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빌라도 보고서> 연장공연은 내 운명?

관객들 성원에 힘입어 연장 공연 확정!

45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

 

 

 

:: 이미지 1 = 모노드라마 <빌라도보고서> 포스터 사진 제공 = Mark923 ::

 

 

 

 

 

 

:: 이미지 2 = 모노드라마 <빌라도보고서> 공연 사진 제공 = Mark923 ::

 

 

지난 15일 개막해 공연 중인 모노드라마 <빌라도보고서>가 관객들 성원에 힙입어 45일부터 10일까지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작년 5,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2주 연장 공연을 올렸던 <빌라도보고서>는 초연보다 더 집중력 있고, 깊은 감동과 여운이 있는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작년 삼일로 창고극장 때도 2주 연장 공연을 진행했던 데 이어 2번째 연장 공연이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허락한 로마 총독 빌라도의 양심 고백을 다루는 모노드라마 <빌라도 보고서>는 재공연이 올라간 이후 무대에서 강한 에너지와 존재감을 내뿜는 박민관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단 한 명의 배우가 60분 동안 어려운 대사들을 쉬지 않고 쏟아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집중력을 잃을 수 있는데, 박민관은 노련하게 극의 중심을 잘 이끌어간다. 박민관의 열연 덕분에 많은 관객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고 있어 원래 43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로 장소를 옮겨 45일부터 10일까지 연장한다. 부활절을 맞아서 의미 있는 시기인 만큼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 이미지 3 = 모노드라마 <빌라도보고서> 공연 사진 제공 = Mark923 ::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허락한 로마총독의 내면을 다룬 연극 '빌라도 보고서'는 터키의 성소피아 성당에 보관돼 있다는 빌라도 보고서내용의 전부를 가감 없이 전달한다. 빌라도가 로마제국의 예루살렘 지역을 관할하는 총독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자신이 겪은 일들을 로마의 황제 디베료 가이사에게 보고하는 일종의 공문 형식으로 진행한다. 보고서에는 예수에 대해 묘사 하고, 사형 집행 후 무덤에서 시신이 사라지고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문이 퍼져가는 과정을 다룬다.

 

또 한편으로 예수를 죽인 인물인 빌라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마태복음에 따르면 빌라도는 예수의 처형이 이뤄지기 직전 물로 손을 씻으며 자신은 이 처형에 죄가 없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예수가 사실은 죄가 없는 사람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실제로 일부 기독교 연구가들은 그가 유대인들의 복잡한 당파 싸움에 휘말려 어쩔 수 없이 사형을 집행한 것이며, 몇몇 초기 교부들은 그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빌라도보고서>는 종교적인 내용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교만, 자만, 악한 마음과 강한 자에게 약한 모습 등 역사를 꿰뚫는 인류의 거울을 함께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보고서를 받은 로마 황제의 입장에서 빌라도의 고백이 양심의 목소리인지, 비겁한 변명인지 판단할 기회를 갖는 동시에 우리도 진실에 나를 참여 시킬 것인가, 아니면 주변을 살피는 방관자가 될 것인가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격 전석 40,000. 문의 02-2088-0923

 

공연개요

공연명

모노드라마 <빌라도보고서>

공연일시

2016.03.15-4.3 / 2016.4.5-4.10

평일 8, 주말 5(월 공연 없음)

공연장소

대학로SH아트홀 / 문화공간 엘림홀

연출

신유청

출연

박민관

러닝타임

60

관람연령

15세 이상

티켓가격

전석 40,000

제작

극단 자주상회

홍보마케팅

Mark923

협찬

대한기독교서회

문의

02-2088-0923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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