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시인 박남준의 등단 30년 7번째 시집 ‘중독자’를 찾는 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초판은 물론 2쇄본 까지 인터넷과 오프라인매장에서 품절이 되는 등 예약을 통해서만 책을 받아볼 수 있다는 소식에 책을 찾는 많은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독자’의 저자 박남준 시인은 전라도 바닷가 작은 마을 법성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쓴 시가 졸업생 교지에 올라간 것을 시발점으로 ‘시’라는 문학에 발을 담그게 되었으며, 고등학교 3학년 생애 첫 시집 목록 1호 ‘신경림의 농무’를 품에 안고 시인이 되기 위한 꿈을 키웠다.
대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한국방송공사 구성작가, 전주에서 문화센터 관장으로 지내오다 속세에서 벗어나 산과 벗으로 지낸 시간 26년. 그의 짙은 사람냄새가 베인 7번째 시집 ‘중독자’가 출판 되었고, 3쇄본 완판으로 1984년 시 ‘할메는 꽃신 신고 사랑노래 부르다가’로 데뷔한 이래 새로운 역사를 세웠다.
‘중독자’는 독특하게 ‘발효차’와 연관이 있는 시집이다.
발효차를 만들 때에는 찻잎을 비비고 짓이기는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향기로워지듯 사람도 온실의 화초처럼 지내기 보다 비바람을 건너온 시간들이 있어야 그 사람을 더 향기롭고 성숙하게 만든다. 이처럼 인간의 열정과 아픔, 상처, 고통, 좌절을 통한 성숙한 향기를 담은 이야기들을 쓴 시가 바로 ‘중독자’이다.
한편, 세상에 위안을 주고 싶다는 박남준 시인은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지난 8일 청주 ‘BOOK 부끄 콘서트’와 10일 광주 ‘포엠콘서트’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전했으며 오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전주 최명희 문학관에서 열리는 ‘시인 박남준에 중독되다’에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로켓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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