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꼴의 창작극 '고양이: 텍스트를 읽어주는 사람'이 제7회 개판페스티벌에 선정이 되어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천공의 성 무대에 올린다.창작집단 꼴은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서, 연극적 상상력의 발칙함과 정제된 몸짓의 표현력이 더해져, 현대 연극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재조명하기 위한 개판 페스티벌에 동참하였다.

 

개판 페스티벌은 지원금에 의존한 정형화된 공연들만이 만들어지거나 흥행을 우선시하는 공연 문화들에 떠밀려 정체되고 침체된 대학로 환경에 '개판'이라도 쳐서 적극적으로 '난장'을 벌이고 싶은 마음으로 출발된 페스티벌로 의욕적인 창작자들에게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실험정신을 되살려내며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판을 마련한 페스티벌이다

작품은 동물을 소재로 동물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지만, 인간에 관한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독특함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현대의 삶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에 묻혀버린 마음 속 깊은 곳의 욕망을 발화한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제목 <고양이>처럼,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나날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무대 위에서 자유로운 몸짓을 행하는 배우와 함께 그러한 교감을 관객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양이>는 보다 연극적인 발칙한 상상력으로 무장하여,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반려동물’을 통해 비춰본다.
작품은 특별한 무대나, 소품, 의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복합적인 무대 장치가 주목받는 현대 연극의 흐름 속에서, 그것이 어떠한 인과 관계로 등장하였는지에 대한 논의 없이 ‘있어야하기 위해’ 무대나 소품을 채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차라리 무대는 ‘없음’을 기본적인 구도 삼아, 관객들의 상상력을 통해 빈 무대를 채워나가려 한다.

무대 위에는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텍스트를 행동하는 배우와, 그 양 옆으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를 독립적으로 배치한다. 전반부 극의 진행은, 텍스트를 읽어주는 남자의 대사를 통해 전개되어지고, 이를 그의 분신인 행동하는 남자를 통해 다채로운 몸짓으로 표현되어진다. 극의 중반부에는, 고양이의 과거 시점에서 이야기가 다시 진행되고, 이에 맞춰서 행동하는 배우가 텍스트를 읽게 되며,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는 각각 남자, 여자의 에피소드를 표현한다.

 

(자료제공:창작집단 꼴)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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