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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3 엇갈린 사랑의 비극과 진실,뮤지컬<주홍글씨>!
  2. 2012.08.18 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후기

엇갈린 사랑의 비극과 진실,뮤지컬<주홍글씨>!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가 원작인 뮤지컬<주홍글씨>는 극작가 한아름이 소설에 비해 마녀사냥 스토리를 더해 타인의 잘못을 쉽게 말하는 현대사회와 동질성을 가지게 하고 있다.
소극장 무대 앞좌석 일부와 한줄을 다 비운 과감한 결정으로 배우들이 수시로 출입하고 관객과 자리를 같이해 법정과 예배당으로 만들어 관객들이 마치 법정 현장에 있는 느낌과 예배를 드리는 현장감을 가지도록 해 관객과의 교감을 더 크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약26명의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배우들이 특별한 무대 장치없이 등장해 소극장 무대를 꽉 채우고 빠른 템포의 음악과  배우들의 합창으로 소극장 무대의 특징인 관객과의 밀착과 울림을 크게 해 소극장 무대의 반란을 가져 왔다.

 

영국 귀족 가문의 딸인 헤스터는 나이 많은 학자 칠링워스와 결혼을 하고 뉴잉글랜드 보스턴으로 먼저 건너온 후 나중에 오기로 한 남편의 죽음을 통보받고, 동네 목사인 딤즈데일의 사이에서 사생아인 딸을 낳지만 동네 사람들의 아이의 아버지를 밝히라는 추궁을 끝까지 말하지 않고 간통의 머리글자 A를 가슴에 달고 산다.목사 딤즈데일은 스스로 밝히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살아 가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전 남편 칠링워스가 나타나 간통 사실을 알고 복수를 계획한다. 연극<시련>처럼 마녀사냥이 잘 묘사된 작품으로 인간의 도덕적 죄의식이 파멸해가는 과정과 어떻게 구원 받는지를 보여주는 뮤지컬 <주홍글씨>는 한아름 작가,서재형 연출,박정아 작곡가의 합작품이다.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인 뮤지컬<주홍글씨>는 대극장을 압도하던 성량을 가진 오진영,박인배,박은석 배우의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1월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인터파크 1544-1555

 

 

 

[포스터 이미지 =극단 죽도록달린다 제공]

 

[줄거리]

때는 17세기 미국 식민 시대. 청교도들에 의해 개척된 북부 뉴잉글랜드의 보스턴.
많은 구경꾼에 둘러싸여 한 젊은 여자가 서 있다. 그녀는 어린아이를 안고 있고, 가슴에는 곱게 수놓은 간통(Adultery)의
머리글자인 A를 달고 있다.

그 여자의 이름은 헤스터 프린.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연상인 학자와 결혼해서 그녀 혼자 먼저 식민지로 왔다. 그러나 곧 그녀의 뒤를
따라올 예정이었던 남편이 인디언들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지금 가슴에 품고 있는
어린 아이를 낳은 것이다.
아이의 아버지를 끝까지 밝히지 않는 그녀를 향해 엄격한 청교도인들은 그녀에게 한평생 죄의 표지인 A라는 글자를 가슴에 달고 살도록
하면서 모든 비난과 야유를 퍼붓는다.

이러는 동안 오랫동안 행방불명이었던 헤스터의 남편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다. 마을에 도착한 그는 아내의 간통 사실을 알고
숨어버린 그 남자를 찾겠다며 이름을 칠링워스로 바꾸고, 그 마을에 머물며 사람들에게 신망 받는 의사로서 살아간다.
얼마 후 그는 여러 단서들을 조합해 존경받는 목사 딤즈데일이 아이의 아버지임을 밝혀내고 두 사람을 정신적으로 옭아매는 것과 동시에
딤즈데일에게 음험한 복수를 가하려 하는데...

 

 

[커튼콜 사진]

 

 

 

 

배우 박은석 (칠링워스 역)

 

 

 

 

배우 박인배 (아서 딤즈데일 역)

 

 

배우 오진영 (헤스터 프린 역)

 

 

 

 

 

 

 

 

[티켓]

 

공연명:뮤지컬 <주홍글씨>
공연장소:(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공연일정:2015년 1월 17일(토) ~ 1월 25일(일) (10회 공연, 1월 19일(월) 공연 있음)
공연시간:첫날(1.17) 7시, 주중(1.19-23) 8시, 토요일(1.24) 3시 7시, 일요일 4시
러닝타임:약 110분 (인터미션 없음)
공연관람가:만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오진영, 박인배, 박은석, 오찬우, 김보현 외
티켓가격:R석 40,000원  S석 25,000원 
티켓예매:인터파크 / 대학로티켓.com
공연문의:인터파크 1544-1555
주관:극단 죽도록 달린다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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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의 무대 장치는 특별한게 없다.
배우가 무대다.100분동안 관객은 추격자처럼 배우들의 동선과 움직임을 예의 주시한다.
배우가 쫓기고 관객이 배우를 쫓는 것처럼 스토리에 매료된 관객과 배우는 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특이한 연출 하나는 영화를 보다 필름을 거꾸로 돌리는 것처럼 배우들이 역모션으로
시간을 되돌려 등장인물의 머릿속에서 재구성된 현장속으로 들어 가는 역모션 플래쉬 백 연출을
공연 내내 자주 경험하게 된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배우들의 의상에는 땀으로 가득찬다.
그래서 특별한 무대 장치가 없어도 공연은 특별한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조선을 배경으로 어린 왕세자가 실종된 밤에 밝혀지는 내시 구동과 나인 자숙의 가슴아픈
사랑이 밝혀지면서 궁궐은 한바탕 소용돌이 친다.
하늘의 섭리를 어겨서라도 자숙이를 지키고자 했던 구동의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될때
오히려 엄숙함마저 깃든다.
구동이가 마지막까지 자숙에게 전하고자 했던 작은 살구 한알.
그래서 살구처럼 시린 사랑이다.

 

 

 

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은 멈춰 있지 않고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예술가의 창작본능을 모토로 하고 있는 극단 '죽도록 달린ㄴㄴㄴ다'의 작품으로
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을 통해 창작뮤지컬에 도전하여

제5회 뮤지컬 어워즈 "소극장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05년 연극<왕세자 실종사건>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처음 공연 후

 2010년 뮤지컬로 공연을 하였고 2011년에는 고궁뮤지컬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1 고궁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에서

 '왕'과 '자숙'역을 훌륭히 연기하며 찬사를 받았던 이상현,

이지숙과 함께<노트르담 드 파리><몬테크리스토>등 대형뮤지컬에서

파워풀한 성량과 연기력을 보여 주었던 조순창
뮤지컬<스페셜레터><스팸어랏><커피프린스1호점>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김남호.
뮤지컬<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히로인 김유영.
뮤지컬<모차르트 오페라 락><천국의 눈물>등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은 신예 홍륜희.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실력을 쌓아온 송희정,서태영,연보라 그리고 주목받는
신예 김경수와 숨겨진 보석 박은석이 2012 '구동'역으로 합류하여 새로운 신화창조에 도전한다 .

 

 

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은 아트원 씨어터 1관에서 10월28까지 공연되며
공연시간은 인터미션없이 100분으로 R석 60.000원 S석 40,000원이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와 헌혈증은 "초록우산"에 기부된다.
헌혈증 할인은 1인2매 할인율30%가 적용된다.
그외 장난감 할인,초록우산 후원자 할인,새 초록우산 할인,문자후원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기후원 신청안내 전화는 T)1588-1940이다.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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