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2014년 시즌 프로그램 5번째 작품으로 공연중인 연극<투명인간>은 서울문화재단 남산드라마센터와 '대전예술의 전당'과 '극단 동'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소설가 손홍규의 단편 「투명인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아버지의 생일 날 색다른 이벤트를 위해 장난으로 시작한 아버지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투명인간 놀이가 결국 아버지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내용으로 공연 도입부에는 대화가 이어지지만 아버지가 투명인간으로 되는 순간부터는 대화도 끊기고 독특한 신체적 언어로 표현된다.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은 난해하다는 평을 쏟아 낸다.어렵다는 것은 공연을 접하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스토리가 뻔한 공연에 길들여져 있다는데 있다.어려워 보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서는 외면하려는 속성까지 보인다.그것이 현대인의 잠재적인 의식의 세계가 아닌가도 연관되어 생각할 수 있다.쉽고 그냥 스쳐 지나는 작품들은 그만큼 빠르게 잊혀질것이다.창작 작업이 쉬운것으로만으로 되풀이된다면 그것 또한 무의미한 일이다.모든 문제에 연극이 답을 주지 않듯이 배우들이 흘린 땀 만큼 관객 스스로도 깊이 고뇌하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극<투명인간>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가족간의 분열과 소외를 심도깊게 그려내는 작품이다.연극 속에서 아버지의 생일 이벤트로 장난처럼 시작된 투명인간 놀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끝낼 수 없는 놀이를 통해 결국 가족들은 외면했던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투명인간>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동시대적 문제일 수밖에 없는 소외와 고독, 그리고 관계의 문제를 현미경으로 확대하듯 증폭시켜 보여준다.몸의 움직임을 통해 무대 언어를 풀어 내는 강량원의 연출 스타일이 돋보인다. 10월 19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전석 2만5천원이고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천원이다. 관련문의는 남산예술센터(02-758-2150)로 하면 된다.

 

 

 

[시놉시스]

아버지의 생일날. 어머니와 딸 그리고 아들이 케이크를 앞에 두고 아버지를 기다린다. 누군가 장난삼아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척하자고 제안한다.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소리가 들리자 세 사람은 재빨리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전등을 끈다. 그렇게 연극 속의 연극이 농담처럼 시작된다. 아버지는 어둠 속에 앉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발견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해도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처음에는 장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완강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국 의심하기 시작한다.
“진짜로 내가 보이지 않는 건 아닐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명동역 1번 출구가 공사중으로 9번출구로 나와 길건너 언덕으로 올라가야 한다.

 

[출연 배우]

좌로부터 아들 강세웅,어머니 김문희,투명인간 아버지 김석주, 딸 신소영,멀티역  이재호 배우

 

 

[공연사진: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소유입니다]감상만 하시기 바랍니다.

 

 

 

[커튼콜 사진]

 

[티켓]

 

공 연 명 : 투명인간

기 간 : 2014. 9. 30() ~ 10. 19()

시 간 : 평일 8, 37, /공휴일 3, 월요일 쉼

장 소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주 최 : 서울특별시

주 관 : ()서울문화재단, 대전예술의전당

제 작 : 남산예술센터, 대전예술의전당, 극단 동

관 람 료 : 전석 25,000/ 학생 18,000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러닝타임 : 90

문 의 : 02-758-2150

예 매 : 남산예술센터 www.nsartscenter.or.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대학로티켓닷컴 http://www.대학로티켓.com/

연출/각색 : 강량원

원 작 : 손홍규 무 대 : 박상봉 조 명 : 최보윤

음 악 : 장영규 안 무 : 금배섭 영 상 : 김제민

의 상 : 강기정 분장/소품 : 장경숙 조 연 출 : 김유진, 이은미

드라마터그: 조만수, 김주연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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