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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12 연극<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3차 앵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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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3차 앵콜 공연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세계적인 작가 드니즈 샬렘의 희곡 <The sea between us> 번역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민가족에 태어나 좁은 집에 4식구가 모여 가난하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남동생  명과 함께 화폐단위가 바뀔 정도로 변혁이 많은 시대에 성장을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300프랑을 3 프랑이라고 얘기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제일  식재료를 사려고  시장을 뒤지고 다녔다. 그녀의 어머니는 변변한 , 예쁜 전등조차 갖지 못하고, 낡은 것을 물려받은 유물로 감사하며 살아갔었다. 아마도 그런 것이 싫었을 것이다. 기억 속에는 찌질  시간, 가난한 시간, 무언가 부족한 시간이 불편하게 남아있었을 것이다.

아주 가끔은 즐겁고 기쁜 기억도 있었을 것이다.

산다는 것은, 아주 작은 행복, 작은 추억을 회상하며 긴긴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했던가?

그녀는 그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엄마와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싶은 일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여행도 다니고.

딸은 누구나 부러워  괜찮은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의 꿈을 찾는다.

그녀가  글은, 그녀가 되고 싶지 않았던  모습, 엄마를 기억하는 글이다.

그녀가 글을 쓰며 회상한 엄마. 그녀, 딸의 입장. 그녀는 이렇게 얘기한다.

같은 여자로서 친구이길 바랐을 뿐인데...”

 

우리나라에서 공연되는  작품의 제목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참으로 시적이다.

물론  중에서 정말 오십이 되어 바다를 처음 보러갔다. 아니,   바다를  것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찾아갔다. 마음껏 즐기고, 충분히 행복해도 좋은 시간.

 와중에도 딸을 위해 스탠드를 사온다.  와중에도 싸구려 옷을  입고 한껏 멋을 낸다.

엄마. 엄마가 만난  바다가 오직 행복하고 꿈이 이뤄진 바다였으면 좋았을 텐데.

 바다가 희망의 바였으면 좋았을 텐데.

 

연극의 제목으로 사용된 ‘바다 정말 시적이다.

정말 아름답고 서럽고, 그립고.

시간이 지나고   없는 존재들이 생긴다.

보고 싶다고   없는.

엄마의 환한 웃음만 간직할게요.”

 사랑스러운 딸이 아닌가?

 

공연예술계가 어려운  시기에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3번째 무대를 시작했다.

아마도 이승희 연출이 간직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리라.

새롭게 시작한 초연부터 엄마 역을 맡은 박혜수가 여전히 출연한다. 아마도 고모 박정자 배우만큼 오래할지도 모르겠다. 2 공연부터 눈물 많은 , 까칠한 딸로 연기한 이지영 배우도 여전히 출연한다.

3 공연에는 관록의 오민애 배우가 엄마로, 통통 튀는 김진아 배우가 딸로 출연한다.

 팀이 날짜를 나눠 출연하여 좋은 경쟁이  듯하다.

 엄마,   모두 행복한 5월이 되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관객이 서로 못한 말을 나눌  있기를 바란다.

시간은 언제라도 늦었을  있지만, 이제라도 새로 시작할  있기 때문이다.

5, 가족의 달에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새롭게 돌아온 드니즈 살렘의 스테디셀러

프랑스 극작가협회 신인작가상 수상

새로운 번역, 새로운 해석으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보내는 까칠한 딸의 이야기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The Sea Between Us by Denise Chalem

 

2018.4.27. ~ 7.01

평일 19:30 | , 일요일, 공휴일 16:00 | 월요일 

 

극단 허수아비 2 정기공연

허수아비 소극장 개관공연

 

드니즈 살렘  | 이승희 연출 | 극단 허수아비 제작

출연: 오민애, 박혜수, 김진아, 이지영 (더블캐스팅)

제작 극단 허수아비 (02-736-2428)

기획 하형주 창작공간 스튜디오블루 | 무대제작 예술무대 이종길, 김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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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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