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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사랑 그 아픔에 대한 기억,연극<달빛크로키>!

 


연극<달빛크로키>는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으로 내레이션으로 펼치며 두 가지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자동문의 신호음을 반복 전달하는 기계음부터 배우들의 연기 동작 중간 중간에 내레이션을 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더 긴밀한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다. 그 중 인상적인 내레이션 하나는 '노크없이 찾아 온 침묵이 쓸데없이 오래 간다'는 것인데,극중 상황 설명 치고는 아주 시적인 표현이다.


첫번째 이야기는 60분을 할애하는 <옥탑방 크로키>로 미술 큐레이터인 미라와 미술학원 강사 소여 두 친구가 옥탑방에서 만난다.소여가 살고 있는 옥탑방에 결혼한 미라가 늘 곁에 있다. 10년을 친구로 이성으로 사랑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다.미라는 결혼해서 남편과 살지만 소여곁을 맴돈다.여기에 학원 제자인 유리가 소여를 사랑한다며 결혼하자고 덤빈다.어찌보면 다소 황당한듯 하지만 커밍아웃의 문제를 넘어 이제 성소수자의 문제는 동성끼리 결혼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세 명의 여자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골치는 아프지만 그 만큼 진지한 이야기다.극중의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에는 이제 성의 다양성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아니라 사랑에 있어선 '아프니까 사랑이다'가 정답이다.
결론과 과정이 어떻다 하더라도 동성애의 사랑,성소수자의 사랑은 인간의 감정이라는 상위의 개념이기에 누구가 어떻다고 타박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세 명의 여배우들이 풀어 놓는 사랑이야기가 진지하다 못해 두고 두고 기억에 남게 될듯하다.으랏차차스토리의 이 연극이 앞으로 몇년뒤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일까?.


두번째 이야기는 30분동안 영화감독과 여배우의 만남으로 시작된다.두번째 이야기에 관객들이 많이 웃는다.세경 역의 한지희 배우가 술취한 여성으로 전 남자친구를 찾아오면서 부터 벌어지는 이야기속에 툭툭 던지는 동작과 대사가 재미나다. 두번째 이야기 <참깨라면> 역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함께 하는 것도, 함께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느끼는 ‘사랑에 대한 외로움’을 이야기 하는 <옥탑방 크로키>의 소여역에는 반은세, 미라역에는 이반디, 유리역에는 이설, 신예 이민숙이 함께한다.  공유할 수 없는 상황과 각자의 입장으로 인해 헤어졌지만 그 이유에 대해 변명도 해명도 할 수 없는 옛 연인의 재회를 통해 보는 ‘추억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 <참깨라면>의 지훈역에는 장준휘, 세경역에는 한지희 배우가 열연한다.

작품 속 현재와 과거의 연인들을 통해 사랑에 대한 외로움과 상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으랏차차스토리의 본격내레이션격정멜로극<달빛크로키>는 8월 14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으랏차차스토리 제공)

 

 

 

 

 

 

[오늘의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반은세 배우(소여 역)

 

 

 

이반디 배우(미라 역)

 

 

 

좌로부터 이반디,반은세 배우

 

 

 

이설 배우(유리 역)

 

 

 

장준휘 배우(지훈 역)

 

 

 

이설 배우(유리 역)

 

 

 

한지희 배우(세경 역)

 

 

좌로부터 장준휘,한지희,반은세,이반디,이설 배우

 

 

 

 

 

 

 

 

 

 

 

 

[티켓]

 

공 연 명 : 달빛크로키
공연일시 : 2016.08.02 ~ 2016.08.14
공 연 장 :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종로구 동숭동 1-86)
출 연 진 : 장준휘, 반은세, 이반디, 이설, 이민숙, 한지희
공연시간 : 평일20시/토요일15시,18시/일요일15시
러닝타임 : 90분
관 람 가 : 만 12세 이상
제작기획 : 으랏차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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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으랏차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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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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