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배우 신구.손숙이 빚은 보석같은 감동의 울림,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화>!


올해는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인 차범석 선생 10주년이 되는해로 선생의 추모작품으로 제6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인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화>를 신시컴퍼니가 무대에 올렸다.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단 2주간의 공연만으로 관객과 만나는 이번 공연은 연극계의 거장 신구,손숙와 함께 정승길,서은경,최명경 배우가 함께 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물 흐르듯 담담하게 끌고 나가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살 냄새 나는 작품이다’ 는 심사 평을 받으며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신구, 손숙이라는 연극계 두 거장과 함께 2013년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두 노장의 인생을 담은 연기로 언론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초연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고 이듬해 앙코르 공연도 객석 점유율 84%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두 거장과 함께 초연부터 함께 해온 연기파 배우 정승길과 서은경도 변함없이 아들과 며느리 역으로 자리를 지킨다. 한편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최명경이 정씨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극의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연극 '가을소나타','안녕,마이 버터플라이'등에서 손숙 배우가 나오는 공연이면 함께 했던 서은경 배우는 마치 그간의 품위있는 모습이 아니라 약간 푼수끼 넘치는 며느리 캐릭터로 등장부터 관객들을 웃긴다.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최명경 배우는 뮤지컬 '아리랑'의 묵직한 분위기와 최근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에서 코믹한 형사 역을 넘나드는 명품 연기로 정씨역을 소화해 무거운 분위기의 연극에 활력을 넣고 있다.한탄과 원망의 감정을 넘나들며 정승길 배우는 아들 역을 연기한다.


간암 말기 환자 역할을 하는 신구와 한 평생 남편의 뒷바라지를 묵묵히 해온 아내 역할의 손숙 배우는 연기로 관객 스스로의 부모의 일인양 몰입하게 하는 명품 연기를 펼쳐 역시나 보석같은 배우임을 입증한다.
김광탁 극작의 이야기를 걸출한 이종한 연출과 명품 연기자들이 함께 가슴을 울리는 명작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말기 간암 환자 역할의 신구는 섬세한 손떨림과 호흡 등의 연기로 극의 리얼리티를 최대한으로 이끌고 공연이 시작되고 60분이 지나 배우 손숙이 쏟아내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관객을 송두리채 흔든다.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콧소리와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의 손이 위로 위로 파동을 일으킨다.명품배우들의 명작 공연은 이렇게 또 하나의 깊은 감동의 울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배우들은 공연 시간 동안은 관객의 부모로 관객과 함께 깊은 위안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가르치고 있었다.마치 큰 파도를 넘은 뱃사공처럼 깊은 서러움이 함께 하는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화>는 4월 24일까지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신시컴퍼니 제공)

 

 

[시놉시스]

 

달 뜬 시골 집, 병든 아버지를 등에 업고 마당을 걷는 철없던 아들의 이야기. 그들을 바라보는 서러운 어머니의 이야기. 반 백 년을 같이 살았

어도 생의 마지막 순간엔 ‘당신에게 할 말이 많은데’ 그 말만 되풀이 하던 늙은 부부의 이야기. 내가 왜 아프냐고 묻는 아버지의 질문에 가

슴이 먹먹해지던, 그저 바라만 보던, 두 부자의 이야기.
아버지의 마당엔 뭐가 있을까, 40년이 넘은 고단한 노동과 세상 그 무엇도 눈치 볼 필요 없는 안식과 건강한 자식을 키운 보람과 한없이 미안

했던 아내와 그리고 그 어떤 그리움. 눈물이 있다.

 

 

 

[공연사진:신시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국립극장 가는길 부처님 오신날을 밝히는 등이 길게 늘어서 있다.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최명경,서은경,정승길 배우

 

 

 손숙,신구 배우

 

 

 

 손숙,신구 배우

 

 

 

 

 

 

[프로그램북]

 

 

[티켓]

• 공연일정:4.9(토:6시30분)/4.10(일:3시)/4.11(월:공연없음)/4.12(화)~4.15(금) 8시/4.16(토:3시,6시30분/4.17(일:3시)/
                 4.18(월:공연없음)/4.19(화:8시)/4.20(수)공연없음/4.21(목)~4.22(금) 8시/4.23(토:3시,6시30분)/4.24(일:3시)
• 공연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출    연: 아버지 役 신구/ 어머니 役 손숙/ 아들 役 정승길/ 며느리 役 서은경/ 정씨 아저씨 役 최명경
• 스 태 프: 극작 김광탁/ 연출 이종한
• 티켓가격: R석 6만원 / S석 4만원
• 공연문의: 1544-1555 (인터파크)
• 주    최: ㈜신시컴퍼니, 재단법인 차범석연극재단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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