5월, <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시 서울예술단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 김수용과 서울예술단의 숨은 보석 실력파 배우 이시후가 ‘박연’으로 더블 캐스팅되면서 또한번 관객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11월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서울예술단 02) 523-0986 /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시놉시스]

‘하멜’보다 26년 앞서 조선에 표착하여 이 땅에 뼈를 묻은 ‘벨테브레’

생의 불가항력을 딛고 ‘조선인 박연’으로 살다 간 기구한 운명의 드라마! 


1668년 일본, 나가사키 동인도 회사.
조선에 13년간 살다 탈출을 한 하멜이 나가사키 총독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곳에서 다른 외국인을 본 일이 있느냐?
대답을 망설이는 하멜. 
계속 되는 총독의 재촉에 입을 여는데...
얀 얀스 벨테브레, 조선인 ‘박연’ 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1627년, 벨테브레와 그 일행은 나가사키로 가던 중 
태풍으로 인해 배가 난파해 조선에 표착한다.
이후, 세 사람은 조정에 보고가 되고 한번 들어온
외국인은 절대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는 조선의
법도에 따라 객주에 머물게 되는데...

탈출을 시도하는 벨테브레, 하지만 그때마다 객주의 주모와 딸 연리, 동네 바보 덕구로 인해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인조는 벨테브레를 불러 박연이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훈련도감에서 대포 만들기를 명한다.
포를 완성하면 나가사끼로 보내준다는 인조의 말을 믿고 열심히 대포를 만드는 박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조선말도 배우고, 조선여자 연리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청은 조선이 포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인조에게 포 만드는 걸 그만 둘 것을 명한다.
인조, 결국 박연 일행에게 포 만드는 걸 중단하라고 명한다.
그리고 그동안 고생을 했으니 조선을 떠나도 좋다고 명하는데...
이미 그의 곁에는 사랑하는 아내 연리와 친구 덕구 그리고 가난하지만 정 많은 조선 사람들이 있다.
고민에 빠지는 박연.

과연, 박연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출연 배우]

 

 

[공연사진:서울예술단 소유]-불펌금지

 

 

 

 

 

 

 

 

[프로그램북&티켓]


[커튼콜 사진]

 

 

 

 

 

 

 

 

 

 

 

공 연

푸른 눈 박연

공연기간

2013. 11. 10(일) ~ 2013. 11. 17(일)

(화~금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11.10 7시, 11.17 3시)

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시간

140분(인터미션 포함)

관람등급

7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불가)

티켓가격

R석 80,000원 S석60,000원 A석 40,000원

STAFF

예술감독 | 정혜진 극본·작사 | 김효진 연출 | 이란영

작곡 | 김경육 편곡 | 이후철, 김경육 드라마투르그 | 김태형

음악감독 | 마창욱 안무 | 손미정, 박경수

무대디자인 | 오필영 의상디자인 | 한진국

조명디자인 | 구윤영 영상디자인 | 정재진 음향디자인 | 권도경

분장디자인 | 김종한 소품디자인 | 김상희

CAST

박연 김수용, 이시후 | 연리 | 김혜원 덕구 | 박영수 외 서울예술단 단원

(재)서울예술단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문 의

서울예술단 02) 523-0986 /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예 매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티켓링크, 성남아트센터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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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사장 김현승)은 지속적인 한국문화 레퍼토리 개발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실험적인 작품을 시도하고 있으며 후대와의 소통은 물론 새로운 볼거리를 대중에게 제공하기 위해 창작가무극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잃어버린 얼굴 1895>에 이은 가무극 <푸른 눈 박연>은 음악․무용․연극이 혼합된 종합예술로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만족시키며 ‘한국의 전통미학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가무극 형식’으로 제작된 서울예술단의 세 번째 야심작이다.

 

 

<푸른 눈 박연>은 오는 11월 10일(일)~17일(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조선과 유럽의 만남을 소재로 조선 최초의 귀화 서양인인 ‘벨테브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태풍을 만나 조선 제주도에 표착하여 13년간 조선에 억류된 하멜이 기록한 ‘하멜표류기’의 짧은 기록을 바탕으로 ‘박연(벨테브레)’의 삶을 상상하고 재구성하여 노래와 춤으로 그려냈다.

‘하멜’보다 먼저 20여 년 전에 조선에 도착한 박연’이 ‘왜 조선을 떠나지 않았는가?’를 중심으로 조선에서 겪는 해프닝과 ‘병자호란’을 통해 이방인이지만 조선인이 되어가며 사랑과 우정, 꿈과 인생의 가치를 돌아보게 되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위인이 아닌 진솔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감성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며 안무가에서 연출가로 변신한 이란영 연출이 서울예술단과 손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연애시대’의 김효진 작가의 유쾌한 웃음, 코 끝 찡한 감동의 극이 김경육 작곡의 선 굵은 웅장한 멜로디(클래식 오케스트라 구성의 서양음악과 국악기를 사용한 전통음악)와 함께 조선인과 네덜란드인의 운명적 만남을 한 장 한 장 그려 나간다.  안무는 곡선과 여백의 부드러움에 에너지를 공조시켜 장면의 정서를 하나하나 시각적으로 담았으며 무대, 의상, 영상디자인 등은 서양인 ‘박연’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그리고자한다.

 

 

무대는 서라운드 리얼스크린의 원근법을 활용한 상징적인 무대 메커니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을 계획이며 의상은 한복의 선과 라인이 마치 붓으로 그림을 그린 듯, 한 폭의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게 묘사한 동양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 영상은 판화기법인 에칭기법을 이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초현실적 공간을 표현, 공간적 임장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무대효과를 작품에 투영하였다. 지난 5월, <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시 서울예술단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 김수용 서울예술단의 숨은 보석 실력파 배우 이시후가 ‘박연’으로 더블 캐스팅되면서 또한번 관객몰이를 기대해본다.

 

 

정혜진 예술감독은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열기를 이어 <푸른 눈 박연>도 믿고 보는 서울예술단의 공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칼의 시대'가 저물고 '총의 시대'가 열리던 격변기 시대, 청의 위협과 잦은 침략으로 뜨거운 민족혼이 넘쳐나던 시대를 배경으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을 깨운 한 유럽인, ‘얀 얀스 벨테브레(Jan. Janse. Weltevree)’. 누구보다 이 땅 조선을 사랑하였고, 이 민족에 공헌하는 삶을 살았던 조선의 도깨비였던 ‘박연’이란 인물을 통해 ‘따뜻한 인간애 더 나아가 인류애’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서울예술단)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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