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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10 고양이의 눈에 비춰진 인간의 모습,2015산울림 앙코르 고전극장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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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눈에 비춰진 인간의 모습,2015산울림 앙코르 고전극장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소설, 연극으로 읽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2013년 1월 첫 문을 연 산울림 고전극장은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울림의 첫 레퍼토리 기획프로그램으로 매년 1월, 30년 전통의 산울림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5 산울림 앙코르 고전극장으로 2014년 처음 무대에 올린 일본 최고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앙코르 고전극장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일본 근대 문학사 100년을 통틀어 최고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와 신선, 경쾌, 젊음으로 무장한 극단 여행자와의 만남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고양이의 눈을 통해 고양이가 화자가 되어 인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우리가 들여다보지 못하거나 외면하려고 했던 우리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한다.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우월감을 가지고 살아 가지만 고양이의 눈에는 우리도 그저 욕심많고 그런 이상한 동물로 비춰질것이니 공연을 보고 난다면 생각은 겸손으로 채워질것이다.
4명의 배우가 한마리의 고양이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어 전개하는데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몰입감과 웃음을 이끈다.
왠지 습쓰레한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 보지만 유쾌하다.독특한 구상, 종횡무진의 풍자와 해학이 인간 심리 이면을 꿰뚫은 시원스런 문체로 되살아나 공감을 얻기 때문이다.밴드 고래야의 리더 옴브레가 만든 경쾌하고 신선한 음악을 가지고 멋진 음악극으로 꾸며진다.
10월 18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만날 수 있다.공연문의 02)334-5915

 

 

 [줄거리]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려진 고양이가 된 나는 간신히 어느 집에 정착하게 된다.
그곳의 주인인 친노 쿠샤미(野苦沙)는 중학교 영어교사이고 미학자 메에테에(迷亭) 등 친구가 찾아와서는 지적인 수다를 떨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그들을 '태평시대의 일민(太平の逸民)'이라고 단정한다. 한편 근처에는 부자실업가인 카네다와 두 줄 거문고의 스승이 살고 있고 그들과 쿠샤미 등은 대단히 사이가 나쁘다. 〈나〉는 그들의 대립이나, 연애나, 인간들의 기묘함 등을 남몰래 오롯이 관찰한다. 마지막 장의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말로를 동정한 나는 세상사의 허무함을 통감하고 냉정한 관찰자의 역할을 포기하고 인간들이 남긴 맥주를 마신 후 술 취한 팔자걸음으로 마당에 나간다. 취해서 물독에 빠진 나는 '태평은 죽지 않으면 얻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염불과 함께 죽어가고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소극장 산울림]

 

 

 

[커튼콜 사진]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티켓]

 

원 작:나쓰메 소세키
연 출:이 대 웅
출 연:한인수, 김호준, 황의정, 김민정
공연일시:2015년 10월 7일(수) - 10월 18일(일)
공연시간:평일 8시 / 주말 4시 / 월 쉼
공연장소:소극장 산울림
티켓가격:전석 20,000원
티켓예매:인터파크, 전화예매 (02-334-5915)

 

(사진제공:소극장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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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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