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만든 마법 같은 무대

열 번째 DIMF, 우리들의 행복했던 18일간의 결실

참여객 30% UP 매출 60% UP

 

 

 

 

장마도 무더위도 막지 못했던, 뮤지컬이 있어 행복했던 18일간의 기억들.

뮤지컬로 대구를 들썩이게 했던 열 번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이 지난 711()에 막을 내린 가운데 그 간의 결실을 살펴본다.

 

대중성을 높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전년대비 30% 이상의 관객 몰이

사랑스런 금발미녀가 DIMF의 시작을 어느 해 보다 완벽하고 행복하게 열었다. DIMF를 통해 첫 내한한 영국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는 객석점유율 90%, 오는 8월 하얼빈 진출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하며 10DIMF의 흥행 양대 산맥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두 작품은 유료점유율 50%도 넘기기 어려운 요즘 뮤지컬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각각 70%, 80% 이상을 달성하며 놀라운 흥행 성적표를 거뒀으며 이 외에도 명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8개 작품은 평일, 주말 관계없이 관객으로 가득 차 많은 시민과 뮤지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여러 작품 관람하는 관객 증가

10DIMF의 흥행 속에서 예년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여러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이 늘었다는 점이다.

DIMF10주년을 맞이하여 ‘10주년 초이스패키지’, ‘.폐막패키지’, ‘Last Week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여 하나의 작품이 아닌 여러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평균 30%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했다.

DIMF의 티켓 패키지 상품이 올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할인율을 더욱 높이고 패키지 종류를 더욱 강화한 올해 상품은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전년대비 약 2.5배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또한 대구지역 호텔과 연계한 상품 지아 패키지(숙박 패키지)’를 보다 강화해 선택의 폭을 넓혀 전년대비 3배 가까이 판매되며 타 지역 관객 흡수율을 높였외국인을 위한 글로벌할인신설로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10주년에 걸 맞는 수작들의 향연!

‘10주년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던 올해 DIMF는 영국, 러시아, 슬로바키아, 중국 등의 해외 작품과 대구, 경주, 안동 등의 지역 창작뮤지컬 등이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 속에 특히 흥행 돌풍으로 화제를 모았던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는 예술성과 실험성에 중점을 뒀던 예년에 비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높인 대표적인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DIMF를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역대 최고의 개막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러시아 집시 바이올린 선율이 이끄는 집시 선율과 역동적인 군무가 압권이었던 <감브리누스>와 몽환적이면서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를 기반으로 실존했던 마담 드 퐁퐈두르를 소재로 올 2월 슬로바키아에서 첫 선을 보인 신작 뮤지컬 <마담 드 퐁파두르>, Full 오케스트라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중국 뮤지컬의 성장을 증명해 보인 <상하이 더 멜로디/해상, >등 제10DIMF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많은 뮤지컬 전문가들로 하여금 그야말로 10주년 걸 맞는 수작들의 향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리 속 축제, ‘딤프린지’,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늘려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 만들어

10주년 DIMF의 특징이라 함은 다양한 거리행사, 부대행사를 2배 가까이 늘여 모두가 함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대구 도심을 중심으로 10여회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총 20회 내외의 부대행사를 개최한 DIMF는 강정보,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비롯해 활동 범위를 더욱 늘리고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과 명물 거리인 서문시장 야시장, 평화시장(닭똥집 골목) 등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 받았다.

 

단돈 만원에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DIMF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총 22일간 매일 동성로 특별 부스에서 열렸고 시작 첫 날, 판매 시작 4시간전인 12시부터 줄을 서는 장관을 연출하며 역대 최다인 300명 몰려와 그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코오롱 야외음악당, 서문시장 야시장, 수성못 야외 부스 등에서 게릴라 판매를 총 4회 개최하는 등 보다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뮤지컬 붐(Boom)을 주도해왔다.

 

장맛비도 무더위도 막지 못한 DIMF의 열기!

 

DIMF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축하공연이 열린 당일은(6.24/) 당초 많은 비가 예고되어 있었다. 이에 DIMF 사무국은 우천시를 대비해 행사장 근처의 실내공간을 확보하는 등 대처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으나 행사 시작 4시간 전부터 거짓말 같이 비가 그쳤고 18천여명은 쾌적한 초 여름 밤 하늘 아래서 국내/외 뮤지컬스타와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미래 뮤지컬 스타 발굴 프로젝트 ‘DIMF 뮤지컬 스타의 주인공들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 최수형 등이 함께 꾸민 <DIMF 뮤지컬 스타 콘서트> 역시 많은 비가 쏟아진 73()에 개최되었으나 11백석의 공연장이 관객으로 가득 찼으며 711일 열린 <10DIMF 어워즈> 역시 비를 뚫고 함께해준 관객들로 4층까지 잔여석이 한 석도 없을 만큼 많은 관객들이 함께했다.

 

 

이처럼 10주년 DIMF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맛비와 무더위에 굴하지 않고 많은 관객들이 함께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고 그렇게 때문에 10DIMF우리들의 성공적인 축제로 기록될 것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10주년 축제를 준비하며 많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해왔으며 여러모로 부담도 많았다한정된 기간과 예산 내에서 그 이상을 보여드리자 노력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내년 더욱 알찬 공연 축제로 만들 것이라 전하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세계적인 수작들과 한국 창작뮤지컬, 다채로운 행사와 뮤지컬 스타가 함께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 10 DIMF는 지난 18일간 행복했던 기억을 발판 삼아 내년 여름 더욱 멋진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설 것이며 DIMF는 이 열기를 오는 8월 하얼빈에서 열릴 뮤지컬 <투란도트> 하얼빈 그랜드 하우스 개관기념 공연까지 이어갈 것이다.

 

(사진제공:DIMF)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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