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태풍의 문화 예술

다가오는 6월, 더위와 장마를 날려버릴 단체 관람 추천 공연 4선

 - 대학로에서 문화·교육 한 번에 즐기기!

 어느덧 한 해 절반에 접어들고 있는 6월, 더위와 장마가 슬슬 고개를 내밀며 여름을 알려오는 이때! 여름 방학과 휴가 계획 등 각종 여름맞이 계획 세우기 한창인 우리에게 맞춤인 공연들이 눈길을 끈다. 개개인뿐 아니라 단체로 보기 좋은 안성맞춤 공연 4선을 추천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동문회 및 회사 단체 문화 회식으로 안성맞춤인 공연 두 작품을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2015년도부터 꾸준한 사랑으로 롱런하고 있는 대학로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이다. 전세 오백만 원에 월세 삼십만 원인 돼지빌라에 사는 등장인물을 통해 우리의 삶을 대변해주는 동시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의 공연. 우리네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110분 동안 관객들의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게 한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연극으로 이미 관객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난 연극 『오백에삼십』. 꾸준히 예매처 일간, 주간 상위권에 랭크될 뿐 아니라, 동문회 및 회사단체의 관람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로 연락하면 된다.

 두 번째 추천 공연은 추적 코미디 연극 『와일드패밀리』 이다. 칼국숫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이야기로, 90분 간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눈길을 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와일드패밀리』는 공연을 많이 접하지 못한 공연 초보자가 관람하기 좋은 입문 공연으로 정평 나 있다.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로 연락 가능하다.

 동문회 및 회사 단체 관람으로 제격인 대학로 연극 『오백에삼십』, 『와일드패밀리』. 고교 동문회 및 회사 문화 행사 계획으로 두 공연의 관람을 예정하고 있다면 분명 옳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유치원, 초등학교 단체 관람으로 추천할 공연!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이다. 『어른동생』은 원작 도서 송미경 작가의 단편 동화집 『어떤 아이가』 중 「어른동생」을 토대로 뮤지컬화한 공연이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다채로운 무대 구성과 한 번만 들어도 따라할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유치원, 초등학교 단체 관람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보기 좋은 공연이다.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원작자와 관객과의 만남 행사 진행으로, 지속적인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 단체 관람을 진행한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공연! 일반 관객들의 높은 재관람률을 보이는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은 유치원, 초등학교 단체 관람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보기 좋은 공연이다.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로 연락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중, 고등학교 및 교회 단체 맞춤 공연인 대학로 소학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 뮤지컬 『메리골드』이다. 소학행 뮤지컬 『메리골드』는 초반 기획 당시, 청소년 대상 ‘학교 순회공연’으로 제작되었다. 전국 중, 고등학교 및 지역 초청 공연을 통해 ‘자살예방 뮤지컬’, ‘소확행 뮤지컬’ 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메리골드』는 꽃의 이름으로, 꽃말인 동시에 부제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다. ‘자살 카페’에 가입한 사람들의 사연으로 구성되어 생명의 존귀함과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공연 제작을 맡은 「극단 비유」는 공연 사역 극단으로, 교회 사역뿐만 아니라 대학로 공연 예술 문화 영역에도 문화 선포를 하고 있어 많은 중·고등학교 및 교회 단체에 교육적, 문화적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한다. 오는 6월 2일부터 대학로 열린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반드시 보고야 말 공연 『메리골드』. 공연 문의는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로 하면 된다.

 문화·교육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싶다면 공연 문화의 메카인 대학로를 추천한다. 단순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향유 경험을 발판으로 공연 예술계의 꿈나무 양성 및 창의적 사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연 관람을 추천한다.

(사진제공:대학로발전소)

반드시 보고야 말 공연

6월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 우리를 치유할 뮤지컬이 돌아온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뮤지컬 『메리골드』가 2017년 10월 공연 이후, 8개월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극단 비유는 2012년부터 청소년 대상 학교 순회공연 뮤지컬 『4번출구(자 살자)』를 시작으로, 이를 2014년 극장용으로 재연출하여 『메리골드(부제: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았다. 이후, 꾸준히 지방 초청 공연, 학교 순회공연을 통해 입지를 다진 『메리골드』는 ‘자살 예방 뮤지컬’, ‘소확행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 속 등장인물들은 ‘자살카페’ 회원들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한데 모여 자살을 계획한다.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전학생 화니, 외로운 기러기 아빠 정수,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건영, 돈을 노린 남자에게 이용당한 아픔을 지닌 민아, 엄마에게 학업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 보영, 그리고 그들을 억압하기 시작하는 카페운영자 동준. 주변 혹은 뉴스에서 만나봄직한 상처를 지닌 인물들의 치유 과정을 극에 담았다. 등장인물의 상처 극복 과정을 통해 결국에는 관객들도 함께 치유 받는 뮤지컬 『메리골드』.

  뮤지컬을 제작한 극단 비유는 이 뮤지컬을 통해 사람들에게 매일, 매월, 매년 늘어나는 자살률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이웃과 친구, 가족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사회문제를 공연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교육적·문화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점! 『메리골드』 란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까? 메리골드는 ‘금송화’, ‘홍황초’로도 불리는 꽃의 이름으로, 『메리골드』의 꽃말이 작품의 주제를 담고 있다. 공연의 부제가 곧 『메리골드』 의 꽃말.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중심 메시지

이다. 현재 불행하다 생각을 하고 있을 불특정 다수에게 곧 그만큼의 행복이 찾아온다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지금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6월 2일 2018년도 첫 공연을 앞둔 『메리골드』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6월 2일부터 시작될 반드시 보고야 말 공연!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 대학로 열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공연 문의는 대학로발전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