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인 2004년, 연출가 전훈은 <안똔체홉 4대 장막전>을 기획, 1년 동안 <벚꽃동산>, <바냐아저씨>, <갈매기>, <세자매>를 번역, 연출하고 그 공연기록을 출간하였다. 이는 체홉 서거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유학 1세대인 그가 헌정의 뜻으로 추진한 것 이였고, 이에 체홉을 사랑하는 많은 연기자들이 동참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한 명의 연출가가 1년동안 체홉 4대장막을 모두 연출한 예는 100년 역사에 없었던 일이다.

 

그 해 이 체홉 매니아는 동아연극상 연출상과 작품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체홉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도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에 단지 그에 대한 헌정일 뿐이라고 했으며 10년마다 한 번씩 그에 대한 헌정행사를 하겠다고 했다.
2014년, 바로 올해가 그 10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이번엔 <안똔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이라는 제목으로 체홉트리뷰트를 기획한다. 이젠 셰익스피어 4대비극과 함께 국내에서 연극계는 물론 문학계에서도 자리매김한 <갈매기>, <바냐아저씨>, <세자매>, <벚꽃동산>으로만 알려져 있는 체홉의 장막에 이어 또 다른 4개의 장막을 더 발굴하여 정리하고 레퍼토리화 하는 일을 2014년 체홉서거 110주년을 맞아 행하고자 한다.

 

안똔 체홉의 <숨겨진 4대 장막>으로 인해 체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대중에게 더 넓히고자 함은 물론이며, 연극, 문학계에 또 다른 레퍼토리의 발굴이 될 것이며,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체홉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함이다. 이는 또한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또 하나의 활성화를 마련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의 100년 뻗어나 갈 발판을 삼기 위해 제작사 애플씨어터 및 주관사 안똔체홉학회에서는 러시아 유학파 연출가 전훈과 함께 안똔 체홉의 “숨겨진” 4대 장막전, <검은옷의 수도사>에 이어 두 번째 <숲귀신> 공연을 시작한다.
7월 10일부터 삼성동 안똔체홉극장에서 08월 10일(일)까지 공연된다.
공연 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8)

 

 

 

 

(사진 제공:한강아트컴퍼니)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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