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긴장감속의 미스터리,노교수와 젊은 연극인의 연기 수업의 진실은 ? 연극<박웅의 수상한 수업>!


대배우의 연기에 대한 기대와 이끌림으로 시작한 공연은 시간이 흐를수록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어진다.5천만원의 돈가방을 들고와 연기 수업을 받겠다는 정체불명의 노교수와 새로운 돌파구를 원했던 조연출은 이 제안을 반기며 합의를 한다.그렇게 두 사람은 무인도 등대섬에서 하루 백만원씩의 수업료를 주고 받으며 49일간을 지내며 연기 수업을 하게 된다.발성연습부터 몸동작  등 기본적인 연습이 이루어지지만 천식을 앓고 있는 노교수에게 연습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그럴수록 조연출의 노교수에 대한 의문은 커져가고 두 사람의 관계가 관객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음악은 서스펜스를 드러내듯 은밀하고 조밀하게 조여 온다.조명도 붉은 계열과 푸른 색의 조명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자극한다.


감춰졌던 모습이 드러나는 잠수정처럼 공연이 다 지나면 노교수와 조연출인 연극인에게 얽힌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진다. 마치 거대한 산처럼 느껴지는 배우 박웅과 젊은 연극인 역의 박준 배우의 호흡이 2인극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면서 관객을 집중시킨다. 무대를 꽉 채우는 배우 박웅의 굵직한 목소리가 노교수 역할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아픔을 간직하고 살지만 그 아픔을 숨기고 싶은 조연출 역의 유진원 앞에 나타난 의문의 노교수가 알려 주는 진실에 진원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쏟았을 사랑에 대해 느끼고 동시에 노교수가 딸에게 쏟았을 사랑을 느끼면서 더 큰 사랑의 힘을 알게 된다. 인생의 깊이와 사랑,증오,용서를 생각하게 하는 2인극으로 前한국배우협회 협회장이었던 큰 배우 박웅의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

2014년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시리즈로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연극 <수상한 수업>이 대학로로 돌아왔다. 연극 <수상한 수업>은 연극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연극배우이자 중후한 아버지 역할로 시청자들과 자주 만났던 배우 박웅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어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노련한 극작가 오은희와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주목 받는 이주아, 뮤지컬과 연극에서 많은 감초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김재만의 만남으로도 큰 주목을 끌었던 작품이다. 이번에 박준이 가세했다. 진실된 아버지의 모습과  냉철함을 유지하고 아픔을 잊지 않으려 하는 노교수 역의 박웅과  깊은 비밀을 간직한 채 미움과 사랑사이에서 울부짖는  진원 역의 김재만과 박준이 뿜어 내는 에너지는 관객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다. 연극 <수상한 수업>은 2월 28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70 – 4829 –7245

 

 

 

(포스텅 이미지=배우연합 제공)

 

 

 

[시놉시스]

5천만원일세!  방금 은행을 털었지!
- 노 교수 대사 中 -

 

<박웅의 수상한 수업>은 70대 후반의 한 노신사가 30대후반의 젊은 연극인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이 노신사는 5천만원이 든 돈 가방을 연극인에게 내밀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내가 리어역으로 무대에 설 수 있게 연기 수업을 해주게나. 하루에  백만원씩  49일동안.” 생활에 지쳐 있던 연극인은 노신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들은 무인등대섬으로 가서 49일 동안 고립된 생활 속에서 연기 수업을 주고 받는다. 젊은 연극인은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이제 관 속에 들어갈 나이에 무슨 연기 수업일까 ’ 노신사는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진심을 감춘 채 연기 수업을 받지만 매번 덜컥거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노신사의 정체는 전직 판사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향해 평생 법의 논리로만 말해왔던 사람이 인간의 감정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우성 발성 훈련을 하지만 고질적인 천식 때문에 매범 기침으로 마무리되고, 또 신체 훈련을 하지만 이미  굳어버린 관절은 말을 듣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왜 5천만 원이란 거금을, 그것도 잘나가는 연극인이 아닌 일개 조연출에게  연기 수업을 받으려고 할까? 젊은 연극인은 차츰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고립된 섬에게 노신사 풍기는 알수 없는 적의를 느끼게 된다. 게다가 노신사는 자꾸 연극인의 심사를 긁는다. 현재 처한 젊은 연극인의 위기를 빌미로 자꾸 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들으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젊은 연극인은 자신의 과거를 감추려 한다. 그가 감춘 과거는 무엇일까? 그리고 노신사의 진심은 무엇일까?

 

 

 

 

[출연 배우]

 

[공연사진:배우연합 소유입니다] 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티켓]

 

[공연 정보]


공 연 명:<박웅의 수상한 수업>
일    정:2016년 1월 15일(금) ~ 2월 28일(일)
시    간:평일 오후 8시 / 토 & 일 : 15시 / 월요일 공연 없음
장    소:예그린 씨어터
러닝타임:90분(인터미션 없음)
기획제작:배우연합
주   관:KBES, 문화예술 렛츠
후   원: (사)한국문화경영연구원, (주)리더피아
관람연령:만 7세 이상
티켓가격:지정석 4만원
티켓예매:인터파크
출 연 진:박 웅, 김재만, 박 준
스태프 :■ 작가  오은희 ■ 연출  이주아 ■ 무대디자인  이윤수 
        ■ 조명디자인 장영섭 ■ 의상디자인 손진숙 ■ 작곡  최인양 
        ■ 소품디자인  박영애 ■ 제작감독 최병규 ■ 기획  박우화, 홍근숙, 노주현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uspiciousclass2015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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