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초연,2005년 차이무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그리고 2006년 전회 매진되었던 연극<슬픈연극>이 8년만에 다시 돌아와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실 준비를 하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남편과 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작은 희망에 기대려고 하는 아내의 어느 저녁. 그 풍경을 담담하고 잔잔한 어조로 풀어내는 연극<슬픈 연극>은 지난 8년의 공백만큼 삶과 죽음, 그리고 부부의 우애를 더욱 깊고 진솔한 시선과 목소리로 관객들 앞에 9월 3일부터 선보인다.

 

연극<슬픈 연극>은 2인극이면서도 두 인물의 대화(dialogue)보다는 각각의 독백(monologue)이 주를 이루는 트윈-모놀로그(twin-monologue) 형식의 공연이다. 두 명의 배우가 마치 관객과 대화하듯이 진행되는 Monologue 형식의 독특한 구성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냄과 동시에 두 인물이 함께 했던 과거로의 회상을 이야기하듯 유려하게 풀어내면서 연극적 효과를 더욱 높인다. 극 중 두 인물은 극도로 정제된 감정을 독백으로 표현하며 절제된 연기를 펼친다. 이는 관객이 연출가가 보내는 메시지를 더 강렬하게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특별한 극적 장치이다.

 

연극<슬픈 연극>의 2014년 공연은 강신일∙남기애, 김학선∙김정영, 김중기∙이지현 3쌍의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대표 연기파 배우 6인의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한 역할에 여러 배우가 출연할 경우 공연 기간에 비해 각각의 배우가 호흡을 맞추기 힘들지만, <슬픈 연극>은 배우들의 역할에 대한 몰입을 위해 각 캐스팅 별로 2~3주의 기간 동안 한 명의 배우가 집중적으로 출연,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가감 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공 연 명 | 연극<슬픈연극>

작 / 연 출 | 민복기

출 연 | 강신일∙남기애, 김중기∙이지현, 김학선∙김정영

공연 기간 | 2014년 9월 3일(수) ~ 2014년 11월 2일(일)

공연 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 월 쉼

공연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공연 가격 | 전석 35,000원

관람 등급 | 만 13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관람가)

제 작 | 극단 차이무

홍보마케팅 | ㈜이다엔터테인먼트

예 매 처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문 의 | ㈜이다엔터테인먼트 02-762-0010

 

 

(사진 제공:이다엔터테인먼트)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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