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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댄서의 선택,연극<강철왕>!

  

공연이 시작되면 마치 도복을 입은 유단자들처럼 배우들이 검정색 바지와 검정 민소매 차림의 상의를 입고 단체로 몰려 나와 힘찬 기합을 넣는다.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받아 버려라'.그리고 속사포 대사들을 쏟아 낸다.
자궁속의 태아의 모습도 등장한다.연극 <강철왕>은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해 풀어나가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싶다’는 연출 고선웅의 소망을 무대 위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자수성가한 열처리공장의 CEO 아버지는 아들 왕기를 차기 후계자로 내세우려 하지만 왕기는 자신이 좋아하는 댄서로 춤을 추며 살기를 원한다.아버지의 끈질긴 요구에 어쩔 수 없이 공장장이 되지만 새파란 새내기 공장장의 취임에 좋을리 없는 공장 직원들과의 알력은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고 노동비 절감을 위해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을 감원하기로 하지만 직원들의 실력 행사로 무산되고 왕기를 열처리로에 가두는데 이게 실수로 열처리라인에 빨려 들어가면서 왕기의 몸에 스테인리스가 쏟아져 강철왕이 된다.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왕기는 강철왕이 되어도 스트레스는 벗어나지 못한다. 

 

<강철왕>은 가족과 사회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주인공 왕기의 이야기를 통해 꿈에 좌절하는 청년의 모습과 노동자들의 사회적 지위 등 현대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홍도>에서 고선웅 연출이 보여준 대사나 동작이 동화적이고 시적이라면 <강철왕>은  역동적이고 빠른 대사로 상황을 전개시킨다.

현대무용을 무대에 이끌어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안무가 눈을 즐겁게 한다.강약을 조절할 줄 아는 배우들의 유연함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함해 언어 마술사인 고선웅 특유의 문체와 리듬감이 느껴지는 대사들 또한 빠른 속도로 속사포 같이 무대 위에 쏟아지며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장중한 음악과 때로는 ‘가요'나 ‘동요'를 활용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스트레스에 묻혀 살다 스텐레스가 되어버린 어느 댄서의 이야기를 담은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10주년 맞이 연극<강철왕>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8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공연사진:극공작소 마방진/문화아이콘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티켓]

 

공 연 명: 연극 <강철왕>
공연기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2015년 8월 14일 ~ 8월 30일
              월,수,목,금/ 토요일 3시, 7시 / 일 오후 3시 (화 공연없음)
티켓가격: 균일 30,000원
단    체: 극공작소 마방진(Playfactory Mabangzen)
연    출: 고선웅
출    연: 김동원,조영규,김성국,김명기,조한나,강득종,원경식,신효원,박별
            이성환,양예석,정다함,임진구,윤보미
스 태 프: 프로듀서 | 고강민,무대디자인 | 김충신,조명디자인 | 최보윤
             음악 | 황강록,안무 | 안미경,의상디자인 | 강기정,분장디자인 | 장경숙
             제작PD | 이승환,조연출 | 서정완 노현동,그래픽 | 다홍디자인,사진 | 이강물
홍보마케팅:문화아이콘
주    최: 극공작소 마방진
제    작: 극공작소 마방진
후    원: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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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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