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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6 안톤체홉의 "바냐아저씨"가 잠실사는 순우 삼촌으로 돌아왔다,연극<순우 삼촌>!

 

안톤체홉의 "바냐아저씨"가 잠실사는 순우 삼촌으로 돌아왔다,연극<순우 삼촌>!


극단 두비춤의 5번째 정기공연으로 7월 9일부터 무대에 올린 연극<순우 삼촌>은  안톤체홉의 명작<바냐 아저씨>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많이 닮아 있지만 무대를 지금의 잠실이 아닌 1973년의 잠실로 만들었다.
'바냐'는 '순우'로 '소냐'는 배다른 형의 딸인 '지숙'으로 늙은 어머니는 '문자'로 교수 세레브랴꼬프는 '건우'로 세레브랴꼬프의 새부인 옐레나는 '다정'으로 시골 의사 '아스뜨롭'은 보건소장 '석준'으로 한국판 바냐아저씨로 재탄생 되었다.
인물 구성은 크게 벗어 나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이름이니 훨씬 정감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암전 후 무대가 바뀔때마다 무대 한 켠에서 배우 2명이 기타와 피리,기타와 하모니카로 합주를 하고 솔로로 기타 연주를 하는것이 다른 극단의 공연과 차별된 특징이다.극중에서 배우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띈다.
그리고 잠실이 지금처럼 번화하기 전인 섬의 모습으로 주인공 순우 삼촌이 사는 집은 정말 시골스럽다.
극중에서 삽입되는 음향 중 빗소리도 다른 극단의 공연과 차별되게 정감이 간다.간간이 들려오는 장대비를 쫙 쏟아내고 물줄기가 줄어들며 들리는 시골의 그 빗줄기 고저장단의 음향을 기막히게 담아왔다.이런 장치들이 한국적인 정감으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배우들의 감정선은 '바냐아저씨' 원작의 틀을 그대로 따른다.순우 삼촌이 형의 새부인 '다정'을 신비로운 흠모의 눈빛으로 쳐다 보고 꽃다발을 전해 주려다 의사인 '석준'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쓸쓸히 돌아선다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코스모스를 형의 새부인 '다정'이 좋아한다고 말하자 호감을 가지는 감정 등이다.그리고 형의 딸 '지숙'은 의사인 '석준'을 좋아하고 아버지의 새부인 '다정'으로 하여금 의사 '석준'에게 자신에 대한 마음을 물어 보게 하지만 의사 '석준'과 '다정'은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가진 사이다.이런 일련의 감정선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순우삼촌이 형의 딸 지숙과 어머니 그리구 이모와 같이 잠실섬에 살고 있다.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새부인과 돌아 온 형 내외가 집에 오면서 순우 삼촌의 평온하던 삶에 풍파가 인다.자신이 농사일로 학비를 보냈던 형이 땅을 팔겠다고 하자 순우 삼촌은 크게 분노하고 한바탕 소동을 치룬다.한바탕 소란으로 끝난 잠실섬의 개발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난다.개발의 뒤안길에서 소외되고 버려진 또 다른 이면을 들여다보는 연극이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득을 얻은 수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조상 대대로 오랜 세월을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져 내리는 현장을 김은성 작가의 재창작과 부새롬 연출의 무대로 관객들이 다시 한번 우리 주변의 작고 소중한 이야기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작 '바냐아저씨'를 미처 못본 관객이라도 전혀 생소하지 않고 재미난 연극이다.
7월 2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10-2069-7202

 

 

 

[줄거리]
노총각 농부 순우는 미국에서 유학중인 형 건우를 뒷바라지 하며 젊은 시절을 다 보냈다. 대대로 물려온 잠실섬 일대의 땅을 터전삼아 농사를 지어 형의 유학자금을 대왔던 것이다. 순우의 옆에는 늘 조카 지숙(건우의 딸)이가 있었다. 순우와 지숙은 농사밖에 모르는 촌놈, 촌년으로 열심히 일 해왔다. 문학박사가 된 건우가 10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흥분에 휩싸인다. 이들의 귀향으로 잠실섬 주민의 삶은 바뀌고 만다. 뒤이어 한강개발 사업이 발표되자, 이들은 잠실섬을 떠나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자료 출처:Play for Life]

 

 

[무대]

 

 

 

 좌로부터 어머니 문자 역(성여진 배우),이모 수자 역(강말금 배우)

 

 

 좌로부터 의사 석준 역(오대석 배우),새부인  다정 역(김정 배우),문학박사 건우 역(문일수 배우)

 

 

 좌로부터 순우 삼촌 (이상홍 배우).지숙 역 (이지혜 배우)

 

 

 

 

 

 

 맨 좌측 철구 역(노기용 배우)

 

 

 

 

 

 

[잠실 개발 전과 후]

 

 

 

[순우 삼촌 인물관계도]

 

[티켓]

 

[공연개요]

극단 두비춤 5번째 정기공연

원    안: 안톤체홉 <바냐아저씨>
재 창 작: 김은성
연    출: 부새롬
출    연: 문일수, 성여진, 오대석, 이상홍, 강말금, 김정, 이지혜, 노기용 
스    텝: 조연출 윤혜숙 , 무대/소품 김다정, 조명 성미림, 의상 김미나, 분장 장경숙,
            음악 배미령, 음향 임서진, 그래픽 황가림, 그림 이상홍, 사진 장우제, 기획 나희경  
공연일시: 2015. 07. 09(목) ~ 07. 26(일)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월 쉼)
공연장소: 선돌극장
티켓가격: 25,000원
문의 Play for Life 010-2069-7202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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