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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7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판타지, 연극<아이 만드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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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판타지, 연극<아이 만드는 남자>

 

 

연극<아이 만드는 남자>는 1917년 파리 몽마르트 극장에서 초연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기욤아폴로네르의 초현실주의 희곡[테레시아스의 유방]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당시 이 연극은 파격적인 연출과 묘사로 화제가 되었는데 1차 세계대전 후의 전쟁의 피폐함, 인구 부족,여성 권리 등의 문제를 화두로 던졌다.

 

연극<아이 만드는 남자>도 원작에 근거하여 인간 본능과 즐거움,쾌락에 관한 이야기 위에 역동적인 아프리카 댄스와 악기 연주를 넣어 생동감을 더했다.
실제 연극에서는 여자가 남자로 변하고 남자가 여자로 변해 아이를 한번에 4만명이나 낳는 좀 황당한 설정을 하고 있지만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복잡다단한 문명의 이기앞에서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것에 대한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가 하고 말이다.
해설자도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정상적인 것이고 무엇이 비정상적인 것인가 하고 말이다.
잠시 규칙적인 일상을 내려 놓고 자신을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연극이다.

 

[시놉시스]
남편에 예속된 삶에 지친 여자. 더 이상 여자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녀는 아이도 낳지 않겠다며
가슴 속에 들어 있는 풍선을 빼낸다. 그 순간 얼굴에 수염이 나기 시작하며 남자의 모습이 되는데..
갑작스럽게 아내가 남자가 되는 황당한 상황을 겪게 된 남자. 될 테면 되어 보라지, 자신도 아쉬울 것 없다며
이렇게 된 거 자신이 여자로서 잘 살아 보이겠다고 다짐하며 집을 나선다.
내친김에 가슴도 만들고 이름까지 여자 이름으로 바꿔버리는데..
아니, 지나가는 경찰관이 헌팅을? 내가 정말 여자가 되었단 말이야??

“그래 좋아, 못할 것 없지. 이렇게 되어버린 거 아이까지 만들어서 노후엔 자식 복 누리면서 살 거야.”
남자, 아이까지 만들어 버리는데.. 그것도 사만 명이나.. 스케일이 장난 아닌데?

 

[티켓]

[공연개요]

공 연 명       연극 [아이 만드는 남자]
공연장소       대학로 노을극장
공연일정       2013.11.5(화) – 2013.11.24(일)
공연시간       화수목금 8시ㅣ토 3시, 7시ㅣ일 2시, 6시 [월 쉼]
러닝타임       90분 [인터미션 없음]
원    작       기욤 아폴리네르      
각    색       이선희, 김영래
연    출       김영래
배    우       김승기, 정유진, 윤석현, 유은정, 박성현, 이창규
제    작       아이터
기    획       정유주
문    의       070-4227-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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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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