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11번가 칩문화이벤트에 당첨되고도 시간이 맞지를 않아 못본 연극이라

궁금함이존재했는데,외환카드 만원의 써프라이즈로 프렌즈공연때 받은

특별예매권으로일요일인 오늘 대학로에 가서 이 연극을 보고야 말았다.

다소 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왜냐하면 요즘은 로맨틱 코미디의 단순함에 우리가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쉽다.

난 그래서 이런 연극도 중간 중간 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연극에 대한 편식은 안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진중하면 진중한대로 느끼는 깊이는 다르기 때문이다.

공연이 끝나고 고개를 갸우뚱했다면 그건 당신이 연극에 심취한 것일게다.

이 연극은 벨마와 프랭키가 각자 다른 감성으로

자신이 생각한대로 상대에게도 접근한다.

어느 작은 카페에서 서로 종업원으로 만난 벨마와 프랭키가

서로 알게 된 3일째날 퇴근길에 프랭키의 집에 들리게 되는데

벨마의 깊은 상처.

그리고 저돌적인 프랭키의 사랑법이 충돌한다.

한마디로 서로 상처받은 영혼인 셈인데.......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마치 돈처럼 이손에서 저손으로

돈다고 요즘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없다.

서로를 탐닉하는 그런 얇은 사랑만 있는건 아닐까

그저 손한번 잡아 보려고 골목을 돌고 돌던 그런 사랑은 없다.

대중이 많은 장소에서 마치 자기들의 만용을 뽐내기라도 하듯

애정행각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게 서구 문화가 가져다준 것이라면 옛날의 그 애절한

러브스토리는 필요가 없다.

자제하고 절제하던 감정의 밸런스를 조절하지 못한다면

어찌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을것인가 생각해 볼일이다.

벨마의 상처는 과연 무엇인가 오늘 한번 생각해본다.




[티켓]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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