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박원순, 박찬욱, 배철수, 윤도현 등 초청... 이유는?

 

 

오는 5월 2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의 첫 내한 공연에 박원순 서울시장, 박찬욱 감독, 방송인 겸 가수 배철수씨, 가수 윤도현씨 등이 참석한다.

 

한국고기없는월요일(Meat Free Monday Korea)은 평소 동물운동가이자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는 폴 매카트니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범지구적인 환경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폴 매카트니의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사상에 공감하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유명인들을 에코VIP로 공식 초청한다고 밝혔다.

에코VIP로 초청된 이들은 앞서 밝혔듯, 최근 이클레이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ICLEI World Congrss)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와 [올드보이]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한 인지도를 갖게 된 영화감독 박찬욱씨, 오랫동안 국내외 팝 음악계의 거장들과 소통하며 관련방송을 진행해온 방송인 배철수씨, 영국을 비롯한 유럽무대에서 공연활동을 해왔고 평소 동물보호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가수 윤도현씨 등이다.

이번 공연에서 에코VIP초청 행사를 맡은 한국고기없는월요일은 심각한 기후환경과 생태계 파괴 현상에 문제의식을 느끼며 그 대안을 모색하는데 동의하고, 폴매카트니의 생명사랑철학에 공감하면서 글로벌한 활동무대를 펼치고 있는 유명인을 에코VI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폴 매카트니는 2009년 유럽의회에서 기후변화 해결책으로 “고기를 줄이면, 열도 내린다(Less meat, Less heat).”는 슬로건으로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권하는 고기없는월요일(Meat Free Monday)캠페인을 제안했다. 이 운동은 과도한 육식소비가 야기하는 영양불균형과 대사증후군의 증가로 인한 건강문제, 온실가스의 다량배출로 인한 환경문제, 대량사육으로 동물이 받는 고통 문제를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전세계 36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이현주 한국고기없는월요일 대표는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권장하는 고기없는월요일 운동이 누구나 공감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이자, 건강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평소 채식인으로 알려진 유명인들이 아닌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으면서 범지구적인 환경위기에 공감하는 유명인을 초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기없는월요일 운동은 오프라윈프리, 비욘세, 기네스펠트로, 엠마톰슨, 제이미올리버, 마크러팔로 등 해외에서는 각계의 유명인사들이 공식서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 한국 고기없는월요일은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고기없는월요일 운동은 현재 공공기관 및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청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채식식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공공기관 중 161개소에서 일주일에 하루 채식식단을 통해 기후변화를 늦추는 친환경식단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 초중고등학교 97%가, 전북교육청 산하 88개 학교에서 채식의 날을 시행 중이다.

한편 폴매카트니는 그의 공연 당일과 전후로 3일간을 모든 스텝들에게 채식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의 공연마다 고기없는월요일 홍보부스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진행될 홍보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하루 채식 서명에 동참하는 분들에게 뱃지 증정, 인증샷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Paul McCartney Meat Free Monday © MJ Kim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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