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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7 뮤지컬<무녀도동리>,한국적인 소리와 음악 춤이 김동리 문학과 만나다!

 

뮤지컬<무녀도동리>,한국적인 소리와 음악 춤이 김동리 문학과 만나다!

 

 

 

우리의 전통 의상과 춤사위 그리고 대나무가 휘감고 있는 무대 동리는 가장 우리 다운 정겨움으로 다가 온다.
거기에 무당 모화역의 신기를 뿜어내고 있는 배우 김선경과 경주시립극단 배우들의 에너지가 가세한  뮤지컬<무녀도동리>는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 담백하면서도 슬프다.무당 모화와 욱이의 슬픈 이야기를 무녀도로 그리고 있을 모화의 딸 낭이의 모습까지 100년을 거슬러 그 아픈 모습이 전해져 오는 느낌이다.

 

국내 초연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소설을 바탕으로 이미 영화나 연극 등으로 여러 차례 제작된 「무녀도」를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경주문화재단이 함께  2013년  창작뮤지컬로 만들었다.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초연 시,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단일공연으로 전회차가 모두 매진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 또한 국내 공연계에서도 창작뮤지컬 초연 시 매진을 기록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경주 공연에 이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위치한 극장 용에서 10월 11일(금)부터 11월 3일(일)까지 공연한다.올해는 1991년 이후 22년 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었고, 한글박물관 개관(2014년)을 앞두고 있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여 ‘한글’주제, ‘한글문학’ 원작 공연을 통해‘우리말․우리몸짓․우리소리’의 아름다움과 가치, 역사성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극장 용 한글문학극장’ 공연들이 선별되어 오르는데,뮤지컬 <무녀도동리>는 ‘2013년 극장 용 기획공연 공모’
당선작이며 공연의 원작자이자 한국 근대 소설사를 대표하는 문호 ‘김동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극장 용 한글문학극장 10월관' 상연작으로 공연된다. 

 

경주시립극단의 간판배우인 박선미, 신예 정혜영을 비롯해 경주시립예술단 단원들이 대거 출연할 뿐 아니라  국내 공연계를 대표하는 제작진이 참여한다. 또한 베테랑 뮤지컬 배우인 김선경, 김수용과  방송과 드라마, 연극 분야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현희 , 최근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홍희원, 최형욱과 아이돌 스타 문가영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경주發 문화콘텐츠로 독창성과 예술성 뿐 아니라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대문호 김동리 작가의 대표작을 현대적인 뮤지컬로 제작해 원작의 명성에 호응할 수 있는 명작 뮤지컬을 선사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것이다. 뮤지컬 <무녀도동리>에서의 모화 역은 소설 원작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반영하면서도 시대적 격변기를 홀로 헤쳐 나가야만 했던 기구한 운명의 여성상을 대변하게 된다. 무당 모화는 가치관이 다른 아들과의 대립을 통해 결국 혈연의 비극적 파탄을 맞이하는 인물이지만 결코 그녀가 택한 결정을 비난할 수 없는 것이 원작의 묘미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1세기 전, 경주에 새로운 종교가 유입되면서 발생하게 된 문화적 충돌은 한 어머니와 아들 간의 비극적 파국을 초래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묵묵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딸은 ‘무녀도’라는 한 장의 그림을 남긴다. 살구꽃이 터지는 봄날, 그렇게 전해진 이 한 장의 그림 속에는 신들린 춤사위를 보여주는 무녀의 슬픈 내력이 담겨있다. 김동리 작가의 소설「무녀도」는 이 그림으로 전해지는 모자간의 슬픈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격변기 속에서 발생하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가난하고 이름 없는 사람들의 삶에서 빚어지는 비극적 운명과 그것을 관통하고 있는 신비주의에 대한 탐구,생과 사에 대한 문제 등에 천착했다.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원작의 내용을 고스란히 반영하면서도 우리 시대의 가치관을 다시 짚어볼 수 있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기획․연출을 맡은 엄기백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이 작품을 종교적 대립이나 신․구세대간의 갈등이 아닌, 역사의 순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대적 요구를 어떻게 선택할 지에 대한 태도의 문제로 치환시켜 지금도 유효한 당면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동시대적 화두인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대입할 수 있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까지도 고증에 의한 실존 인물들과의 연관성을 살려 원작의 깊이와 이해를 한층 폭넓게 전달한다.
11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1544-5955(극장 용) 1588-4925(인터파크) 

 

 

 

[시놉시스]
어느 날 경주 최부자 댁에 당나귀를 탄 낭이와 그의 아버지가 찾아온다.
최부자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낭이, ‘무녀도’가 완성된다.
그리고 무녀도의 주인공인 무당 모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당 모화는 딸 낭이와 살고 있다. 어느 날 어렸을 적에 절로 들어간 아들 욱이가
청년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아들을 다시 만난 모화의 기쁨도 잠시, 기독교인 욱이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차츰 모자간에는 갈등과 반목이 커지고
한편 마을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모화는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다.
급기야 아들을 위해 굿을 시작하는 모화, 어머니를 위해 기도를 하는 욱이의 대립이 점차
극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모화는 욱이의 등에 칼을 꽂게 되는데...

 

 

[공연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소유]-불펌금지

 

 

 

 

 

 

 

[티켓]

 

 

[커튼콜 사진]

 모화 역:김선경 배우

 

"아들아,우리는 결코 헤어질 수 없다"
거역할 수 없는 운명앞에서도 춤을 추는 어머니 모화=>김선경,노현희
 

 

 

 "어머니,내 짧은 삶은 행복했습니다.하지만 당신은..."
오랜 기다림끝에 어머니를 만난 아름다운 청년 아들 욱이=>김수용,홍희원

 

 


 

 

"날아가리라,세상 끝 슬픈 전설만을 남긴 채..."
한송이 살구꽃 같은 딸 낭이=>문가영

 

 

 

 

 

 

 

[공연개요]
공  연  명: 뮤지컬 <무녀도동리>
공연일시: 2013년 10월 11일(금) ~ 11월 3일(일)
공  연  장: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공연시간 : 평일 오후 2시 / 토요일 오후 3시, 7시30분 / 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가격: VIP석 55,000원 / R석 45,000원 / S석 30,000원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중학생 이상 권장)
출연배우:김선경, 노현희, 박선미, 정혜영, 김수용, 홍희원, 최형욱, 문가영
         김인혜, 김선동, 최원봉,이현민, 안홍진, 강유경, 권예진, 김혜정, 전봉호, 이지혜, 이상진,
         이인호, 김승희, 서영삼, 차중철, 두두리, 김민진, 권재민, 이현미, 김리연, 김승완, 김예은,
         박다영, 최용일, 박미화, 정혁범, 박두희, 염태성, 김필주, 서지우

원     작: 김동리 <무녀도>
각색.작사: 최지은
작     곡: 차경찬
연     출: 엄기백
주     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재)경주문화재단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
티켓문의:1544-5955(극장 용) 1588-4925(인터파크)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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