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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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고 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감동이 가슴 밑바닥에서 계속 스며나오는 뮤지컬이 <드림걸즈>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되고 가수가 되기를 꿈꾸는 현장이 오늘날 대한민국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좌절을 딛고 꿈과 희망을 전하는 뮤지컬은 그래서 더 감동적일지도 모른다.
무대 장치가 다른 뮤지컬처럼 화려하지도 않지만 감동을 전하는 스토리와 안무와 아름다운 음악만으로도 성공적인 갈채를 받는 뮤지컬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라 일컬어진 뮤지컬 <드림걸즈>는 1982년 토니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조명상 6개 부분을 석권, 1,522회의 장기 공연을 기록하는 등 그 명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한국 뮤지컬 흥행보증 수표 “신춘수 사단”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스타로 발돋움 했지만 자신을 잃어버린 디나,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녔지만 뚱뚱한 외모와 어긋난 자존심 때문에 외면 받은 에피, 순수했던 성공에 대한 열정이 독단과 집착으로 변해버린 커티스까지. 쇼 비즈니스 세계의 어두운 면과 이익관계 앞에 흔들리는 인간관계 등 성공이라는 화려한 이면에 숨겨져 있던 시련과 좌절은 요즘 시대 우리들의 이야기를 투영시킨다.
화려한 무대와 감동적인 음악,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부딪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소녀들이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굴곡을 함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뮤지컬<드림걸즈>는 1960년대 전설의 흑인 R&B 여성 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Diana Ross & 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이다.흑인음악을 배척하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컬 그룹 ‘프리메츠’로 활동하던 흑인 소녀들은 1961년 음악의 성지라 일컬어지는 모타운(Motown) 레코드사와 계약하면서 3인조 그룹 슈프림스가 되어 붐을 일으킨다.하지만 리더 자리를 넘겨준 플로렌스와 리더를 맡았던 다이애나 역시 솔로로 전향하고 1977년 그룹이 해체되면서 18년간의 화려한 활동을 마감했다.


차지연, 박혜나, 최현선, 윤공주, 박은미, 유지, 김도현, 김준현, 최민철, 박은석, 난아, 이승원, 유승엽, 이종문, 강웅곤 등 한국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이번 공연에서 또 하나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5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88-5212

 

 

 

[시놉시스]

1부

 

모든 것은 가수가 꿈이었던 세 소녀가 드리메츠(The Dreamettes)라는 이름으로 시카고의 유명한 쇼에 나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드리메츠의 리드보컬이라 할 수 있는 에피(Effie)의 남동생인 씨씨(C.C)가 작곡한 ‘Move’로 탤런트 쇼에 출연하고, 우승하진 못하나 바로 그 곳에서 훗날 매니저로 함께 일하게 되는 중고차 중개업자인  커티스(Curtis)를 만나게 된다. 커티스는 당대 최고의 R&B 스타인 지미(James)와 그의 매니저인 마티(Marty)를 설득하여 드리메츠를 그의 투어 공연의 백업 코러스 싱어로 설 수 있게 하고, 씨씨는 지미와 드리매츠를 위한 곡을 만든다. 이 싱글은 곧 공전의 히트를 쳐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만 곧 백인 팝 가수가 이 곡을 무단으로 훔쳐 자신의 곡으로 만들어 싱글을 냄으로써 드리메츠의 데뷔는 미뤄지게 되고, 이에 분개한 커디스와 씨씨는 미국 전역의 라디오 DJ들을 매수하여 ‘Steppin’ to the Bad Side’ 를 발표하고 이는 곧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만큼의 히트를 기록한다.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자 마티와 커티스의 생각은 서로 어긋나기 시작하고 결국 마티는 일을 그만둔다. 커티스는 백인 사회에 드리메츠를 맞춰 넣어 성공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며 그룹을 바꾸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조금 더 부드럽고 예쁘고 인형 같은 이미지로 그룹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던 중 에피 대신 디나(Deena)를 리드 보컬로 세우는 게 맞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모두를 설득한다. 그러나 점점 견해차는 벌어지기만 하고 결국 에피는 팀을 뛰쳐나가기에 이른다. 아름다운 디나에게 커티스는 빠지기 시작하고, 에피를 결국 팀에서 빼기로 결정하는데, 이 때 에피는 커티스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 모든 것을 커티스에게 얘기하려고 찾아 온 에피에게 모든 사람들은 그녀의 태도를 책망하고, 커티스는 섭섭지 않게 돈을 줄 테니 떠나라고 말한다. 절망한 에피를 뒤로하고 그룹은 ‘디나 존스 & 더 드림즈(Deena Jones & the Dreams)’란 이름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2부

 

디나 존스 & 더 드림즈 는 굉장한 성공을 거두어 미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그룹이 되어있고, 디나는 커티스와 결혼했으며 씨씨는 더 드림즈의 다른 멤버와 사랑에 빠진다. 지미는 로렐(Lorrell)과의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곧 재기하지 못하는 가수로서의 실패한 인생의 무게에 눌려 괴로워하던 중 커티스와의 다툼 끝에, 더 이상 자신을 버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떠난다. 한편, 아직도 옛 영광을 잊지 못하고 거만한 태도로 일관하던 에피에게 마티는 계속 노래를 하고 싶다면 달라져야 한다고 충고하고, 그녀는 그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를 결심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커티스의 독단적인 태도에 질린 씨씨와 디나. 디나는 배우를 하겠다 결심하지만 반대에 부딪히고, 씨씨는 자신만의 음악을 할 수 없게 됨에 떠나 에피를 찾아가 다시 한번 같이 노래 하자 설득한다. 이윽고 ‘One Night Only’ 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좋은 반응을 얻지만 커티스는 예전 자신들이 당했던 수법 그대로 그 노래를 훔쳐 디나에게 부르게 하고, 후에 에피는 변호사와 함께 커티스를 찾아와 그가 행해왔던 불법적인 일들에 대해 경고한다. 더 이상 에피의 길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무마한 커티스 앞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 깨달은  디나가 이별을 고하고, 에피와 디나는 화해한다. 결국 배우가 되겠다는 디나와 스타 가수가 된 에피는 다시 모여 그룹을 해체하기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Dreamgirls’를 부르며 안녕을 고한다.

 

 

[공연장:샤롯데씨어터]

 

 

 

 

 

 

 

 

 

[공연사진:오디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티켓]

 

공연일시:2015년 2월 26일(목) ~ 5월 25일 (월)
공연장소:샤롯데씨어터
공연시간:화~금 8시 / 토 3시, 7시 30분 / 일,공휴일 2시, 6시 30분 (월 공연없음)
관람연령: 8세이상 관람가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관람시간:2시간 50분 (인터미션 포함)
티켓가격: VIP석 14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프로듀서: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
배우: 차지연 박혜나 최현선 윤공주 박은미 유지 김도현 김준현 최민철 박은석 난아 이승원 유승엽 이종문 강웅곤외
제작:오디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주관: 오픈리뷰㈜
문의:오픈리뷰㈜ 1588-5212 www.open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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