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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피해 올라간 나무, 그 위에서 시작된 둘 만의 전쟁

연극열전6. 첫 번째 작품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꽉 채우는 거대한 뱅골보리수의 압도적인 비주얼

-거대한 나무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

-일본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 201512,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내 초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포스터 이미지 | 사진제공 연극열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된 화제작들과 창작 작품을 엄선해 국내 초연 무대를 선보일 연극열전6’의 첫 번째 작품 연극 <나무 위의 군대(軍隊)>가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삶에 대한 통찰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이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칭해지는 이노우에 히사시가 미처 완성시키지 못한 희곡을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 겸 연출가로 꼽히는 호라이 류타가 완성시켰으며, 2013년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 후지와라 타츠야 출연으로 올려진 일본 초연은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적군을 피해 올라간 나무 위에 갇혀버린 두 남자,

두 남자를 가둔 것은 전쟁인가, 적인가, 그들 자신인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적군의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올라가 2년 동안 그곳에서 지낸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프로 한다.

국가의 명령으로 섬에 파견된 베테랑 군인(이하 분대장’)과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지키기 위해 군에 지원한 청년(이하 신병’)전쟁 중, 나무 위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만들어내는 대립과 이해를 통해 우리의 삶이 그 자체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임을 말하며, 그 모순의 전쟁에서 진정 인간이 지켜가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전쟁을 통한 삶의 성찰이라는 작품의 메시지는 극한의 상황임에도 위트 넘치는 두 사람의 상황과 인간미 넘치는 대화 그리고 무대를 가득 채운 거대한 나무의 강렬한 무대 미장센으로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나무의 압도적인 비주얼

그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

연극열전6’ 개막작 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네 번째 배우라고 일컬어질 만한 거대한 뱅골보리수로 채워진 무대이다. 거대한 나무 위에서의 능숙한 연기를 위해 지난 두 달간 특별히 제작된 연습 무대에서 움직임을 익힌 배우들은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무를 떠나지 않은 채, 숨막히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기존 연극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미장센과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그 어떤 연극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남길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신념과 권위를 중시하는 베테랑 군인 분대장역에는 가슴을 파고드는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의 무한 신뢰를 받은 윤상화와 김영민이 교체 출연한다. 삶의 터전인 섬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군에 지원한 신병역에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성두섭과 신성민이 출연하여 매력을 발산한다. 나무의 정령인 여자역에는 탁월한 무대 소화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강애심유은숙이 분해 전쟁을 겪지 않은 지금의 세대들에게 삶과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능과 신념, 믿음과 변화, 전쟁과 평화, 개인과 국가 등 다양한 층위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연극열전6’ 오프닝작 <나무 위의 군대>는 오는 1219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문의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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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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