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땀의 연극 <이기동 체육관>, 기립박수 받은 이유는?

 

김수로 프로젝트 4 <이기동 체육관>

 

 

 

 

최근 연극<이기동 체육관>이 개막 했다.최초의 복싱연극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연극은 이전보다 더 강도높은 훈련으로땀과 열정을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그런데 며칠전, 서울이 폭염에 시달리던 8 2, 공연장인 대학로 예술마당의 에어컨이고장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관계자들이 에어컨을 보수할 방법을 찾았지만 이미 관객들이 로비에 들어선 시간이었고, 에어컨을 보수하지 못한채공연이시작됐다.

 

당일은 최고 온도 36도까지 치솟는 폭염이었고, 212석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관계자들은 공연을 보지 못하겠다고 나온 관객들에게 교환 및 환불조치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공연을 보지않고 나온 관객은 약 20명뿐 이었다. 180명이 그대로 남은채 공연이 진행 되었다.모두의 우려와 달리 공연이 시작한 1시간 정도후, 더위에 더욱 지쳤을 이무렵부터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객들의 호응이 극장밖의 관계자들에게까지 들려 왔다. 빽빽한 관객들과 조명의 열기로 찜통이었을 더위에 여느때보다 격정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바로<이기동체육관>의 배우들때문이었다.

 

<이기동체육관>은 최초의 복싱연극으로, 배우들 모두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복싱이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연극이다. 단순히 주먹을 날리는 것뿐만아니라, 복서로서 트레이닝하는 힘든 과정까지 보여 주며 진정한 땀의연극이 뭔지 여실히 증명해왔다. 푸쉬업, 윗몸일으키기, 달리기, 줄넘기등 운동성이 강조되는 다양한 동작들을 펼쳐 보이고, 상대역할과의 액션 호흡까지 맞춰야하니 뜨거운 조명아래 배우들은 모두땀에 젖을 수 밖에 없다. 출연배우인 강성진은 이기동체육관을 연습하면서 체중의 10kg가량이 절감했을 정도다. 이정도로 땀을 흘릴 수 밖에 없는 공연에 심지어 에어컨이 고장나 버렸다니, 그땀이 얼마나 흥건했을지 예상이 안된다. 아마도 관객들은 그런 배우들의 모습에 감동해서 응원을보태주고 싶었을 것이다. 공연도중 계속해서 박수가 터졌고 환호가 들렸다. 그리고 막이 내리고 커튼콜까지 관객들이 하나 둘 기립하더니, 대다수 관객이 기립 박수를 치며 극이 마무리됐다. 180여명의 관객이  90분의 더위속에서 객석을 지켜가며 벌어진 일이었다.

 

이모습은 배우들과 관계자들에게도 감동이 전해 졌다. 얼마전까지 에어컨 고장으로 곤혹 스러워했던 관계자들은 전혀 예기치못한 반응에 얼떨떨했다. 이시각 공연에는 마침 프로듀서인 김수로가 마코치역할로 출연했고, 공연이 끝난 후 큰감동을 받았다며 더위속에서 100분공연을 함께달려준 관객 모두에게 김수로프로젝트의공연인 발칙한로맨스유럽블로그의 초대권을 선물하기로 약속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공연에 임한 배우들과, 성숙한 관객이자 문화인들의 배려심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 부득이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땀과 열정이 주는 감동의 크기가 더 선명했던 공연으로 기억되기를바란다.

 

한편, 연극<이기동 체육관>은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201481일부터 914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 : ㈜스페셜원컴퍼니 02-6227-0301)

 

 

 

김수로프로젝트4<이기동체육관>

 

 

-공연개요

 

공연명

김수로프로젝트4탄이기동체육관

공연장소

대학로예술마당2

공연일시

2014.08.01. - 09.14.

평일8/ 토요일3,6/ 일요일4(월요일공연없음)

러닝타임

100

관람연령

12세이상

티켓가격

전석40,000

주최

예술마당

주관

스페셜원컴퍼니

제작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메이에르

문의

㈜스페셜원컴퍼니02-6227-0301

 

(사진 제공:(주)스페셜원컴퍼니)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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