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계층 구조가 던지는 위트있는 메시지,연극<황색여관>!


억척스런 세자매와 함께 주방장이 허허벌판에 여관을 운영하고 있다.아침이 되면 첫째와 둘째는 죽은 시체들에서 귀금속 등 귀중품을 챙긴다.그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셋째와 주방장이 여관을 떠나려 하자 한명이라도 살리면 여관을 물려 줄것을 약속하며 떠나기를 만류하고 셋째와 주방장은 싸움이 일어나는 상황을 막으려 하지만 쉬운일이 아니다.이층 비싼 방에는 전직 장관출신 은퇴자.사업가.변호사가 투숙하고,일층 싼 방에는 외판원.배선공.대학생이 투숙하고 있다.다양한 지위의 사람들이 모여 겪게 되는 갈등은 극대화되고 이층과 일층은 사회의 이중구조를 보여주면서 서로 알력과 냉대속에서 지낸다.이런 상황을 우화적인 표현을 빌려 위트있게 풀면서 관객은 작품속 상황이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공감하게 된다. 극 중간 중간에 무덤을 파는 사람들과 창녀들,무당과 애기무당이 등장한다.


연극 <황색여관>은 현존하는 한국 창작 희곡의 거장으로 칭송 받고 있는 이강백 작가의 손꼽히는 명품수작이다.
2007년 초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황색여관>은 이강백 작가와 <북어 대가리>로 인연을 맺은 구태환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황색여관>은 대본이 쓰여진 지 10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등장 인물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갈등은 오히려 현재와 더 맞닿아 있다고 느껴질 만큼 탄탄한 텍스트를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량한 여관에 모인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고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이지만 인간대 인간 집단으로 만나면 또 다른 계층적 구조를 형성한다.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집단으로 집단적 의사 표현을 하는것 또한 '황색여관'과 같은 방식일것이다.웃음속에서 관객이 느끼는 현실감에 대한 공감때문에 이 작품은 더 재치가 넘치고 재미가 있다. 열흘 동안 만날 수 있는 이강백 작가의 명품수작 연극 <황색여관>은 4월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02)6052-9909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Story P)

 

 

[시놉시스]

 

황사바람이 극심한 희뿌연 아침, 허허벌판 한가운데 황색여관이 있다.
주인과 아내는 시체들을 치우며 돈 될만한 것들을 챙기고,
주방장과 처제는 매일매일 죽어나가는 일상에 지쳐 떠나려 한다.
주인은 손님들 중 한 명이라도 살아남으면 여관을 물려준다는 약속을 한다.
은퇴자, 변호사, 사업가는 이층 비싼 방에 머무르고,
외판원, 배선공, 배관공, 대학생은 싼 일층 방에 머무른다.
그러던 중 사업가가 가방을 잃어버리고, 일층 투숙객들의 짓이라 속단하고
배선공과 배관공은 사업가를 죽이고 마는데…

 

 

[공연사진:Story P 소유입니다] 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일층 사람들 김대현(대학생),오택조(배관공),이수형(배선공),김성철(외판원)

 

 

 좌로부터 이층 사람들 노상원,조연호,김승환 배우

 

 

 

 

 

 

 좌로부터 조하영(셋째),황세원(둘째),김현(첫째),이승현(주방장)

 

 

 

 

 

 

 

 

 

 

 

 

 

 

 

 

 

 

 

 

 

[티켓]

공연명: 연극 <황색여관>
공연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기간: 2016년 4월 15일(금) ~ 4월 24일(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3시 (월 공연없음) 
티켓가격: R석 40,000원 / S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인터미션 없음)
크리에이티브팀: 작_ 이강백 | 연출_구태환 | 조연출_ 노현열 | 예술감독_ 하병훈
                          무대미술_ 임일진 | 음악_ 김태근 | 드라마트루기_ 표원섭
                          타악지도_ 최영진 | 분장_ 임영희
출연진: 조연호,김태훈,한윤춘,김현,이요성,황세원,김승환,김성철,이수형,조하영,조유미
             노상원,김대현,이승현,오택조,김정아,나성우,심민정,박이현,박소진,유진희,조익현
             김민재,김다연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극단 수 (02-6052-9909)
단체관람문의: Story P (02-744-4331)
제작: 극단 수
기획/홍보마케팅: Story P

 

Posted by 무림태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동숭아트센터 5층 소극장 무대가 네모로 된 나무상자로 가득하다.겹겹이 나무상자로 쌓인 창고를 지키는 창고지기 자앙과 기임 두 친구는 19세 소년시절부터 창고일을 시작했다.트럭운전수가 배달해준 상자를 내리고  창고에 쌓인 상자를 반출한다.나무상자로 쌓인 창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세상이다.정형화된 틀속에서 창고 밖의 모든 세상은 또 다른 창고로 의미가 부여된다.자신이 속한 세상도 넓은 범주의 창고와 같다.
주인공 자앙은 창고일을 성실하게 열심히 한다.그 일이 자신의 삶이며 우주다.반면 친구 기임은 똑같은 일상의 지루함을 탈피하고자 창고밖 세상을 꿈꾼다.

 

창고일을 마치고 외출한 기임이 어느 날 여자에게 부축당해 집으로 돌아 온다.다링이라고 불리는 여자는 창고지기들을 유혹한다.술에 취한 기임 대신 자앙을 유혹하기도 한다.다링은 트럭운전수의 딸이다.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세상에서의 끝없는 유혹이 다링이라는 인물을 통해 투영된다.트럭운전수는 다링이 자신의 딸임을 밝히며 기임에게 화투를 권유한다.  돈을 잃으면 잃을수록 다링을 얻는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친다.북어대가리 하나로 끓이는 해장국이 무대를 온통 채운다. 구수한 냄새가 마치 이강백 작가와 구태환 연출의 멋진 향기처럼 느껴진다.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한국 연극을 성장시켜온 희곡 작가 이강백의 대표작인 <북어대가리>는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에 매몰되어 텅 빈 껍데기처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상징적으로 무대화 된 '창고'라는 갇힌 장소를 떠나려는 자와 남아있는 자의 대립 등을 표현한다. 잘못 전달된 박스 주인에게 자신을 꾸짖어 달라며 진지하게 편지를 쓰는 자앙의 모습과 임신한 다링에게 자신의 아이일 확률이 "이분의 일,삼분의 일 이냐?"고 묻는 기임의 대사는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공연 전체적으로 위트와 유머로 현대 사회의 부조리함을 부각시킨다.

 

평생 동고동락 해왔던 기임이 창고를 떠나고 혼자 남녀진 자앙의 모습은 머리만 덜렁 남은 심각한 표정의 북어대가리처럼  나약한 우리들의 자화상과 같다.

 

 

 

[공연사진:극단 秀,코르코르디움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박수현 (다링 역)

 

 

이문수 (트럭운전수 역)

 

 

배성일 (기임 역)

 

 

박윤희 (자앙 역)

 

 

 

 

 

 

[티켓]

공연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기간: 2015년 3월 6일 – 4월 5일
공연시간: 평일 8시/토요일 3시, 7시/일요일 3시/월요일 쉼
작: 이강백
연출: 구태환
출연: 이문수, 박윤희, 배성일, 박수현
제작: 극단 수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 나희경
공연문의: 02)889-3561,2

 

 

(사진 제공:코르코르디움)

 

Posted by 무림태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