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는 분노, 그를 넘어선 "증오" <아이엠파인투>

 

우울한 시대에 던지는 여섯 배우들의 뜨거운 몸짓
2015.12.03. - 12.20 게릴라극장

 

 

 

 

극단 달나라동백꽃의 <아이엠파인투>가 다가오는 12월 3일 개막한다. <아이엠파인투>는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는 ‘분노와 증오’를 키워드로 연출자 부새롬과 김지훈, 배선희, 이지혜, 김정화, 노기용, 박주영 등 여섯 배우의 공동창작 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젊은 연출, 젊은 배우들이 바라보는 ‘파인’하지 않은 한국 사회를 새로운 형식의 무대로 만나보자. 공연은 12월 20일까지 게릴라 극장에서 진행된다.


<파인땡큐앤드유>에는 ‘파인’하지 않은 6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 6명의 인물은 배우들이 선택한 어떤 사건의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배우들이 설명하는 등장인물의 삶은 사건 당사자의 실제 삶의 모습이 아니다. 배우에 의해 해체 되고, 배우의 상상을 통해 생명을 불어넣은 가상의 인물일 뿐이다. 이 인물들은 사회의 구조를 드러내기 위해 감각적으로 표현된 된다.


<아이엠파인투>는 드라마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 아니다.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을 따라가지 않고, 배우들 역시 한 인물을 따라가면서 연기하지 않는다. 여러 역할을 겸하기도 하고, 배우 자신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하거나 작품에 대한 논평을 하기도 한다. 이는 파편화된 부분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이루는 피카소의 작품에서 얻은 발상이다. 조각난 장면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인물들이 공연이 끝난 후 관객 각 개인에게서 유기적으로 엮여져서, “파인 땡큐 앤드 유?”라는 질문과 “아이엠 파인 투”라는 대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극장에서의 사유가 극장 밖으로, 현재로 확장되길 의도하고 있다.

 

 

 

 

 

[공연개요]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연극분야 선정작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
 
<아이엠파인투>

공연일시 : 2015년 12월 03일(목) - 12월 20일(일)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월 쉼)
공연장소 : 게릴라극장
티켓가격 : 20,000원

공동창작
구성,연출 부새롬
출연:김지훈, 배선희, 이지혜, 김정화, 노기용, 박주영

제작: 달나라동백꽃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예매: 인터파크티켓

문의: Play for Life 010-2069-7202

 

 

(사진제공:Play for Life )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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