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

 

 

스스로 미궁 속에 빠지다

 

열 하루 동안의 사라진 기억, 뮤지컬 <아가사>

 

뮤지컬 <아가사>는 공연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진 김수로와 대학로의 떠오르는 연출가 김태형이 손을 잡고 김수로 프로젝트 8으로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미 3 <블랙메리포핀스>로 동화 메리 포핀스를 뒤집어 국내 창작 뮤지컬 계를 뒤흔든 전적이 있는 김수로 프로젝트는 이번 뮤지컬 <아가사> 역시 그 배경이 된 아가사 크리스티의 이야기가 다시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소녀,

육군병원 약국의 간호사에서 독약 살인 사건 전문 추리 소설 작가가 되다

영국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여류작가 아가사 크리스티는 어려서부터 음악과 독서에 관심이 대단했다. 어린 시절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그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한 무대 공포증 때문에 오페라 가수에 대한 꿈을 접게 되었다. 하지만 공상을 좋아하던 내성적인 성격의 소녀는 11살 때 이미 잡지에 시를 기고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글 쓰기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이처럼 내성적인 소녀였던 아가사에게는 또 하나의 색다른 이력이 존재한다. 댄스파티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아치볼드 크리스티장교의 1차 세계 대전 참전에 함께 간호사로 참전하여 육군 병원 약국에 근무하였던 것이다. 이 후 이러한 경력이 그녀의 추리소설에서 독약을 이용한 살해를 짜임새 있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전쟁 중에 결혼한 첫 번째 남편 아치볼트 크리스티를 다시 전쟁터로 떠나 보낸 후 친언니와 추리소설을 쓰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 “내가 결과를 예측 못 하는 소설을 너는 쓸 수 없을 거야라고 장담하는 언니의 도발에 의해 아가사는 독약을 사용하는 추리소설 3주간 구상한 끝에 그녀의 첫 작품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탈고하였다. 하지만 경력이 없는 신인 여자 추리소설 작가의 작품을 출판해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후 4년 동안 출판을 거절당하다 보들리 헤드 출판사의 편집장 존 레인의 눈에 띄어 계약하게 되었고, 첫 데뷔작 출간 후 뒤를 이어 발표한 <비밀결사>, <골프장 살인사건>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미스터리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26, 아가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발표하였다. 이제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있는 이 작품의 결말은 당대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당대 최고 여류 추리소설 작가의 미궁 속 실종사건

사라진 열 하루의 기억

유명한 작가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듯 했던 아가사 크리스티에게도 시련의 순간이 닥쳤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급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사랑했던 남편 아치볼드 크리스티의 외도와 이혼요구로 인해 아가사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었다. 더불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으로 인한 도를 넘은 세간의 관심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던 아가사 크리스티가 돌연 실종된 것이다.

아가사는 저녁 식사 후 드라이브를 나간다고 말한 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날 아가사의 소지품이 남아 있던 차가 호수 근처의 풀밭에서 발견되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아가사의 자살을 의심하기도 하였다.

열흘 동안 전문가와 경찰, 기자들은 다양한 가설을 세워가며 수많은 인원을 동원해 근처를 철저히 수색했지만 그녀의 시신 혹은 실종의 흔적도 찾지 못했다. 그리고 실종 11일 째, 그녀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근교의 호텔에서 남편의 내연녀 이름으로 숙박 중이던 아가사를 발견해냈다. 발견 당시, 아가사는 실종되었던 열 하루 동안의 일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 후 본인의 자서전에서도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마치 계획된 사건인 것처럼 벌어진 실종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인기, 혹은 남편에 대한 경고 등을 의심하기도 하였지만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외도 등에서 비롯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적 기억상실이 가장 우세한 진단으로 여겨진다.

 

 

실종사건 이후 최고의 전성기 맞이한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 소설 계의 여왕으로 등극하다

실종 2년 후, 아가사는 여행 중 만난 고고학자 레너드 울리 경의 소개로 연하의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된다. 이후 <오리엔트 특급살인>, <ABC 살인 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쥐덫> 등 수많은 추리소설과 희곡까지 집필하며 작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다. 뿐만 아니라, 1967년 여성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 회장직에 앉게 되고, 1971년에는 추리소설에 대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데임(Dame) 작위를 받는다.

1976 1 12 85세의 삶을 마감하였지만 영원히 어느 누구에게도 물려줄 수 없는 추리소설 계의 여왕의 자리에 올라 있음은 변치 않는 진실이다.

 

올 겨울 새롭게 태어날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

뮤지컬 <아가사>, 사라진 열 하루의 기록

뮤지컬 <아가사>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종되었었던 실제 사건을 실존 인물들과 가상의 사건을 연결시켜 재구성한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연기력을 갖춘 탄탄한 캐스팅과 실력파 스태프들로 구성된 드림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이 어떠한 뮤지컬로 탄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아가사>는 오는 12 31일부터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아가사> 작품 개요

작 품 명  |  아가사 Agatha

프로듀서  |  김수로

      |  김태형

      |  한지안

작곡/음악감독  |  허수현

     |  배해선 양소민 진선규 박인배 박한근 김지휘 윤나무

황성현 홍우진 오의식 추정화 한세라 

      |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  2013 12 31() ~ 201432()

      |  R 55,000 S 44,000

공연예매  |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1588-1555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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