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문자를 통해 본 우리들의 소원은?,윤석화 모노 드라마<먼 그대>!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과 임영웅 연출 60주년을 기념하는 윤석화의 모노드라마 <먼 그대>는 윤석화의 연기 인생 40주년을 맞아 임영웅 연출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다.

 

최근 연극<영웅>을 진두 지휘하던 우직한 연출가의 모습에서 소극장 무대로 돌아온 윤석화는 수화로 연기하고 녹음된 음성으로 극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낭랑한 음성과 언어 이전의 몸이 먼저 동작하듯 그녀의 몸동작이 물흐르듯 지나가고 나면 문자가 그토록 원하던 사랑의 갈망은 어느듯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된다.연기를 위해 태어난 여자가 윤석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녀의 목소리와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전해주는 묵직하고 애절함이 조화롭다. 

 

1983년 이상문학상 대상수상작인 서영은 원작의 '먼 그대'를 모노 드라마로 각색하고 연출하고 출연하는 모든일을 혼자 했다. 60분 동안 윤석화는 주인공 문자의 사랑에 대한 갈망을 그리고 자신의 연기에 대한 갈망 , 인생에 대한 갈망을 담아 내듯 열정적인 몸동작을 때로는 나비처럼 부드러움과 카랑카랑하고 다소곳한 연기로 이어 갔고 마지막 수화로 끝을 맺었다.

 

얼마전 안타까운 연기자의 죽음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연기하는 사람들의 예술혼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30년을 소극장을 지켜낸 임영웅 연출 같은 연극인들을 지원하는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먼 그대>는 모든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갈망도 같이 담아 내고 있다.

7월 5일까지 신촌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시놉시스]

사십 고개를 바라보는 노처녀 문자는 출판사에서 교정을 보는, 10년 경력의 말단사원이다.     
타인의 눈에 비친 그녀는 남루한 옷차림과 비정상적일 정도의 성실함으로 주위로부터 소외당한다.  그녀는 유부남인 한수를 만나면서 고통스러운 구도의 길을 걸어간다. 그 길은 자신의 내면에 한 마리 낙타를 키우며 남이 발견하지 못하는 기쁨과 행복을 가꾸는 고행의 길이다. 남들이 그녀를 고통스럽게 할 때마다 마음속 낙타가 건강한 갈기를 휘날리며 생명의 오아시스를 향해 불뚝불뚝 일어선다.

 

 

 

​[공연사진:소극장 산울림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먼 그대>
원 작:서 영 은
출연:윤 석 화
공연일시:2015년 6월 18일(목) - 7월 5일(일)
공연시간:평일 8시(수요일 3시) / 주말, 공휴일 4시
공연장소:소극장 산울림
예술감독:임영웅
극장장/기획:임수진
티켓가격:S석 40,000원 / A석 30,000원
티켓예매:인터파크, 전화예매 (02-334-5915)

 

 

 

[출처:산울림 홈페이지]

 

 

(사진 제공:소극장 산울림)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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